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타워, 인부 음주 및 나체 파티로 구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트럼프 타워, 인부 음주 및 나체 파티로 구설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3-15 11:54 수정 16-03-15 19:3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vancouver-trump-tower.jpg

부서 책임자 책임지고 사퇴

 

완공과 동시에 밴쿠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트럼프 국제 호텔 타워(Trump International Hotel and Tower)가 공사 인부들의 부적절한 작업장 내 행위로 구설에 올랐다.

 

16명으로 이루어진 후지텍 엘리베이터(Fujitec Elevators) 소속 인부들이 건물 지하 주차장 구역에서 파티를 하며 음주를 즐겼는데, 현장에서 여성 인부들이 옷을 벗는 사태까지 벌어진 것이다.

 

문제의 파티는 본래 작업 현장에서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 정도로 계획되었으나, 맥주를 마시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마침 현장에는 무대를 연상시키는 곳이 있어 팀에 속한 3명의 여성들이 춤을 추기 시작했고, 그 곳에 폴 댄스에 사용되는 것과 비슷한 기둥이 있어 더욱 과열되었다.

 

낮 12시경 시작한 파티는 계속되었다. 현장 책임자인 가이 레드몬드(Guy Redmond)가 1시 45분 경 현장에 도착했고, 사태를 파악한 그가 파티를 중단시키고 이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냈다. 비록 파티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팀 리더로 레드몬드가 모든 책임을 떠 안았다.

 

그는 후지텍 사가 자진 사직과 해고 중 선택권을 주자 자진 사직을 택했다. 레드몬드는 모범적인 업무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지텍 간부 한 사람과 트럼트 타워 측 관계자는 도리어 그의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건설 현장의 음주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는 “레드몬드는 밴쿠버에서 엘리베이터를 만드는 회사에 다시 취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편 밴쿠버 건설업계 연합(Vancouver Regional Construction Association)의 피오나 파뮬럭(Fiona Famulak) 회장은 이번 사건에 여성들이 관여된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건설업계에서 여성 인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구 작다 5%에서 10% 정도다. 여성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으며, 건설업계에 종사하는 여성들에 대한 편견이 생겨날까 두렵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649건 709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이민 필리핀서 한국인 은퇴이민자 또 피살
필리핀에서 또 한국인 은퇴이민자가 살해됐다. 22일 오전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 카비테주에 있는 자택에서 박모(68)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6~7년 전 필리핀으로 혼자 은퇴 이민을 왔다고 한다. 박씨가 살
02-22
밴쿠버 소 가격 하락. 천정부지 소고기 값 정상화 될까
캐나다인 식습관 변화도 관점   캐나다 소고기 값이 싸다는 이야기는 옛 말이 된 지 오래다. 물론 한국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지만,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상승해 온 소고기 가격은 가계 경제에 큰 부담을 주었다.   
02-19
밴쿠버 소 가격 하락. 천정부지 소고기 값 정상화 될까
캐나다인 식습관 변화도 관점   캐나다 소고기 값이 싸다는 이야기는 옛 말이 된 지 오래다. 물론 한국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지만,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상승해 온 소고기 가격은 가계 경제에 큰 부담을 주었다.   
02-19
밴쿠버 밴쿠버 경찰, 9건 은행 강도 용의자 사진 공개
  밴쿠버, 버나비에서 '총 갖고 있다'며 강도                밴쿠버 경찰(VPD
02-19
밴쿠버 밴쿠버 경찰, 9건 은행 강도 용의자 사진 공개
  밴쿠버, 버나비에서 '총 갖고 있다'며 강도                밴쿠버 경찰(VPD
02-19
밴쿠버 밴쿠버 촬영 영화, 역대 최다 기록
로버트슨 시장, '지역 경제 크게 이바지하는 영화 산업 꾸준히 지원'   지난 한 해 동안 ‘역대 최고로 많은 작품이 밴쿠버에서 촬영되었다’고 밴쿠버 시가 공식 발표했다.  
02-19
밴쿠버 밴쿠버 촬영 영화, 역대 최다 기록
로버트슨 시장, '지역 경제 크게 이바지하는 영화 산업 꾸준히 지원'   지난 한 해 동안 ‘역대 최고로 많은 작품이 밴쿠버에서 촬영되었다’고 밴쿠버 시가 공식 발표했다.  
02-19
밴쿠버 살모넬라 의심, 칸탈룹 멜론 리콜
구입했을 경우 판매처에서 환불                프레쉬포인트(Freshpoint Vancouver Ltd.) 회
02-19
밴쿠버 살모넬라 의심, 칸탈룹 멜론 리콜
구입했을 경우 판매처에서 환불                프레쉬포인트(Freshpoint Vancouver Ltd.) 회
02-19
밴쿠버 1월 물가 상승률 2.0%, BC 주는 2.3%
가스와 식품 값 상승이 큰 원인                올 1월, 캐나다의 물가상승률이 2%를 기록했다. 캐나다 통계청(St
02-19
밴쿠버 1월 물가 상승률 2.0%, BC 주는 2.3%
가스와 식품 값 상승이 큰 원인                올 1월, 캐나다의 물가상승률이 2%를 기록했다. 캐나다 통계청(St
02-19
이민 LA 다운타운 콘도값 계속 오른다
작년 12월 가격 전월 대비 2% 상승 신규 콘도값 스퀘어피트당 803달러     LA다운타운 콘도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LA와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대규모 콘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마크사가 최근 발표
02-18
이민 한국 전통 선보인 백악관 설 잔치
  아리랑 공연·한식 등 한국 문화 호평     백악관 설 잔치가 16일 백악관 아이젠하워 오피스 빌딩에서 열렸다.  백악관 직원들과 한국·중국·베트남 등 아
02-18
이민 야후, 7개 온라인 잡지 폐간
야후가 7가지 온라인 잡지를 폐간해 미디어사업 규모를 축소한다고 CNN머니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는 이날 음식(Yahoo Food), 건강(Yahoo Health), 육아(Yahoo Parenting), DIY 취미(Yahoo Makers), 여행
02-18
밴쿠버 주정부, 비영주권자 외국인 부동산 구매자 국적 공개 의무화 추진
재정부 장관, '정확한 데이터 통해 이들의 영향 여부 확인할 것'                BC 주의 자유당 주정
02-18
밴쿠버 주정부, 비영주권자 외국인 부동산 구매자 국적 공개 의무화 추진
재정부 장관, '정확한 데이터 통해 이들의 영향 여부 확인할 것'                BC 주의 자유당 주정
02-18
밴쿠버 논란의 써리 브리더, 운영자와 주 고객 모두 중국계
운영자 아이비 주, 2년 전에도 압수 수색받고 고객 두 명으로부터 고소 당해     써리에서 고양이 69마리와 강아지 15마리 등 브리더(Breeder) 보호 아래 있던 동물 84마리가 구조된 가운데, 시설 운영자 신원이 공개되었다.
02-18
밴쿠버 논란의 써리 브리더, 운영자와 주 고객 모두 중국계
운영자 아이비 주, 2년 전에도 압수 수색받고 고객 두 명으로부터 고소 당해     써리에서 고양이 69마리와 강아지 15마리 등 브리더(Breeder) 보호 아래 있던 동물 84마리가 구조된 가운데, 시설 운영자 신원이 공개되었다.
02-18
이민 UC·캘스테이트 학비 인상 추진
내달 SF 이사회에서 검토   한동안 동결됐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들의 학비가 내년부터 인상될 전망이다. UC와 캘스테이트 이사회는 내년 가을학기부터 학비를 인상, 적용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UC이사회는 다음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
02-18
밴쿠버 가디언 지 선정, '아름다운 해안가 50' BC주 두 곳 이름 올려
체스터맨 비치의 해질녘 풍경     대표적인 도심 해안가 잉글리쉬 베이와 대자연 살아 숨쉬는 체스터맨 비치 선정           
02-18
밴쿠버 써리, RCMP 주최 '주민 안전 포럼' 개최
뉴튼 시작으로 모든 지역에서 진행                지난 17일(수), 써리에서 '주민 안전 포
02-18
밴쿠버 리치몬드와 델타 시장들, 메시 터널 대체 다리 두고 의견 갈라져
(메시 터널 대체 다리의 도로 이미지)   브로디 시장, "추가 검토 기간 필요" VS 잭슨 시장, "필요한 절차 주정부가 성실히 완료"       
02-17
밴쿠버 리치몬드와 델타 시장들, 메시 터널 대체 다리 두고 의견 갈라져
(메시 터널 대체 다리의 도로 이미지)   브로디 시장, "추가 검토 기간 필요" VS 잭슨 시장, "필요한 절차 주정부가 성실히 완료"       
02-17
밴쿠버 써리, 길포드 타운 센터에서' 칼부림' 사건 발생
피해자는 베이 백화점 직원, 가해자는 도난 용의자                지난 16일(화) 저녁, 써리의 길포드 타운 센터(G
02-17
밴쿠버 SPCA, 써리에서도 학대받는 개와 고양이 구출
관계자, '취약한 환경과 미흡한 건강 관리, 학대 수준'                지난 주 랭리에서 학대받고 있는
02-17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