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이모, 중국계 리얼터 대상 반달리즘 발생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나나이모, 중국계 리얼터 대상 반달리즘 발생

EverWhip 기자 입력15-06-16 12:31 수정 15-06-17 10:2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11140884.jpg

피해자, "증오성 이메일도 받은 적 있어"

 

밴쿠버 아일랜드 나나이모(Nanaimo) 지역에서 동양인 리얼터들에 대한 증오 범죄(Hate Crime)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해몬드 베이 로드(Hammond Bay Rd.) 벤치에 전시된 광고물에서 낙서가 발견되었는데, 모두 중국계 리얼터들의 광고였기 때문이다.

 

또 낙서 내용 중 ‘돌아가라(Go Away)’, ‘너희를 환영하지 않는다(Not Welcome)’, 그리고 독일 나치의 상징인 스와스티카(Swastika) 등이 발견되었다. 

 

피해자 중 소피아 첸(Sophia Chen) 씨가 언론 인터뷰에 응했다. 나나이모에 거주한 지 10년이  첸 씨는 “리얼터라는 직업의 특성 상 처음 만나는 사람을 상대할 때가 많다.

 

나를 해치고자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까봐 가족들이 걱정하고 있다. 이전에 인종 차별적인 내용의 증오성 이메일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나나이모 지역에서 활동하며 중국인 투자자들로 인한 집 값 상승을 경계하는 시민 단체 ‘캐나다 퍼스트(Putting Canada First)’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올 5월, 나나이모의 노스엔드(North-End) 지역에서 우편 판촉물을 배포하기도 했다. 판촉물은 밴쿠버의 가파른 집 값 상승을 두고 ‘악몽(Property Nightmare)’이라고 부르며 ‘국제적인 부동산 투기가 나나이모에 상륙하기전에 주민들이 행동해서 이를 막아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나 캐나다 퍼스트의 폴 벤틀리(Paul Bentley) 대변인은 벤치 낙서에 대해 “우리와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반달리즘은 옳은 방식이 아니다. 그리고 지역 사회에서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성장을 경계하는 정서가 감지되더라도 우리가 배포한 판촉물 때문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광고 벤치를 운영하는 ‘크레이티브 아웃도어(Creative Outdoors)’ 측은 “현재 피해입은 벤치들을 닦는 작업 중”이라며 “벤치 하나 당 최소 2백 달러에서 최고 1천 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전했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590건 794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밴쿠버 시청, 올 여름 도로공사 계획 29개 발표
    "주행 전 이동 경로와 공사 현황 확인" 당부    올 여름은 밴쿠버 운전자들에게 불친절한 계절이 될 전망이다. 밴쿠버 시가 여름 중 실행 예정인 29 개의 도로 공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05-14
밴쿠버 물과 인물의 만남, 사진으로 표현
    한인 작가 채남혁씨 사진전시회, 오는 17일까지 그랜빌 아일랜드 워터폴 빌딩   한인 젊은 작가의 독특한 사진 전시회가 주목을 끌고 있다. 오는 17일(일)까지 그랜빌 아일랜드 ‘워터폴 빌딩(Waterfa
05-14
밴쿠버 물과 인물의 만남, 사진으로 표현
    한인 작가 채남혁씨 사진전시회, 오는 17일까지 그랜빌 아일랜드 워터폴 빌딩   한인 젊은 작가의 독특한 사진 전시회가 주목을 끌고 있다. 오는 17일(일)까지 그랜빌 아일랜드 ‘워터폴 빌딩(Waterfa
05-14
밴쿠버 프린스 죠지 산불, 계속 악화
        산불 영향권 크게 늘어나   지난 9일(토), 프린스 죠지 남서쪽에 있는 리틀 밥테일 레이크(Little Bobtail Lake)와 네이틀스비 레이크(Natltesby Lake)
05-14
밴쿠버 프린스 죠지 산불, 계속 악화
        산불 영향권 크게 늘어나   지난 9일(토), 프린스 죠지 남서쪽에 있는 리틀 밥테일 레이크(Little Bobtail Lake)와 네이틀스비 레이크(Natltesby Lake)
05-14
밴쿠버 고등학교 순위, 사립학교들이 상위권 독식
    공립학교 교육구 별 순위에서는 웨스트밴과 리벌스톡이 1위              프레이져 인스티튜트(Fraser Instit
05-14
밴쿠버 고등학교 순위, 사립학교들이 상위권 독식
    공립학교 교육구 별 순위에서는 웨스트밴과 리벌스톡이 1위              프레이져 인스티튜트(Fraser Instit
05-14
밴쿠버 주민투표 8주차 참여율 39.5%, A 선거구와 써리 여전히 최저
남은 기간 2주, 유권자 50% 이상 참여해야 결과 유효   지난 13일(수), 선거청(Elections BC)이 현재 진행 중인 대중교통 주민투표(Transit Referendum)의 일곱 번째 참여율 집계를 발표했다.   2주 만
05-14
밴쿠버 주민투표 8주차 참여율 39.5%, A 선거구와 써리 여전히 최저
남은 기간 2주, 유권자 50% 이상 참여해야 결과 유효   지난 13일(수), 선거청(Elections BC)이 현재 진행 중인 대중교통 주민투표(Transit Referendum)의 일곱 번째 참여율 집계를 발표했다.   2주 만
05-14
교육 한남 챌린지 장학생 모집
  오는 6월 19일 마감   한남수퍼마켓이 2015년도 ‘한남 챌린지 장학생’을 모집한다.   지난 해에 이어 올 해 두 번째로 실시하는 ‘한남 챌린지 장학생’은 한인
05-14
밴쿠버 환경청, '올해 BC주 여름 무척 더울 것' 예상
    캐나다 환경청(Environment Canada)의 기상 전문가 리사 콜드웰즈(Lisa Coldwells)가 “올 여름, 태평양의 고수온으로 인해 BC 주가 예년보다 더운 여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05-13
밴쿠버 노드스트롬 백화점, 19일(화) 채용 공고 예정
    9월 개장 앞두고 본격적인 채용 절차는 6월에 시작             올 9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 중인 밴쿠버 다운타운의 노드스트
05-13
밴쿠버 노드스트롬 백화점, 19일(화) 채용 공고 예정
    9월 개장 앞두고 본격적인 채용 절차는 6월에 시작             올 9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 중인 밴쿠버 다운타운의 노드스트
05-13
밴쿠버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 운행 지연, 가파른 증가세
    트랜스링크, "전적으로 CP 레일 책임" 입장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West Coast E
05-13
밴쿠버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 운행 지연, 가파른 증가세
    트랜스링크, "전적으로 CP 레일 책임" 입장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West Coast E
05-13
밴쿠버 23일(토), 랭리에서 대규모 재고정리 옥션
      옥션 측 "캐나다 전역에서 문 닫은 백화점의 재고", "타깃이냐?" 의문 일기도          &n
05-13
밴쿠버 23일(토), 랭리에서 대규모 재고정리 옥션
      옥션 측 "캐나다 전역에서 문 닫은 백화점의 재고", "타깃이냐?" 의문 일기도          &n
05-13
밴쿠버 클락 수상, '외국인 부동산 구매자에 대한 추가 세금 고려안해'
  규제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1만 8천여 명 서명   밴쿠버 시의 2층 주택 거래가가 127만 달러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 등 외국인 구매자들에 대한 정부 규제를 원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에서 진행 중인 &lsqu
05-13
캐나다 외국인범죄자 강제추방 관련 법, 다음 달부터 시행
  캐나다 연방 정부가 외국인 범죄자 강제추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정부는 캐나다에서 중범죄를 저지른 외국인 범죄자들을 신속하게 추방 시키는 새 법안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안전행정부 장관 스티븐 브래니(Ste
05-12
밴쿠버 밴쿠버 챕터스, 모회사 인디고 이름으로 재개장
(브로드웨이와 그랜빌 스트리트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챕터스)    캐나다의 대표적인 서점 체인 챕터스(Chapters)의 모회사 인디고(Indigo)가 “현재 영업 중인 6개 챕터스 지점을 인디고 이름으로 재개장하
05-12
밴쿠버 밴쿠버 챕터스, 모회사 인디고 이름으로 재개장
(브로드웨이와 그랜빌 스트리트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챕터스)    캐나다의 대표적인 서점 체인 챕터스(Chapters)의 모회사 인디고(Indigo)가 “현재 영업 중인 6개 챕터스 지점을 인디고 이름으로 재개장하
05-12
밴쿠버 밴쿠버 킬러니 마켓의 다진 고기, 이콜리 위험으로 리콜
    (제품의 외관. 오른쪽 'Sell At' 날짜 5월 3일부터 13일까지가 리콜에 해당한다.)   밴쿠버 해안보건부(Vancouver Coastal Health)가 밴쿠버 시 49번가(East 49th Ave
05-12
밴쿠버 밴쿠버 킬러니 마켓의 다진 고기, 이콜리 위험으로 리콜
    (제품의 외관. 오른쪽 'Sell At' 날짜 5월 3일부터 13일까지가 리콜에 해당한다.)   밴쿠버 해안보건부(Vancouver Coastal Health)가 밴쿠버 시 49번가(East 49th Ave
05-12
밴쿠버 버나비, 앨버트 스트리트에서 싱크홀 발생
      수도 시스템이 원인, 주민들 불안 토로   지난 11일(월) 저녁, 버나비의 앨버트 스트리트(Albert St.)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그 크기는 길이 5미터와 너비 2미터, 그리고 깊이
05-12
밴쿠버 버나비, 앨버트 스트리트에서 싱크홀 발생
      수도 시스템이 원인, 주민들 불안 토로   지난 11일(월) 저녁, 버나비의 앨버트 스트리트(Albert St.)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그 크기는 길이 5미터와 너비 2미터, 그리고 깊이
05-12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