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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코퀴틀람 공원, 개 무서워하는 남성 둘러싼 갈등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5-10-02 11:44 수정 15-10-0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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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과 경찰, 갈등 해결에 노력 중

            

코퀴틀람의 오크뷰 스트리트(Oakview St.)에 있는 밀러 파크(Miller Park)에서 개를 두려워하는 남성과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일고있다.

 

이 곳에서 산책을 즐기는 엘리자베스 파큐어슨(Elizabeth Farquharson) 씨가 트라이시티 뉴스(Tri-city News)와 인터뷰를 갖고 자신이 경험한 것과 목격한 것을 토로했다.

 

파큐어슨은 문제의 남성이 “아이의 등하교에 동행을 하는데 공원길을 이용한다”며 “지난 해 12월에 그를 처음 보았다.

 

그가 목줄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구역(Off-leash Area)을 지날 때 개 한 마리가 그를 향해 달려갔다. 그 때 주인 여성에게 ‘당신의 개를 죽이겠다’고 소리치며 무척 겁에 질린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얼마 후 그는 우산을 휘두르며 나를 겁주려했다. 그 때 나는 벤치에 앉아 지인과 대화 중이었고 내 개는 목줄을 한 상태로 옆에 앉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올해들어 남성과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심화되었는데, 남성이 우산이나 스키폴을 늘 소지하며 개나 개 주인을 위협하는 일이 잦아졌다고 한다.

 

파큐어슨은 “RCMP에 여러차례 신고하였는데, ‘남성에게는 두려움을 느낄 때 스스로를 보호할 권리가 있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제이미 청(Jamie Chung) 코퀴틀람 경찰서장은 “남성이 기소 조치가 필요할 정도로 위험한 행동을 보이지 않는 이상은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시청의 안드레아 맥도날드(Andrea McDonald)는 “RCMP와 동물보호단체 SPCA와 협력해 해결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원은 모든 주민들을 위한 시설이다.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도 시설을 이용할 권리가 있다. 또 애견인들 역시 개의 목줄을 풀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보장받아야 한다”며 남성과 갈등을 빚고 있는 애견인들에게 “목줄을 풀고 있는 동안은 타인에게 두려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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