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확정 세인트폴 병원, 건물 철거 여부 관심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이전 확정 세인트폴 병원, 건물 철거 여부 관심

기자 입력15-04-14 16:02 수정 15-04-14 16:0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01.gif




유산 가치 높아, 그러나 철거 시 교통체증 완화 도움

BC 보건부(Health Ministry)가 밴쿠버 다운타운의 세인트 폴 병원(St. Paul’s Hospital)을 폴스 크릭(False Creek)으로 이전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병원 건물 철거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병원 건물이 있는 죠지아(Georgia St.)와 던스미어(Dunsmuir St.) 지역이 땅 값이 비싼 곳이기 때문이다. 

해당 부지는 밴쿠버 시청 소유이다. 게다가 건물이 철거될 경우 퍼시픽 블르버드(Pacific Boulevard)를 확장한다면 이 지역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응급 상황 발생도가 높은 다운타운 지역인 만큼, 대형 병원을 다운타운 밖으로 옮길 경우 교통 체증 심화 걱정이 커지는 염려에 대한 대안도 될 수 있다.

02.gif




테리 레이크(Terry Lake) 보건부 장관은 “시청과 주정부가 함께 결정해야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시장과 직접 상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병원 이전이 지역의 교통 체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시청과 상의하겠다. 그러나 새 병원 위치가 더 많은 주민들에게 편의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밴쿠버 역사 전문가 마이클 클러크너(Michael Kluckner)는 병원 건물의 철거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 건물은 밴쿠버에서 역사적 의의가 크고, 유산 가치가 높다”며 “건물 철거는 현 시의회가 추구하는 노선과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러크너는 “건물과 그 주변 활용 여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이크 장관은 뉴 웨스트민스터에 위치한 로열 콜럼비언(Royal Columbian) 병원의 시설 확장 및 개선에 대해서도 “코티(Jonathan Cote) 시장과 상의 중”이라며 “병원의 접근성과 인근의 교통 체증 등 문제에 대해 알고있다. 하지만 병원 위치는 옮겨지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뉴 웨스트민스터 지역 경제에 병원이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782건 807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써리에서 또 다시 총격, 발생 경위와 인명피해 여부 확인 안돼
지난 28일(화) 새벽, 써리에서 또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새벽 3시 경 94번가(94th Ave.)와 124번 스트리트(124th St.)에서 발생했다. 인근 주민들은 “여러 차례 총성과 함께 말다툼 소리,
04-28
밴쿠버 써리에서 또 다시 총격, 발생 경위와 인명피해 여부 확인 안돼
지난 28일(화) 새벽, 써리에서 또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새벽 3시 경 94번가(94th Ave.)와 124번 스트리트(124th St.)에서 발생했다. 인근 주민들은 “여러 차례 총성과 함께 말다툼 소리,
04-28
밴쿠버 에너지보드,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주민 의견 듣겠다'
주정부와 지자체 비난에 응답, 그러나 '모든 프로젝트 절차는 그대로 진행'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사의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젝트 등을 둘러싸고 ‘대규모 유출 사고와 같은 재난이 발생할 경우에 대한 대비책이 공개되
04-28
밴쿠버 밴쿠버 남부 주택지에 곰 출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생곰의 출현이 잦아지고 있다.   코퀴틀람의 타운 센터 파크(Town Centre Park)에서 곰이 생포된지 이틀 만에 밴쿠버 시의 동남부 지역 주택지에서도 곰이 출현해 생포되었다.   이 곰은 28일(화)
04-28
밴쿠버 밴쿠버 남부 주택지에 곰 출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생곰의 출현이 잦아지고 있다.   코퀴틀람의 타운 센터 파크(Town Centre Park)에서 곰이 생포된지 이틀 만에 밴쿠버 시의 동남부 지역 주택지에서도 곰이 출현해 생포되었다.   이 곰은 28일(화)
04-28
밴쿠버 소득 보고 마감일, 5월 5일로 연기
원래 이번 주 목요일 30일이었던 올해 개인 소득 세금보고 마감일이 5월 5일로 연기되었다.   캐나다 국세청(Canada Revenue Agency)이 지난 주 중 배포한 안내문에서 마감일 날짜를 5월 5일로 잘못 기입하는 실
04-28
밴쿠버 소득 보고 마감일, 5월 5일로 연기
원래 이번 주 목요일 30일이었던 올해 개인 소득 세금보고 마감일이 5월 5일로 연기되었다.   캐나다 국세청(Canada Revenue Agency)이 지난 주 중 배포한 안내문에서 마감일 날짜를 5월 5일로 잘못 기입하는 실
04-28
밴쿠버 델타 RCMP, 아동 성추행범 경계 경보 발령
(캡션: 제임스 콘웨이)   델타 RCMP가 ‘아동 성추행범이 지역에서 거주하게 되었다’며 그의 사진을 공개하고 주민들에게 경계를 당부했다.    그는 제임스 콘웨이(James Conway, 40세, 사진)로
04-28
밴쿠버 델타 RCMP, 아동 성추행범 경계 경보 발령
(캡션: 제임스 콘웨이)   델타 RCMP가 ‘아동 성추행범이 지역에서 거주하게 되었다’며 그의 사진을 공개하고 주민들에게 경계를 당부했다.    그는 제임스 콘웨이(James Conway, 40세, 사진)로
04-28
밴쿠버 올 여름, 퀸 엘리자베스 파크에서 짚라인(Zipline) 운행
  "공원 지나며 정원 감상할 수 있는 기회"   밴쿠버 공원위원회가 퀸 엘리자베스 파크(Queen Elizabeth Park) 개장 75주년을 맞아 올 여름, 레저용 짚라인(Zipline, 케이블을 이용하는 이동용
04-28
밴쿠버 올 여름, 퀸 엘리자베스 파크에서 짚라인(Zipline) 운행
  "공원 지나며 정원 감상할 수 있는 기회"   밴쿠버 공원위원회가 퀸 엘리자베스 파크(Queen Elizabeth Park) 개장 75주년을 맞아 올 여름, 레저용 짚라인(Zipline, 케이블을 이용하는 이동용
04-28
캐나다 환자 가족 고용보험 혜택 확대
6주 휴가 12주로  연방정부가 고용보험의 혜택을 확대한다. 21일 연방정부는 고용보험(EI)이 적용되는 가족의 질병이나 사망 시 받는 특별 휴가의 기간을 기존 6주에서 12주로 확대할 것을 발표했다. 지난 2004년 최초 발표된 이후 2006년 해당 가족
04-28
캐나다 TFSA 최소 저축액 인상두고 주민 혼란 계속
  이 달 8일(수), 조 올리버(Joe Oliver) 연방 재무부 장관이 2015/16년도의 예산안을 발표하며 “비과세저축 구좌 TFSA(Tax-Free Savings Account)의 최소 저축액을 현재의 연 5천 5백 달러에서 그 두 배인
04-28
밴쿠버 법원, 타인의 노출사진 공유한 10대에게 조건부 석방 판결
  지난 27일(월), BC 고등법원이 소셜미디어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타인의 노출 사진을 공유한 10대 여학생에게 ‘조건부 석방’ 처분을 내렸습니다. 법원이 제시한 조건은 ‘피해자에게 사과 편지를 쓰라’는 것이었
04-28
밴쿠버 법원, 타인의 노출사진 공유한 10대에게 조건부 석방 판결
  지난 27일(월), BC 고등법원이 소셜미디어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타인의 노출 사진을 공유한 10대 여학생에게 ‘조건부 석방’ 처분을 내렸습니다. 법원이 제시한 조건은 ‘피해자에게 사과 편지를 쓰라’는 것이었
04-28
밴쿠버 밴쿠버 캐넉스, 연장전 끝에 캘거리 플레임즈에 패배
밴쿠버 캐넉스가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에서 첫 상대인 캘거리 플레임즈(Calgary Flames)에게 패해 아쉽게 탈락했다.   25일(토)에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초반에는 앞서 나갔으나, 연장전 끝에 7-4로 패했다.   캘거리와의
04-27
밴쿠버 밴쿠버 캐넉스, 연장전 끝에 캘거리 플레임즈에 패배
밴쿠버 캐넉스가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에서 첫 상대인 캘거리 플레임즈(Calgary Flames)에게 패해 아쉽게 탈락했다.   25일(토)에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초반에는 앞서 나갔으나, 연장전 끝에 7-4로 패했다.   캘거리와의
04-27
밴쿠버 코퀴틀람 공원에 곰 출현
    운동 중이던 주민 백 여명 목격, 인명 피해 없이 곰 생포   지난 26일(일) 오후, 코퀴틀람의 타운 센터 파크(Town Centre Park)에 야생곰이 출현하는 소동이 있었다. &
04-27
밴쿠버 코퀴틀람 공원에 곰 출현
    운동 중이던 주민 백 여명 목격, 인명 피해 없이 곰 생포   지난 26일(일) 오후, 코퀴틀람의 타운 센터 파크(Town Centre Park)에 야생곰이 출현하는 소동이 있었다. &
04-27
밴쿠버 지진 사망자 늘어나는 네팔, BC주도 구조인력 파견
풀런 전 버나비 소방서장, "과거 경험 살려 생존자 구할 것"   지난 25일(토) 발생한 진도 7.8의 지진으로 수 천 명이 사망하고 수 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네팔의 카트만두로 세계 곳곳에서 도움이 손길이 뻗어가고 있다. BC 주에서도
04-27
밴쿠버 지진 사망자 늘어나는 네팔, BC주도 구조인력 파견
풀런 전 버나비 소방서장, "과거 경험 살려 생존자 구할 것"   지난 25일(토) 발생한 진도 7.8의 지진으로 수 천 명이 사망하고 수 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네팔의 카트만두로 세계 곳곳에서 도움이 손길이 뻗어가고 있다. BC 주에서도
04-27
밴쿠버 써리 RCMP의 총격 피해자 사진 공개, 사생활 침해 논란
최근 폭력 조직들간의 영역 다툼 영향으로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써리의RCMP가 ‘범죄 피해자 사생활 침해’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주, “총격 사건 피해자들이 경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피
04-25
밴쿠버 써리 RCMP의 총격 피해자 사진 공개, 사생활 침해 논란
최근 폭력 조직들간의 영역 다툼 영향으로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써리의RCMP가 ‘범죄 피해자 사생활 침해’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주, “총격 사건 피해자들이 경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피
04-25
밴쿠버 왓슨 에너지보드 CEO, 송유관 확장 반대하는 메트로 시장들 만나
  지난 24일(금), 에너지보드(National Energy Board, NEB)의 피터 왓슨(Peter Watson) CEO(위 사진)가 메트로 밴쿠버 시장들과 공개 미팅을 가졌습니다.    이주 초, 메트로 밴쿠버 웹사이트에는
04-25
밴쿠버 왓슨 에너지보드 CEO, 송유관 확장 반대하는 메트로 시장들 만나
  지난 24일(금), 에너지보드(National Energy Board, NEB)의 피터 왓슨(Peter Watson) CEO(위 사진)가 메트로 밴쿠버 시장들과 공개 미팅을 가졌습니다.    이주 초, 메트로 밴쿠버 웹사이트에는
04-25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