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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자유당 승리 유력' 보도에 투표 전 BC 주민들 어리둥절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5-10-1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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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바뀌어 투표 마감 전 언론 보도 가능

 

자유당이 10년 만에 정권을 되찾은 지난 19일(월) 연방총선 저녁, 캐나다에서 가장 투표 마감시간이 늦은 BC 주민들 일부가 언론 보도때문에 당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BC 주의 투표 마감 시간인 저녁 7시가 되기 전, CBC와 CTV 등 주요 언론들이 ‘자유당의 승리가 유력하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지난 총선 이후 법이 개정되어 투표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기 전에 결과 예측 보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동부 지역 투표가 먼저 마무리 된 후 일주일 앞서 진행된 사전선거 표들을 중심으로 개표가 시작되었고, 방송사들이 그 진행 상황을 전달하며 ‘자유당이 우세하다’고 보도하기 시작한 것이다.

 

퇴근 길에 투표소로 향하던 많은 BC 주민들이 이 보도를 접했다. 또 투표소 앞에 줄을 서며 소식을 접한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놀라거나 어이없어 했고, 일부는 화를 내기도 했다.

 

그리고 SNS를 통해 반응하기도 했다. SNS에는 ‘막 투표소에 도착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선 채로 자유당 승리를 점치는 뉴스 속보를 보고있다’, ‘BC주는 아직 개표를 시작하지 않았는데 벌써 결정이 난 듯한 분위기다.

 

뭔가 잘못된 기분’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또 한 여성은 ‘속보를 접한 사람들이 집에 그냥 돌아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사실 이 일은 미리 예상된 일이었다.

 

19일 오후, CBC 뉴스는 ‘서부 지역 투표가 마무리되기 전 동부의 개표 상황이 보도될 것’이라고 알렸다. UBC 대학의 정치과학 교수 리차드 존스턴(Richard Johnston)은 “결과를 예상할 수 있게 된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게 될 수도 있고, 전략 투표(Strategic Voting)에 막바지 힘을 실어 줄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그는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는다”며 “이전부터 투표가 먼저 마감된 지역에서는 한발 빠르게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다.

 

SNS 등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타 지역 소식도 발빠르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이 달라진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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