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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그랜빌 브리지, 극단적 선택 예방 펜스 설치 시급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11 09:52 수정 24-06-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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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명소의 이면, 주민 안전 지키기 위한 목소리 높아져


지난해 8월, 그랜트 브랜슨 씨는 그랜빌 브리지 아래 폴스 크릭 수로에 쓰레기 더미가 떠다니는 것을 보고 가까이 가보니 그것은 사람이었다. 의식을 잃은 젊은 남성이었다.


브랜슨 씨는 즉시 다른 보트와 해안 경비대에 무전을 보내고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물로 뛰어들었다. 다른 보트로 남성을 옮겨 응급처치를 받게 했고 이후 그 남성은 해안 경비대 기지로 긴급 이송됐다. 브랜슨 씨는 남성이 왜 다리에서 뛰어내렸는지 알 수 없었지만, 그가 생존하길 바랐다.


현재 그랜빌 브리지는 5천만 달러의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지만 극단적 선택 예방 펜스 설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밴쿠버 경찰 통계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2년까지 그랜빌 브리지에서 극단적 선택 시도를 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135회를 출동했다. 이는 라이온스 게이트 브리지(284건)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BC주 검시관 서비스는 2008년 연례 보고서에서 그랜빌 브리지를 포함해 버라드, 라이온스 게이트, 아이언워커스, 패툴로 브리지가 극단적 선택 방지 펜스 설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브랜슨 씨는 작년 8월 사건 이후 켄 심 시장과 시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정신 건강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임시로 15피트 높이의 체인 링크 펜스를 설치하는 것은 1천9백만 달러가 들지 않는다. 장기적인 펜스 설치는 또 다른 비극을 막기 위한 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스 크릭 페리 운영 매니저 제레미 패터슨 씨도 브랜슨 씨의 우려를 공유했다. 그는 "1990년 한 해 동안 세 번의 구조 작업을 했는데, 이 문제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문제다"고 말했다.


캐나다 정신 건강 협회 BC지부 CEO 조니 모리스 씨는 버라드 브리지에 펜스 설치 후 극단적인 선택이 없었다며 "펜스는 효과적이며 몇 초의 망설임이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누군가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경우 긴급 상황에서는 911로 전화하고, 위기 상황에서는 1-800-784-2433로 전화하거나, 도움이 필요할 경우 310-6789로 연락할 수 있다. 자세한 지원 정보는 BC 정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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