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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계속되는 앨버타 화재, BC주 보유 초대형 소방 항공기는 어디에?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5-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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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적인 자세 비난하는 주민들 

"앨버타에서 허락해야 투입할 수 있어" 소유 업체 입장

            

앨버타의 포트 맥머리(Fort McMurray) 화재가 아직 진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많은 BC 주민들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BC주 스프로트 레이크(Sproat Lake)에 연고한 한 회사가 세계 최고 규모의 소방용 항공기(Water Bomber)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바로 콜슨(Coulson Flying Tankers) 사가 보유한 마틴 마스(Martin Mars)로, BC 주의 진압 소방 능력을 대변하는 아이콘과 같은 존재다.

 

70년 전에 개발된 이 초대형 소방 항공기는 오랜기간 BC 주의 산불 현장에 투입되었으나, 지난 2013년부로 주정부와의 계약이 만료되었다. 그리고 지난 해 여름, 역대 최고 수준의 산불이 일자 현장에 긴급 투입되었다.

 

BC 주민들도 앨버타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SNS에 마틴 마스의 이름을 거론하며 ‘포트 맥머리 현장에 가지 않고 대체 무엇을 꾸물대고 있느냐’는 등 비난 세례를 퍼붇고 있다.

 

이에 콜슨 사의 실소유주 웨인 콜슨(Wayne Coulson)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틴 마스의 소식을 올렸다. 그는 ‘마틴 마스는 현재 수리 중에 있다. 오는 7월에 미국 위스콘신(Wisconsin)의 에어 쇼에 참석해 새로운 계약을 맺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운을 띄었다.

 

그는 ‘물론 앨버타에서 요청이 들어온다면 준비시킬 수 있다’며 ‘그러나 앨버타에서 아무런 소식이 없다’고 이어갔다.

 

콜슨은 ‘자사는 마틴 마스보다는 작은 소방용 항공기들도 여러 대 보유하고 있다. 우리가 먼저 앨버타 주정부에 접촉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렸으나 아직 답변이 없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지 정부 허락 없이 기구를 현장에 투입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마틴 마스는 그 웅장한 크기 만큼 가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현지 지형의 특성을 자세히 파악하고 완벽하게 조종 계획을 세운 후 출동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나다 적십자(Red Cross) BC 지부는 "현재까지 BC 주민들로부터 3만 달러의 기금이 모아졌다. 주정부가 포트 맥머리를 돕기 위해 제공한 예산이 30만 달러이고, BC 주류판매 업계에서도 7만 3천 달러를 내놓았다"고 전했다.

 

엘리샤 뎀시(Elysia Dempsey) 대변인은 "현재에도 구호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고, 앞으로 수 개월에서 길면 수 년동안 피해입은 앨버타 주민들을 돕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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