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슬람 노래 합창하며 시리아 난민 환영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캐나다, 이슬람 노래 합창하며 시리아 난민 환영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5-12-14 09:1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NISI20151214_0006236888_web.jpg
캐나다의 한 어린이 합창단이 시리아 난민을 환영하며 이슬람의 전통 노래인 '탈라 알 바드루 알라이나(Tala' al Badru 'Alayna)'를 부르는 동영상이 11일(현지시각) 유튜브에 게재됐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캡쳐) 
 
"당신은 우리들 사이에 오셨네. 그를 따르라는 말씀과 함께 오시네. 당신은 이 도시에 고귀함을 주셨네. 신의 뜻을 따를 수 있는 최고의 손님을 환영하리."

캐나다의 한 어린이 합창단이 시리아 난민을 환영하며 예언자 무함마드를 맞이하는 내용의 이슬람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이 지난 11일(현지시각)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14일(현지시각) 아랍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캐나다의 시리아 난민을 환영합니다(Welcome To Canada Syrian Refugees)'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캐나다의 한 어린이 합창단은 이슬람의 전통 노래인 '탈라 알 바드루 알라이나(Tala' al Badru 'Alayna)'를 부르고 있다. 동영상이 올라온 지 이틀 만에 조회수 74만여 건을 기록했다.

'탈라 알 바두르 알라이나'는 1400여년 전 메카에서의 포교 활동에 실패한 예언자 무함마드가 메디나로 이주했을 때 메디나 주민과 협력자들(안사르)이 그를 위해 불렀던 노래다. 그의 고향인 메카에서 피신한 예언자 무함마드를 환영하고 희망을 갖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NISI20151211_0006228381_web.jpg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왼쪽)가 11일(현지시간)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막 도착한 시리아 난민 소녀 실비에게 따뜻한 방한용 점퍼를 직접 입혀 주고 있다 . 
 
해당 유튜브 영상에는 "오늘 본 영상 중 최고였다", "알라가 전 세계 사람들을 축복하길", "나는 아랍인인데, 이 영상을 보고 울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내년 2월까지 2만5000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캐나다는 총리가 직접 공항에 나가서 난민들을 마중하고 이슬람의 전통 노래를 부르는 등 따뜻한 환영 인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시리아 난민 163명을 태운 캐나다 공군 수송기가 토론토의 피어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직접 공항으로 가서 난민들을 맞이하며 겨울 옷과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NISI20151213_0006233727_web.jpg
필립 우이야르 캐나다 퀘벡주 주지사(왼쪽)가 12일(현지시간) 몬트리얼의 피에르 엘리엇 트뤼도 국제공항에서 막 도착한 시리아 난민 소년을 따뜻하게 맞으면서 선물로 테디버어 인형을 선물하고 있다. 

트뤼토 총리는 이날 "시리아 난민들이 비행기를 탈 때는 난민이었지만 캐나다를 들어올 때는 모든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완전한 캐나다인이 됐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한 유력지는 1면에 영어와 아랍어로 '캐나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헤드라인을 뽑았다.

캐나다는 지난 12일 몬트리올 공항을 통해 시리아 난민 161명을 추가로 받아들였다. 이들은 수속 절차를 밟자마자 주민등록번호 격인 SIN번호를 부여받아 캐나다 내에서 합법적으로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됐다. [뉴시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590건 74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포코, 메리 힐 바이페스에서 싱크홀 발생
노후 수도 시설이 원인인 듯                지난 15일(일) 저녁, 포트 코퀴틀람의 메리 힐 우회로(Mary
11-16
밴쿠버 주말에도 캐나다 포스트 서비스 가동
우체부 연합 '인력 부족이 원인' VS 포스트 '연말에는 수요 늘어'   지난 15일(일), 공공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주말임에도, 메트로 밴쿠버의 5천 여 가정에 우편물이 배달되었다.  
11-16
밴쿠버 주말에도 캐나다 포스트 서비스 가동
우체부 연합 '인력 부족이 원인' VS 포스트 '연말에는 수요 늘어'   지난 15일(일), 공공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주말임에도, 메트로 밴쿠버의 5천 여 가정에 우편물이 배달되었다.  
11-16
캐나다 캐나다, 파리 테러에도 대규모 난민 수용 그대로
  프랑스 파리 테러 여파로 중동 출신 난민 수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캐나다 새 정부가 올해 안에 시리아 난민 2만5000명을 받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5일(현지시간) 캐나다 일간 '글로브 앤 메일
11-16
교육 SAT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막강 '교육 권력'
  미국 대학에 들어가려면 당연히 치르는 시험인 SAT시험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지만 이를 출제하는 칼리지보드(College Board)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훨씬 적다. 더 나
11-14
캐나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 미 오바마 대통령과 마닐라 APEC서 회담
G20 정상회담을 위해 터키에 도착한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공항에서 화동의 환영을 받고 있다.(CBC)     저스틴 트뤼도 신임 캐나다 총리는 19일주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 회의에
11-14
밴쿠버 트루도 총리, '키칠라노 해안수비대 센터 재가동' 실행
    선거 공약 실천, 포트 세인트 존 시설도 재개장   지난 13일(금) 오전, 저스틴 트루도(Justine Trudeau) 총리가 연방 해양수산부(Ministry of Fisheries and
11-13
밴쿠버 많은 비 내린 12일(목), 메트로 곳곳에서 인명 사고 발생
  많은 비가 내린 지난 12일(목) 저녁, 메트로 밴쿠버 곳곳에서 교통 사고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있었다.   공영방송 CBC는 “우리에게 제보된 것만 7건”이라며 “퇴근시간인 저녁 5시부터 7
11-13
밴쿠버 많은 비 내린 12일(목), 메트로 곳곳에서 인명 사고 발생
  많은 비가 내린 지난 12일(목) 저녁, 메트로 밴쿠버 곳곳에서 교통 사고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있었다.   공영방송 CBC는 “우리에게 제보된 것만 7건”이라며 “퇴근시간인 저녁 5시부터 7
11-13
밴쿠버 성큼 다가온 밴쿠버 겨울, 스키 시즌 열려
휘슬러 블랙콤, 개장 날짜 일주일 앞당겨, 이미 스키 타기에 충분해   이번 주 많은 눈이 내린 휘슬러 스키장이 시즌 개장 날짜를 앞당겼다. 원래 26일(목) 개장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19일(목)부터 일부 시설을 가동하기로 했다.
11-13
밴쿠버 성큼 다가온 밴쿠버 겨울, 스키 시즌 열려
휘슬러 블랙콤, 개장 날짜 일주일 앞당겨, 이미 스키 타기에 충분해   이번 주 많은 눈이 내린 휘슬러 스키장이 시즌 개장 날짜를 앞당겼다. 원래 26일(목) 개장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19일(목)부터 일부 시설을 가동하기로 했다.
11-13
밴쿠버 노스밴, 포트 무디에 이어 '게스 펌프 스티커' 논의
    추진 단체, '게솔린이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악영향 인지시키기 위한 캠페인' 주장   지난 10월, 포트 무디 시의회가 주유소의 게스 펌프에 ‘화석 연료(Fossil Fue
11-13
밴쿠버 노스쇼어 구조대, 겨울 산 대비 없는 하이커에게 인내심 폭발!
구급대 웹사이트에 '더 이상 여름 아니다' 경고문 올라와     이번 주,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같은 시기 BC 주 산악 지대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   그런데 이
11-13
밴쿠버 노스쇼어 구조대, 겨울 산 대비 없는 하이커에게 인내심 폭발!
구급대 웹사이트에 '더 이상 여름 아니다' 경고문 올라와     이번 주,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같은 시기 BC 주 산악 지대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   그런데 이
11-13
밴쿠버 버나비, 프로덕션 웨이에 싱크홀 발생
      버스 손상되었으나 인명 피해 없어   지난 13일(금) 아침, 버나비의 프로덕션 웨이(Production Way)에 갑자기 싱크홀이 발생하며 그 지
11-13
밴쿠버 버나비, 프로덕션 웨이에 싱크홀 발생
      버스 손상되었으나 인명 피해 없어   지난 13일(금) 아침, 버나비의 프로덕션 웨이(Production Way)에 갑자기 싱크홀이 발생하며 그 지
11-13
캐나다 연방, 새로운 ‘친 이민정책’ 본격시동
가족초청-유학생 영주권 부여 등  연방 자유당정부가 출범 1주일만에 ‘친이민 공약’ 이행을 재 다짐하며 특히 가족초청과 유학생 영주권 부여 등을 강조했다.    11일 자유당정부는 새 이민정책
11-12
밴쿠버 iCBC, 신용카드 이용 사전지불 할인 폐지
'연 1백만 달러 가맹점수수료 절감 위한 결정'                ICBC가 “이번 달부터 먼
11-12
밴쿠버 iCBC, 신용카드 이용 사전지불 할인 폐지
'연 1백만 달러 가맹점수수료 절감 위한 결정'                ICBC가 “이번 달부터 먼
11-12
밴쿠버 써리와 애보츠포드 경찰, 추락과 교통사고 목격자 찾아
13 층에서 추락한 남성 사망, 차에 치인 보행자 2명 중상                써리와 애보츠포드 경찰이 추락
11-12
밴쿠버 써리와 애보츠포드 경찰, 추락과 교통사고 목격자 찾아
13 층에서 추락한 남성 사망, 차에 치인 보행자 2명 중상                써리와 애보츠포드 경찰이 추락
11-12
밴쿠버 써리, 시리아 난민 최대 정착 지역 예상
  써리 이민단체들, '예산 부족'이유로 반응 소극적     올해 내로 대략 2천 7백 명의 시리아 난민이 BC 주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된 바 있다. <본지 11일(수) 기사 참조&g
11-12
밴쿠버 써리, 시리아 난민 최대 정착 지역 예상
  써리 이민단체들, '예산 부족'이유로 반응 소극적     올해 내로 대략 2천 7백 명의 시리아 난민이 BC 주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된 바 있다. <본지 11일(수) 기사 참조&g
11-12
밴쿠버 밴쿠버 경찰, '스팅레이' 기술 도입 여부 논란
스팅레이, 나무로 위장한 관제탑 주변 핸드폰 데이터 수집   밴쿠버 경찰(VPD)이 스팅레이(StingRay) 기술을 이용해 핸드폰 추적 및 도청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스팅레이는 미국 경찰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11-12
교육 미국 대학 학점 3.5점, 코트의 ‘엄친딸’ 신재영
신재영은 여자프로농구의 기대주다. 중학교 때 미국에 건너가 공부를 하면서 농구의 기본기를 익혔다. LA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출신인 어머니 김화순씨(왼쪽 아래)의 영향을 받은 신재영은 “엄마의 명성에 부끄럽지 않는 딸이 되겠다”고 말했다.
11-12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