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75km 밟은 운전자의 최후… 3개월 징역형, 6,000달러 벌금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시속 175km 밟은 운전자의 최후… 3개월 징역형, 6,000달러 벌금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11 09:47 수정 24-06-11 11:1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극단적 과속의 대가, 법원의 엄격한 판결


지난해 9월 과속 혐의로 적발된 26세 남성이 3개월 징역형과 6,000달러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온타리오주 미시사가 경찰에 의해 고속도로 403번에서 윈스턴 처칠 대로 근처에서 시속 175km로 주행하다 적발되었다. 당시 제한 속도는 시속 100km였다.


경찰은 이 남성이 고속도로 교통법 위반 7건으로 기소되었으며 7일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는 징역형 외에도 6,000달러의 벌금형을 받았으며, 운전면허는 2년간 정지되었다.


과속 단속으로 인한 징역형은 매우 드문 사례지만 이처럼 극단적인 속도와 반복적인 위반, 위험한 운전 등 가중 요소가 있을 경우 형사 기소와 징역형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과속이 위험 운전으로 간주될 경우 형사 범죄로 처리되어 더 엄격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필코우 법률사무소에 따르면 위험 운전은 '유죄 행위(actus reus)'와 '유죄 의도(mens rea)' 모두를 포함한다. 이는 법원이 결정하는 사항으로 2015년 BC주에서 속도 제한의 세 배에 달하는 속도로 치명적인 사고를 일으킨 남성의 사례에서 알 수 있다.


당시 지방 판사는 해당 남성의 과속이 유죄 행위를 충족하지만, 범행의 짧은 지속 시간 때문에 유죄 의도를 충족하지 않아 위험 운전에 의한 사망 혐의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그는 밴쿠버 오크 스트리트와 웨스트 41번 애비뉴 교차로에서 50km/h 제한 구역에서 시속 140km로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BC고등법원은 판결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들은 극단적인 과속이 합리적인 운전 행동에서 현저히 벗어난 것이라 판단해 판결을 뒤집었다. 그 결과 그는 사고 발생 5년 후 1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법원이 과속 운전에 대해 얼마나 엄격하게 처벌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아 있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802건 8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캐나다, 북미 최초로 '보고-냄새 맡고-맛보는' 라벨 도입
투굿투고와 15개 브랜드 협력, 식품 폐기물 줄이기 위한 혁신캐나다가 북미에서 처음으로 유통기한과 함께 '보고-냄새 맡고-맛보는' 라벨을 도입했다. 이 라벨은 식품 폐기물을 줄이고 소비자들이 유통기한 이후에도 식품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06-18
밴쿠버 밴쿠버 주말 여름밤, 1,000명이 모이는 팝업 테라스
도심 속 새로운 명소, BC 플레이스 테라스 운영키칠라노 풀 테라스, 여름 낭만을 선사하다밴쿠버 공원 관리위원회는 키칠라노 풀(Kitsilano Pool) 부근에 새로운 팝업 테라스를 오픈했다. 이 테라스는 주류를 제공하며 여름 내내 주말마다 운영된다.BC 플레이스는
06-18
밴쿠버 노스 밴쿠버 ICBC 구 본사, 수백 세대 주택으로 변신
BC 주정부, 중산층을 위한 새로운 주택 단지 조성 발표노스 밴쿠버에 위치한 ICBC 구 본사가 수백 세대의 주택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17일 데이비드 에비 주수상은 "ICBC 본사 건물이 대중교통, 씨버스 및 다양한 편의시설과 인접해 있어 최적의
06-18
캐나다 스텔란티스, 1백만 대 이상 차량 리콜… 후방 카메라 소프트웨어 결함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등 다양한 모델 포함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후방 카메라가 비활성화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해 캐나다와 미국에서 1백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했다.프랭크 마티옥 스텔란티스 대변인은 18일 "이미 73만
06-18
캐나다 폭염으로 전력 시스템 위기, BC주도 정전 대비 해야
캐나다 폭염, 전력 시스템에 큰 압박극심한 폭염에 전력 시스템 압박 증가캐나다 중부에서 극심한 폭염이 시작되면서 여름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이 전력 시스템에 큰 압박을 가해 정전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했다.환경부에 따르면 월요일 남부 온타리
06-18
캐나다 맥도날드서 화상 입은 아이, 부모뜨거운 음료 전국적 규제 촉구
커피 머신 운영 매뉴얼 섭씨 93도온타리오주 코보르그(Cobourg)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뜨거운 차가 쏟아져 딸이 화상을 입은 사건 이후, 한 가족이 뜨거운 음료의 온도에 대한 전국적인 규제를 요구하고 나섰다.사만다 윈 씨는 지난 8일 식사를 주문해 테이블로 가던 중
06-18
캐나다 캘거리 수도관 파손, 더 큰 구조적 문제 드러나
인구 증가에 따른 인프라 부담, 수백만 달러 손실 초래캘거리의 최근 수도관 파손 사고가 단순한 사고가 아닌 더 큰 구조적 문제를 나타낸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앨버타의 인구 증가로 주의 수자원 시스템에 추가적인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조티 곤덱 캘거리 시장은 주민들이 물
06-18
캐나다 加교통위, 타이탄 참사 이후에도 미등록 잠수정 활동 지속
캐나다 해역 미등록 잠수정 위험성 경고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는 타이탄 잠수정이 침몰한 지 1년이 지난 후에도 캐나다 해역에서 미등록 잠수정들이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교통안전위원회는 지난주 교통부에 보낸 안전 서한에서 이 문제를 지적했다.이 서한은 2023년
06-18
월드뉴스 눈물 흘린 박세리 “아버지 채무문제 반복됐다”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1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장진영 기자골프 선수 출신 감독 박세리가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부친 고소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부
06-18
밴쿠버 6월 29일(토) 저녁 7시 한국전통예술원 정기공연
6월 29일(토) 저녁 7시 한국전통예술원 정기공연밴쿠버 한국전통예술원은 6월 29일(토) 저녁 7시, 노스 밴쿠버의 Capilano University에 위치한 BlueShore Financial Centre for the Performing Arts 극장에서 정기공
06-17
캐나다 BC주 '선선' 온주는 '펄펄'… 동부지역 폭염 경보 발령
온타리오와 퀘벡, 체감 온도 45도까지 올라갈 것온타리오 남부와 퀘벡 일부 지역에 폭염 경고가 내려졌다. 환경부는 이번 주 대부분 기간 동안 '위험한 폭염과 습기'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폭염은 목요일이나 금요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온타리오 지역의
06-17
밴쿠버 써리 교육구, 과밀 문제 해결 위해 대대적 변화
조립식 교실 추가 설치 및 학사 일정 변경 등 실시BC주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교육구인 써리 교육구는 여름 방학 동안 수천 명의 새로운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여름 방학 동안 몇몇 학교의 모습과 운영 방식이 바뀌며 과밀 문제를 해결하
06-17
캐나다 세계 최초 주 1회 인슐린 주사, 캐나다 출시
환자 부담 줄이는 '아이코덱', 6월 30일부터 판매 시작매일 주사 필요 없는 인슐린, 당뇨병 환자들에 큰 변화캐나다의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이제 매일이 아닌 매주 한 번만 인슐린 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된다.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06-17
캐나다 미국 달러 안정성, 캐나다 달러 하락 방어
캐나다 달러 약세, 가계 부채와 경제적 부담 증가 전망캐나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칼 샤모타 코페이 수석 전략가는 "캐나다 달러의 약세가 급격한 하락은 아니지만 외부 요인으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달
06-17
밴쿠버 노후된 BC주 공립학교, 90억 달러 예산 요구
수십 년간의 자금 부족, 교육 품질과 학생 복지에 악영향BC주 공립학교가 향후 5년 동안 약 90억 달러의 수리와 유지보수가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캐롤린 브로디 BC주 학교 트러스티 협회(BCSTA) 회장은 "학교 시설 자금 부족이 수십 년간
06-17
캐나다 토론토 주택 착공 10% 증가, 밴쿠버는 감소
주택 착공 건수 증가로 주택 시장 활기캐나다 모기지 주택 공사(CMHC)에 따르면 5월 주택 착공 건수가 4월에 비해 10% 증가했다. 몬트리올과 토론토에서의 다세대 주택 착공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CMHC는 5월 계절 조정 연율 주택 착공 건수가 26만4,506가구로
06-17
캐나다 캐나다 가계 부채, 여전히 높은 수준
부채 증가에 대한 경제 전문가들의 경고캐나다 가계 부채가 최근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의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4분기 연속 하락했다.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 부
06-17
밴쿠버 밴쿠버 교육청, 초중학생 휴대폰 사용 금지 조치 시행
집중 학습 환경 조성과 온라인 안전 강조밴쿠버 교육청(VSB)이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의 학교 내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 규정에 따라 학생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포함한 모든 수
06-17
캐나다 무리한 모기지 스트레스, 조기 사망 초래할 수 있어
응답자 33%가 무리한 모기지 후회과도한 주택 가격과 기대치가 큰 모기지 선택으로 이어져많은 캐나다인들이 적절한 모기지를 승인받지 못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출 기관은 모기지 심사 시 부채 비율, 초기 납입금, 신용도 등을 분석하지만 모든 이가 적
06-16
월드뉴스 조류 독감 팬데믹 임박, 치명률 최대 50% 경고
레드필드 전 美CDC 국장, 대유행 가능성 경고로버트 레드필드 전 美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조류 독감 대유행이 임박했으며 치명률이 매우 높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5일 레드필드 씨는 조류 인플루엔자 H5N2로 인한 첫 인간 사망자가 확인된 만큼 &q
06-16
밴쿠버 캘거리 물 재난… 100년 넘은 밴쿠버 상수도는 안전할까?
노후 상수도 시스템으로 인한 대형 재난 대비 필요캘거리에서 발생한 대규모 상수도 파열 사건 이후 메트로 밴쿠버의 상수도 인프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2년 메트로 밴쿠버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상수도 인프라의 12%가 '불량' 또
06-16
캐나다 세계 최고의 쇼 '스탬피드' 앞두고 캘거리 물 부족 비상사태 선포
상공회의소 “경제 활동 차질 우려”...시장 “문제 해결에 최선 다할 것”캘거리 당국이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물 부족 사태가 다섯 주간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캘거리 상공회의소 대표 데보라 예들린 씨는 이번
06-16
캐나다 숨겨진 연어 양식장의 대량 폐사 실태
자료사진익명의 제보로 밝혀진 연어 양식장의 심각한 상황환경 조건과 관리 문제로 드러나지난 6월 1일, 스탠 프로보스크 씨는 카약을 싣고 파월 리버에서 밴쿠버 아일랜드의 코목스로 가는 페리에 올랐다. 두 시간 동안 눈 덮인 산과 깊은 숲을 지나 골드 리버에 도착했다. 그
06-16
캐나다 캐나다에서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부업 10가지
비싼 생활비로 캐나다인 28%가 부업 선택생활비가 계속해서 오르면서 많은 캐나다인들이 부업을 통해 추가 수입을 얻고 있다. H&R Block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28%가 부업을 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프렙리 씨는 구
06-16
캐나다 기후 변화 재난, 신장 투석 환자들에 치명적 영향
전문가들, 투석 환자 위한 재난 대비 계획 촉구2021년 11월, BC주 남부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다리가 끊기고 고속도로가 폐쇄되면서 미첼 다이크 씨를 포함한 투석 환자들은 헬리콥터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다이크 씨는 유전 질환으로 인해 주 3
06-1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