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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캐나다라인 초기 수요 부정적이던 이유는?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8-18 21:06 수정 19-08-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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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다운타운과 리치몬드를 연결하는 스카이트레인 캐나다라인이 운행 10년째를 맞았다. 캐나다라인은 밴쿠버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반년 앞둔 2009년 8월 17일 개통했다. 개통식에는 당시 수상인 고든 캠블(Campbell)이 자리해 직접 테이프 절단을 하며 새 노선의 시작을 반겼다.

 

16개 역이 있는 캐나다라인은 총연장 19km 중 터널로 연결된 지하 구간이 9km다. 프레이저 리버를 통과하는 다리도 두 개다. 밴쿠버 다운타운으로 진입하는 구간은 교량 대신 터널로 연결했다.

 

공사 기간은 4년이 걸렸다. 건설비용도 초기에는 17억 달러로 책정됐지만 첫 삽을 뜬 후 20억 달러 이상으로 뛰었다. 현재까지 로워메인랜드에서 집행된 단일 프로젝트 중 가장 돈이 많이 든 사업이다. 재정은 연방정부, 주정부, 트랜스링크, 밴쿠버국제공항, 그리고 캐나다라인의 운영사인 인트랜짓BC(InTransit BC)가 분담했다.

 

캐나다라인이 계획되던 초기에는 수요 예측을 근거로 스카이트레인 대신 지상으로 운행하는 트램을 놓아야 한다는 의견이 상당했다. 그러나 다른 구간과 마찬가지 방식의 경전철로 결정됐고 개통 이후 탑승객 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개통 전에 예상한 캐나다라인 이용객은 2013년까지 일일 10만 명이었다. 그러나 평일 이용객 수가 크게 늘면서 불과 개통 1년도 안 돼 10만 명 이상이 매일 캐나다라인으로 출퇴근했다. 밴쿠버 겨울올림픽 당시 일일 이용객이 20만 명을 넘어선 것에 힘입어 개통 첫해 총이용객 수는 3600만 명에 달했다.

 

2022년에야 일일 탑승자 14만2000명이 될 것이라는 예측 또한 일찍 도달했다. 2018년 기준으로 주중 평균 탑승자 수가 14만7700명으로 당초 목표를 4년 앞당겼다. 2018년 전체 이용객은 4800만 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5.3% 증가했다.

 

개통 이후 로워 메인랜드의 핵심 기반 교통시설이 됐지만 공사 과정이 순조로웠던 것만은 아니다. 공사가 진행된 4년 동안 노선이 지나는 상권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폴스크릭에서부터 퀸엘리자베스 공원 사이의 캠비 코리더 구간은 지하에서 동굴을 파는 터널공법 대신 도로 위에서 아래로 절개해 공사하는 개착공법을 택했다. 공사 기간이 단축된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때문에 해당 구간은 교통이 전면 통제되는 등 매우 혼잡했고 따라서 상권을 찾는 발길도 자연히 감소했다.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일부 사업주는 손실을 보상해달라고 소송을 내 일부를 보상받기도 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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