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고등법원, 어머니와 아들 소송 누구 손 들어주었나 ?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BC 고등법원, 어머니와 아들 소송 누구 손 들어주었나 ?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2-23 12:5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엄마 운전 부주의로 생긴 아들의 트라우마, 3만 1천 달러 피해보상 판결

 

 

BC 고등법원(BC Supreme Court)이 한 아들이 자신의 어머니를 고소한 일을 두고 아들 손을 들어 주었다. 원고는 지난 2012년 당시 만 5세였던 남아였다.

 

당시 눈 길에서 과속을 하다 사고를 낸 자신의 어머니를 상대로 피해보상 소송을 낸 것이다. 아동의 보호자 자격은 숙모가 맡았다. 소송 원인이 된 사고는 2012년 2월에 발생했다.

 

피고가 아들을 데리고 맥켄지(Mackenzie)에 거주하는 어머니를 방문한 후 퀘스넬(Quesnel)에 있는 집으로 돌아오던 길이었으며, 원고는 뒷 자석에 타고 있었다. 

 

그런데 도로에 눈이 쌓여 평소보다 속력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피고는 시속 70 km~ 80 km를 오가며 주행했다. 그러다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은 3미터(10피트) 경사면을 타고 추락했다. 

 

원고인 아동은 당시 얼굴에 많은 부상을 입었으나 이 부분은 판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진 웨척(Jeanne Watchuk ) 담당 판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부상은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수준이었으며, 사고 후 6개월 안에 완치되어 흉터를 남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들이 어머니의 운전 부주의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인정된 부분은 바로 트라우마였다.원고는 사고 이후 두 차례 어머니가 늦게 데리러 오자 울음을 터뜨렸는데, 당시 ‘어머니에게 또 차 사고가 일어난 것 같다’고 말한 점을 피고 역시 인정했다. 

 

소송에서 아동 측 변호인은 피해보상금으로 최소 3만 5천달러에서 최고 4만 달러를 요구했다. 반면 피고인 어머니 측 변호인은 ‘2만 달러가 적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웨척 판사는 피고에게 ‘정신적 외상을 입은 아들에게 3만 1천 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내렸다. 이 금액은 어머니가 가입되어 있는 보험회사가 지급할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782건 708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트럼프 타워, 인부 음주 및 나체 파티로 구설
부서 책임자 책임지고 사퇴   완공과 동시에 밴쿠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트럼프 국제 호텔 타워(Trump International Hotel and Tower)가 공사 인부들의 부적절한 작업장 내 행위로 구설에 올랐다. &n
03-15
밴쿠버 트럼프 타워, 인부 음주 및 나체 파티로 구설
부서 책임자 책임지고 사퇴   완공과 동시에 밴쿠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트럼프 국제 호텔 타워(Trump International Hotel and Tower)가 공사 인부들의 부적절한 작업장 내 행위로 구설에 올랐다. &n
03-15
밴쿠버 클락 수상,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 재임한 여성 수상' 기록 세워
'여성 정치인들 아직 갈 길 멀어, 그러나 성별 할당제에는 반대'   지난 14일(월)은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BC주 수상에게 무척 특별한 날이었다. 그가 수상이 된지 5년이 되는 날이었다. 또 오는 16일(수)부로
03-14
밴쿠버 13일(일), '성 패트릭의 날' 퍼레이드
          오늘 17일(목)은 아일랜드의 수호성인 기념일 ‘성 패트릭의 날(St. Patrick’s Day)’이다. 지난 13일(일) 밴
03-14
밴쿠버 일광절약시간 제도 찬반 논쟁 불붙어
여론조사, 답변자 대다수는 시간 바꾸는 것 반대    지난 13일(일)부터 일광절약시간(Daylight Saving Time)이 시작되면서 1시간이 빨라졌다. 특히 올해는 서머타임(Summer Time)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제도가 1916년
03-14
밴쿠버 일광절약시간 제도 찬반 논쟁 불붙어
여론조사, 답변자 대다수는 시간 바꾸는 것 반대    지난 13일(일)부터 일광절약시간(Daylight Saving Time)이 시작되면서 1시간이 빨라졌다. 특히 올해는 서머타임(Summer Time)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제도가 1916년
03-14
밴쿠버 밴쿠버, '고가부동산 시장 성장률' 순위 세계 1위 차지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 사가 발표한 PIRI 보고서의 20위권 순위   부자들의 생활 패턴 변화, 부동산 구매에도 영향   밴쿠버가 한 영국 회사가 발표한 ‘고가 부동산 시장 성장률(Prime I
03-14
밴쿠버 BC 주정부, 산불 규정 강화
(자료사진 : BC주정부 홈페이지)   캠프파이어 벌금 345 달러에서 1, 150 달러 인상 추진   BC 주정부가 산불 관련 규정을 어기는 등반자들에 대한 처벌 강화를 추진 중이다. 예를 들어 캠프파이어 금지령
03-11
밴쿠버 BC 주정부, 산불 규정 강화
(자료사진 : BC주정부 홈페이지)   캠프파이어 벌금 345 달러에서 1, 150 달러 인상 추진   BC 주정부가 산불 관련 규정을 어기는 등반자들에 대한 처벌 강화를 추진 중이다. 예를 들어 캠프파이어 금지령
03-11
밴쿠버 트랜스링크, "자동개찰구 담당 직원 상시 대기 할 것"
장애인 편의 문제 두고 패스벤더 장관과 입장 좁혀   컴퍼스 카드와 함께 도입된 스카이 트레인 역의 자동개찰구(Fare Gates)를 두고 분쟁 조짐을 보이던 트랜스링크와 피터 패스벤더(Peter Fassbender) 장관이 서로 한
03-11
밴쿠버 트랜스링크, "자동개찰구 담당 직원 상시 대기 할 것"
장애인 편의 문제 두고 패스벤더 장관과 입장 좁혀   컴퍼스 카드와 함께 도입된 스카이 트레인 역의 자동개찰구(Fare Gates)를 두고 분쟁 조짐을 보이던 트랜스링크와 피터 패스벤더(Peter Fassbender) 장관이 서로 한
03-11
밴쿠버 리치몬드 RCMP, 한 여성의 '운전 중 핸드폰 사용' 적발 기록 공개
RCMP SNS에 올라온 사진   경찰 대변인, "면허 소지 자격 검토해야" 주장   지난 10일(목), 리치몬드 RCMP가 공식 트위터 계정에 한 여성의 ‘운전 중 핸드폰 사용&rsq
03-11
밴쿠버 포트 무디, 윈드 스톰 사망 원인 - 그린 벨트에 있던 지름 1미터 나무
사고 현장 모습   시청 책임론 대두, 그러나 "법적으로 책임 없어" 전문가 의견   지난 10일(목) 아침, BC 주 서남부를 덥친 폭풍으로 무려 12만 가구가 정전을 겪은 바 있다. 그
03-11
밴쿠버 포트 무디, 윈드 스톰 사망 원인 - 그린 벨트에 있던 지름 1미터 나무
사고 현장 모습   시청 책임론 대두, 그러나 "법적으로 책임 없어" 전문가 의견   지난 10일(목) 아침, BC 주 서남부를 덥친 폭풍으로 무려 12만 가구가 정전을 겪은 바 있다. 그
03-11
밴쿠버 밴쿠버 경찰차, 달러 스토어 들이 받아
경찰 차량 도난한 여성 기소   지난 11일(금) 아침, 밴쿠버 경찰(VPD) 소속 경찰 차량이 버나비에서 달러 스토어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당시 도난당한 상태였으며, 여성이 운전하
03-11
밴쿠버 밴쿠버 경찰차, 달러 스토어 들이 받아
경찰 차량 도난한 여성 기소   지난 11일(금) 아침, 밴쿠버 경찰(VPD) 소속 경찰 차량이 버나비에서 달러 스토어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당시 도난당한 상태였으며, 여성이 운전하
03-11
캐나다 캐나다의 멋진 총리 방문에 미국이 열광하고 있다-NYT
국빈만찬에서 건배하는 오바마 대통령(왼쪽)과 트뤼도 총리.   캐나다 총리로 19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만남에 미국이 열광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 보도했다.
03-11
교육 밴쿠버한인장학재단, 장학금 신청 접수
6월 15일까지 접수 마감    대한항공 '밴쿠버- 인천' 왕복 티켓, 신협 1만 달러 후원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이사장 오유순)이 3월 15일부터 6월 15일까지 20
03-11
밴쿠버 버리지 마세요, ‘못 생긴’ 청과물
과일이나 채소가 못 생겼다고 해서 그것이 먹을 수 없다거나 맛이 없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 동부 지역의 대규모 슈퍼 체인 로블로(Loblaw)는 '무명 브랜드'(No Name)로 외모에 이상이 있는&
03-10
밴쿠버 버리지 마세요, ‘못 생긴’ 청과물
과일이나 채소가 못 생겼다고 해서 그것이 먹을 수 없다거나 맛이 없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 동부 지역의 대규모 슈퍼 체인 로블로(Loblaw)는 '무명 브랜드'(No Name)로 외모에 이상이 있는&
03-10
캐나다 미-캐나다 정상, 메타놀방출 규제 합의 ..석유·가스업계 대상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석유와 가스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메타놀 방출을 규제하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앞으로 10년동안 석유및 가스 생산부문에서 2012년 기준 최소 40%를 줄이기로 했다. 이 목표 수치
03-10
캐나다 연방중은 기준금리 또 동결
연방중은 기준금리  또 동결  현행 0.5% 유지      연방중앙은행(이하 중은)이 9일 열린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현행 기준금리 0.5%를 동결키로 결정했다. 이날 중은은 “향후 경제
03-10
밴쿠버 써리 뺑소니 사고 사망자 발생, 가해 운전자 및 동승자 오리무중
  사망자가 타고 있던 차량(위)과 현장에서 발견된 가해 차량(아래)     지난 9일(수) 밤,버나비에서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사고는 밤 11시 45분 경, 윌링든 에비뉴(Willi
03-10
밴쿠버 써리 뺑소니 사고 사망자 발생, 가해 운전자 및 동승자 오리무중
  사망자가 타고 있던 차량(위)과 현장에서 발견된 가해 차량(아래)     지난 9일(수) 밤,버나비에서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사고는 밤 11시 45분 경, 윌링든 에비뉴(Willi
03-10
밴쿠버 시리아 난민, 현재까지 써리에 가장 많이 정착
코퀴틀람, 버나비, 밴쿠버, 델타 순으로 뒤이어                캐나다에 시리아 난민들이 도착한지 3개월 정도가 흘렀다. 처음
03-10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