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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당국 "의회 공격 무장괴한 중동행 여권 원했다"…"발급 지연에 범행 계획"

기자 입력14-10-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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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의회에서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는 중동으로 가기 위한 여권 발급이 지연된 것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대의 밥 폴슨 커미셔너가 밝혔다.

폴슨 커미셔너는 "그는 여권 획득에 집착했기 때문에 충분히 범행 동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그의 머릿속을 들여다볼 수는 없지만 충동적인 범죄를 자행한 직접적인 동기가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이번 범죄를 테러 행위로 규정한 가운데 용의자인 마이클 제하프 비보(32)는 복면을 한 채 전쟁기념관 정문을 지키던 나단 시릴로 상병에 총격을 가해 사살한 뒤 의회에 난입했으며 베테랑 경찰 출신 의회 경위에 의해 제압을 당했다.

아버지가 리비아인으로 최근 무슬림으로 개종한 제하프 비보는 의회 경위 케빈 비커스에 의해 사살됐다. 왕립 기마경찰대는 캐나다 전역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에 합류했다가 빠져나왔거나 이슬람 무장단체에 합류할 계획을 세운 사람은 약 9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폴슨은 그러나 제하프 비보는 이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따라서 감시 대상도 아니었다고 전했다. 캐나다 경찰은 제하프 비보가 전쟁기념관과 의회에서 총격전을 벌이고 나서야 그의 어머니로부터 제하프 비보가 '이슬람국가(IS)'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활개 치는 시리아로 가려 했던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다.

제하프 비보가 최근 머물렀던 노숙인 쉼터에서 생활하는 로이드 맥스웰은 "제하프 비보는 밴쿠버, 캘거리 등에서 거주했으며 여권 취득이 수월해질 것이라는 생각에 오타와로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맥스웰은 "그러나 여권은 발급되지 않았고 제하프 비보는 이에 매우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노숙인 쉼터에서 생활했던 또 다른 인물 아부바키르 압델카림은 "제하프 비보가 마약 중독으로 문제가 있었지만 최근 3개월 간 마약에 손을 대지 않았다고 얘기했다"며 "리비아에 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아부바키르는 "총격전이 벌어지기 3일 전 제하프 비보의 성격이 완전히 변했다"며 "말을 하지 않았고 낮에 계속 잠을 잤다. 그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고 다시 마약을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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