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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주민 불만 높은 BC 페리, 또 다른 불편 사례 화제

기자 입력15-02-06 08:27 수정 15-02-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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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지난 해 노선 축소와 할인 제도 폐지, 그리고 요금 인상 등으로 많은 뭇매를 맞은 BC 페리(BC Ferries)를 두고 또 하나의 주민 불편 사례가 언론에 올랐습니다. 

일주일에 4회 리치몬드를 오가는 아들을 둔 학부모가 공영방송 CBC와 인터뷰를 갖고 “저녁 9시 15분으로 되어있는 마지막 페리의 출발 시간에 대해 융통성을 보여달라”고 호소한 것입니다.

선샤인 코스트에 거주하는 메건 맨스브릿지(Megan Mansbridge) 씨에게는 펜싱 선수를 꿈꾸는 14세 아들 핀(Fynn)이 있습니다. 

핀 군은 일주일에 4회 페리를 타고 리치몬드를 오갑니다. 그 곳에서 캐나다 국가대표팀 소속의 코치에게 훈련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9시 15분에 호슈베이(Horseshoe Bay)의 터미널을 떠나는 페리를 타고 선샤인 코스트로 귀가합니다.

해당 페리 노선의 티켓은 출발 10분 전인 9시 5분까지만 판매됩니다. 맨스브릿지 씨는 “아들이 9시 6분에 역에 도착한 적이 있다. 페리 터미널까지 이동하는 버스가 예정보다 늦었기 때문이었다. 그 날 아들은 페리를 타지 못했고, 귀가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버스가 늦은 것은 승객 잘못이 아니다”라며 “버스가 늦는 경우 마지막 페리의 티켓 판매 시간과 출발 시간을 늦추는 융통성을 보여달라”고 BC 페리를 향해 이야기했습니다.

버스가 늦어 핀 군이 페리를 놓친 적은 모두 두 번이었습니다. 맨스브릿지 씨는 “한 번은 밴쿠버에 거주하는 친척과 급히 연락이 닿아 그의 집에서 아들이 1박을 보냈다. 두번 째에는 그와 연락이 닿지 않아 딱 한 번 만난 적이 있는 먼 친척에게 부탁했다. 

친분도 거의 없는데 무려 밤 10시에 아들을 픽업해 준 것은 감사라는 말로는 부족한 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맨스브릿지 씨는 “페리 운영진에게 있어 모든 노선을 예정데로 운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이해한다. 그러나 기상 악화 등의 이유로 운행이 지연되는 경우도 분명히 있다. 공공 서비스이니만큼 주민의 피해 사례에 더 관심을 갖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를 접한 BC 페리의 고객 서비스 담당자 코린 스토리(Corrine Storey)는 “티켓이 페리 출발 10분 전까지만 판매되는 것은 안전 방침의 일환이다. 그리고 안전은 BC 페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시간보다 단지 1분이나 2분 늦게 역에 도착한 승객이 있을 경우, 판매소 직원의 재량에 따라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며 핀 군의 사례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BC 페리는 타 교통 기관들과 원활히 소통하고 있으며, 터미널 직원들은 버스 운행 지연에 대해서도 통지받는다”고 덧붙였습니다.

CBC 방송과 인터뷰를 갖은 맨스브릿지 씨는 거주 지역을 대변하는 주의원(MLA) 니콜라스 시몬스(Nicholas Simons, NDP)에게도 사정을 설명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시몬스 의원은 “토드 스톤(Todd Stone) 교통부 장관과 의논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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