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비 마운틴, 주말에도 시위자 체포 계속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버나비 마운틴, 주말에도 시위자 체포 계속

기자 입력14-11-24 15:3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01.gif

최소 60여 명에 이른 체포자 과반, '법원 판결 무시죄'로 기소

지난 23일(일)부로 버나비 마운틴에서 체포된 송유관 확장 반대 시위자들이 6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들 중 대다수에게 ‘법원 판결 무시죄(Civic Contempt)’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목) 아침 처음으로 시위자를 체포하기 시작한 버나비 RCMP는 시위자가 2백 여명 가량 더 늘어난 지난 주말, 하루에 최소 십여 명의 시위자를 더 체포했다. 그 총 숫자가 23일 오후 1시 기준으로 63명으로 확인되었다. 23일 체포된 사람들 중에는 엄마 손을 잡고 이 곳을 찾은 만 11세 아동도 포함되어 있었다.

지역 언론사 ‘뉴스 1130’의 법률 전문가 마이클 샤프레이(Michael Shapray)는 “법원 판결을 무시한 죄목으로 기소당한 사람은 최소 벌금형에서 최대 징역형도 선고받을 수 있다. 그러나 버나비 마운틴에서 체포된 시위자들에게 추가적인 처벌이 내려질지는 미지수다. 이 문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체포 과정에서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시위 이 외에 문제가 될 만한 언행을 보인 사람들은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주 연방 국회에서 킨더 모르간의 선행 작업 철회를 요구한 케네디 스튜어트(Kennedy Stewart, 버나비-더글라스) MP가 지난 주말, 버나비 마운틴을 방문하기도 했다. “최근 송유관 확장에 반대하는 수 많은 시민들로부터 전화와 이메일, 사무실 방문을 받고 있다”는 스튜어트는 시위자들을 향해 “안전을 제일 우선시 하는 것을 잊지 말고, 법원 판결을 어겼을 때 내려질 수 있는 처벌 등에 대해 법률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을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선행 작업은 시작일 뿐이고,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새로운 송유관이 스카이 트레인 노선 마냥 이 곳을 지나게 될 것”이라며 “버나비 시가 킨더 모르간을 상대로 법정에서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746건 86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무어 포코 시장 재선 성공, '33년 시의원' 마이클 라이트 낙선
그레그 무어(Greg Moore) 포트 코퀴틀람 시장이 압도적인 표차로 2번 째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유일한 도전자 에릭 허보넌(Eric Hirvonen)을 맞아 투표자 중 89%(총 9,711표 중 8, 632표)의 지지를 얻어 수월하게 3번 째 임기를 맞게
11-16
밴쿠버 트라이시티 지역 교육 위원, 9인 중 6인이 새로운 얼굴
(이지연 기자)예산 적자로 위기에 처한 43번 교육구, 교육청 터줏대감들 대거 떠나한인 거주율이 높은 트라이시티 지역의 교육계가 올해의 기초선거를 기점으로 큰 변화를 맞게 되었습니다. 총 9 명의 교육 위원 중 무려 6명이 새롭게 당선되었기 때문입니다.재선에 성공한 재
11-16
밴쿠버 트라이시티 지역 교육 위원, 9인 중 6인이 새로운 얼굴
(이지연 기자)예산 적자로 위기에 처한 43번 교육구, 교육청 터줏대감들 대거 떠나한인 거주율이 높은 트라이시티 지역의 교육계가 올해의 기초선거를 기점으로 큰 변화를 맞게 되었습니다. 총 9 명의 교육 위원 중 무려 6명이 새롭게 당선되었기 때문입니다.재선에 성공한 재
11-16
밴쿠버 클레이 포트 무디 시장 재선 성공, 22세 SFU 재학생 시의원 당선도 화제
(이지연 기자)올 해의 기초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현직 시장들 중, 가장 위협적인 도전자를 만난 사람으로 손 꼽혔던 마이크 클레이(Mike Clay) 시장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그의 유일한 경쟁자였던 게튼 로이어(Gaetan Royer)는 포트 무
11-16
밴쿠버 클레이 포트 무디 시장 재선 성공, 22세 SFU 재학생 시의원 당선도 화제
(이지연 기자)올 해의 기초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현직 시장들 중, 가장 위협적인 도전자를 만난 사람으로 손 꼽혔던 마이크 클레이(Mike Clay) 시장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그의 유일한 경쟁자였던 게튼 로이어(Gaetan Royer)는 포트 무
11-16
밴쿠버 스튜어트 코퀴틀람 시장, 압도적인 표차로 2번 째 재선 성공
(이지연 기자)김성헌 후보, 최하위 당선자보다 2백여표 뒤져 낙선서로 각별한 친분을 과시하던 트라이시티 지역의 시장 3인이 모두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4년간 3번째 시장 임기를 보내게 된 코퀴틀람의 리차드 스튜어트(Richard Stewart) 시장은
11-16
밴쿠버 연방 예산 흑자, 저임금 은퇴자에 돌려야
최근 연방정부가 발표한 각종 가정친화적 감세정책과 야당이 주요 핵심사안으로 삼고 있는 보육정책이 크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저임금 노년층과 은퇴자들을 위한 복지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3일 캐나다 노동단체 총회(The Canadian Labour C
11-16
밴쿠버 연방 예산 흑자, 저임금 은퇴자에 돌려야
최근 연방정부가 발표한 각종 가정친화적 감세정책과 야당이 주요 핵심사안으로 삼고 있는 보육정책이 크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저임금 노년층과 은퇴자들을 위한 복지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3일 캐나다 노동단체 총회(The Canadian Labour C
11-16
밴쿠버 현 시장 불출마한 피트 메도우의 시장 후보 3인
코 앞으로 다가온 올해의 기초선거를 앞두고, 다이앤 왓츠 현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써리가 BC 주의 중심지인 밴쿠버와 함께 유독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메트로 밴쿠버 지역 내 현직 시장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는 지역이 또 있습니다. 바로 피트 메도우(Pitt
11-14
밴쿠버 현 시장 불출마한 피트 메도우의 시장 후보 3인
코 앞으로 다가온 올해의 기초선거를 앞두고, 다이앤 왓츠 현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써리가 BC 주의 중심지인 밴쿠버와 함께 유독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메트로 밴쿠버 지역 내 현직 시장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는 지역이 또 있습니다. 바로 피트 메도우(Pitt
11-14
밴쿠버 재선 도전 트라이시티 시장 3인, 서로에 대한 지지 표명
재선에 도전 중인 트라이시티 지역 시장 세 사람이 서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코퀴틀람의 리차드 스튜어트(Richard Stewart)와 포트 무디의 마이크 클레이(Mike Clay), 그리고 포트 코퀴틀람의 그레그 무어(Greg Moore)가 그 주인공입니다
11-14
밴쿠버 재선 도전 트라이시티 시장 3인, 서로에 대한 지지 표명
재선에 도전 중인 트라이시티 지역 시장 세 사람이 서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코퀴틀람의 리차드 스튜어트(Richard Stewart)와 포트 무디의 마이크 클레이(Mike Clay), 그리고 포트 코퀴틀람의 그레그 무어(Greg Moore)가 그 주인공입니다
11-14
밴쿠버 BC 고등법원, 버나비 마운틴 갈등에서 킨더모르간 손 들어줘
시민단체 등 시위자들에게 "17일(월) 4시까지 철수" 명령BC 고등법원(Supreme Court of BC)이 버나비 마운틴의 자연보호 구역을 둘러싼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사와 지역 주민들 사이의 갈등에서 킨더 모르간의 손을 들어주었다. 지난 14일
11-14
밴쿠버 BC 고등법원, 버나비 마운틴 갈등에서 킨더모르간 손 들어줘
시민단체 등 시위자들에게 "17일(월) 4시까지 철수" 명령BC 고등법원(Supreme Court of BC)이 버나비 마운틴의 자연보호 구역을 둘러싼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사와 지역 주민들 사이의 갈등에서 킨더 모르간의 손을 들어주었다. 지난 14일
11-14
밴쿠버 올해 BC 주의 부동산 거래 건수, 10월 말부로 지난 해 총 거래 건수 넘어서
BC 부동산 협회(BC Real Estate Association, BCREA)가 “올 10월까지 BC 주의 부동산 거래 건수가 7만 3천 건을 넘어,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기록한 총 거래 건수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협회의 경제전문가 카메론 뮈어(Cameron
11-14
밴쿠버 올해 BC 주의 부동산 거래 건수, 10월 말부로 지난 해 총 거래 건수 넘어서
BC 부동산 협회(BC Real Estate Association, BCREA)가 “올 10월까지 BC 주의 부동산 거래 건수가 7만 3천 건을 넘어,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기록한 총 거래 건수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협회의 경제전문가 카메론 뮈어(Cameron
11-14
밴쿠버 오늘은 기초선거 날, '지인 설득해 함께 투표하기' 캠페인도 눈에 띄어
요크대학 교수, "BC주 지역 정당 늘고 무소속 후보 줄어, 투표에 도움될 것"올해 기초선거의 날이 밝았다. 오늘 BC 주의 각 지자체들은 정해진 장소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역 유권자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지난 2011년 BC주의 기초선거 참여율은 대체로
11-14
밴쿠버 길에서 잠든 노숙인과 사진 찍기 유행, 시민단체 분노
최근 메트로 밴쿠버의 일부 젊은 층 사이에서 노숙인과 사진을 찍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트위터에서 ‘#homeslessselfie’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는 이 사진들 속 젊은이들은 대부분 거리에서 잠이 들어있는 노숙인을 배경으로 자
11-14
밴쿠버 길에서 잠든 노숙인과 사진 찍기 유행, 시민단체 분노
최근 메트로 밴쿠버의 일부 젊은 층 사이에서 노숙인과 사진을 찍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트위터에서 ‘#homeslessselfie’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는 이 사진들 속 젊은이들은 대부분 거리에서 잠이 들어있는 노숙인을 배경으로 자
11-14
밴쿠버 리치몬드 시장선거에 중국계 주자들의 강력한 도전장
지난 1974년 이후 3 명의 시장 만이 재임했던 리치몬드 시장 선거에 강력한 세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말콤 브로디(Malcolm Brodie 위 사진 좌측)시장은 지난 2001년부터 무려 13년간 시장으로 재임해 왔다. 그런데,
11-13
밴쿠버 리치몬드 시장선거에 중국계 주자들의 강력한 도전장
지난 1974년 이후 3 명의 시장 만이 재임했던 리치몬드 시장 선거에 강력한 세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말콤 브로디(Malcolm Brodie 위 사진 좌측)시장은 지난 2001년부터 무려 13년간 시장으로 재임해 왔다. 그런데,
11-13
밴쿠버 현직시장 과 도전자들 박빙의 대결장, 가장 뜨거운 선거구는 어디?
현직시장의 재선포기로 무주공산의 시장자리를 놓고 싸우는 써리시장 후보들모든 선거에서 현직이 누리는 프리미엄은 크다. 이번 15일(토) 지방 선거도 예외는 아니다. 써리 시와 같이 현직 시장이 불출마 선언을 한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에서 현직 시장들의 재
11-13
밴쿠버 현직시장 과 도전자들 박빙의 대결장, 가장 뜨거운 선거구는 어디?
현직시장의 재선포기로 무주공산의 시장자리를 놓고 싸우는 써리시장 후보들모든 선거에서 현직이 누리는 프리미엄은 크다. 이번 15일(토) 지방 선거도 예외는 아니다. 써리 시와 같이 현직 시장이 불출마 선언을 한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에서 현직 시장들의 재
11-13
밴쿠버 밴쿠버와 써리의 높은 사전선거율, 이유와 영향은?
써리지역의 높은 사전투표율은 바린더 라소드(Barinder Rasode) 후보와 그가 속한 신생 정당 원 써리(One Surrey)가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도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지연 기자)BC 주 지자체들이 15일(토)
11-13
밴쿠버 밴쿠버와 써리의 높은 사전선거율, 이유와 영향은?
써리지역의 높은 사전투표율은 바린더 라소드(Barinder Rasode) 후보와 그가 속한 신생 정당 원 써리(One Surrey)가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도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지연 기자)BC 주 지자체들이 15일(토)
11-13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