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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미국 제약회사들의 이기심에 말뚝...

기자 입력14-10-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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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아프리카 임상실험용 에볼라 백신 WHO에 제공

캐나다 정부가 18일, 오는 20일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서아프리카 국가들이 사용할 임상시험용 에볼라 백신을 세계보건기구(WHO)에 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보건청이 WHO에 에볼라 백신을 지원할 것이라며 제네바에 있는 WHO 본부로 백신 800병을 3차례 나누어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보건청의 그레고리 테일러 박사도 지난주 “이 백신이 에볼라 확산을 막는 주요 수단이 될 것”이라며 "에볼라 퇴치를 위한 임상시험용 백신 활용과 관련 윤리적 문제와 수송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WHO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는 당시 “백신 인간 임상실험의 다음 단계는 더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라며 “서아프리카 현장에서 에볼라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과 보건 당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WHO는 현재 서아프리카에서 4500명을 넘게 숨지게 한 에볼라의 퇴치를 위한 국제적 조정기구 역할을 하고 있다.

WHO는 인간 임상시험용 백신 사용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에볼라 감염국들의 보건 당국들을 비롯해 협력 기관들과 이 백신의 배포 방법과 활용 방법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로나 앰브로스 캐나다 보건장관이 이 캐나다의 에볼라 백신을 미국 메릴랜드에 있는 월터 리드 육군 연구소로 보내 미국에서 건강한 지원자 약 40명을 대상으로 한 인간 임상실험이 시작됐다고 밝혔었다.

VSV-EBOV로 알려진 이 백신의 1단계 인간 임상실험에서 안전성에 대한 결과는 오는 12월 나올 예정이며 적절한 투여량 정도 등 부작용에 대한 결과도 그때 함께 나올 예정이다.

이 백신의 영장류 동물에 대한 실험 결과, 바이러스 노출 이전에 감염을 막고 노출된 직후 접종하면 생존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제 개발 특허의 70%는 미국제약회사 소유

에볼라 바이러스의 치료제 및 백신의 개발 기술은 어려운 것은 아니나 그동안 수익성의 문제로 미국의 제약회사들은 개발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전혀 손은 놓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치료제 및 백신은 최종 임상실험만 남겨둔 상태로 복잡한 허가 과정과 막대한 비용이 드는 임상실험을 미룬체 개발 특허만 소유하고 대기중이었다. 

결국 에볼라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들 치료제 개발의 특허를 가진 미국내 제약회사들은 개발을 서두르며 막대한 백신 및 치료제 시장이 커가는 것을 내심 반기는 상황이었으나 캐나다가 먼저 아프리카에 제공될 임상실험용 치료제를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미국의 제약회사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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