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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조류독감 확산에 美 "살균 우유 마셔야"...캐나다도 검사 강화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10 08:09 수정 24-05-1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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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젖소 H5N1 감염 사태에 양국 정부 "식품 안전 조치 철저" 


미국에서 젖소 사이에 조류독감이 발생하면서 캐나다와 미국 정부가 시중에 유통 중인 우유를 검사해 살균 등 식품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H5N1에 감염된 미국 젖소들은 비정상적으로 걸쭉하고 누런 우유를 생산했다. 젖소에서 이런 형태의 H5N1이 처음 발견된 이후 여러 주에서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왔다. 


수의사들은 증상이 없는 젖소의 폐에서도 바이러스를 발견했지만 식품 공급망에는 유입되지 않았다.


하지만 캐나다 정부 관계자들은 가축으로의 확산이 바이러스의 유전적 변이 가능성을 높여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젖소의 감염 증상이 경미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더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미국 과학자들이 가공 우유 5개 중 1개 샘플에서 일부 바이러스를 발견한 뒤 양국 정부는 시중 유통 우유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흔적이 없는지 감시에 나섰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초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살균 처리가 H5N1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도 우유 공급망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캐나다에선 아직 젖소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CFIA는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모든 우유와 대부분의 치즈에 사용되는 우유가 살균되기 때문에 시판 우유와 유제품은 여전히 안전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72도에서 15초간 살균하는 과정이 우유 속 세균과 바이러스를 죽이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살균 처리 의무화 외에도 병든 젖소를 따로 짜서 비정상 우유가 유통되지 않도록 하는 등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하지만 캐나다와 미국에서 3%가량은 여전히 비살균 우유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조류독감이 발생한 농장이 있는 지역에서는 비살균 우유 섭취를 삼갈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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