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밴쿠버 택시 어플 론칭, 오늘부터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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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 진출 반발 4개 주요 회사, 서비스 제공
밴쿠버에서 택시 서비스를 하고 있는 회사 4곳이 협력해 스마트폰 어플(Application, App)을 론칭했다.
이캡(eCab)으로 명칭된 이 어플은 오늘부터 택시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이 어플을 이용하면 밴쿠버 택시(Vancouver Taxi)와 옐로우 캡(Yellow Cab), 맥루어(MacLures Cabs), 그리고 블랙탑(Black Top Checker Cabs) 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함께 어플 서비스에 참여한 4개 회사는 지난 해, 미국의 택시 서비스 어플 어버(Uber)가 밴쿠버 시장 진출을 발표하자 법정 싸움을 불사하는 등 크게 반발한 바 있다.
어버는 이미 세계 여러 주요 도시에 진출한 택시 어플이다. 서비스 종류에 따라 정식 기사 자격이 없는 일반인도 자신의 자가용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BC 교통부는 ‘교통법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법 위반 등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어버는 밴쿠버 진출을 포기하지 않고 구인 절차를 진행하는 등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자 밴쿠버에서 이미 영업 중인 택시 회사들이 공동 협력해 어플을 준비한 것이다. 개발에는 1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 택시 연합(Vancouver Taxi Association)의 캐롤린 바우어(Carolyn Bauer) 회장은 “이캡은 이미 유럽에서 활용되고 있다.
우리는 4개 회사가 함께 사용하도록 설계해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택시 어플의 기능은 서비스 사전 예약, 실시간 서비스 검색, 이용료의 스마트폰 결재, 그리고 기사에 대한 평가 기능 등 4가지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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