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선거 출마한 포트 무디 부부 화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기초 선거 출마한 포트 무디 부부 화제

기자 입력14-10-15 16:00 수정 14-10-22 03:0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기초선거 출마 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부부가 나란히 출마한 포트 무디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바로 게튼 로이어(Gaetan Royer) 시장 후보와 재선 도전을 발표한 조 로이어(Zoe Royer) 시의원 부부입니다. 두 사람이 모두 당선될 경우, 트라이시티 지역에서는 최초로 부부가 함께 시의회에서 일하게 됩니다.

 지난 14일(화) 각자 인터뷰를 가진 이들은 “정치인으로서의 우리 두 사람은 부부가 아닌 두 개인일 뿐이며, 각자가 독립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크게 영향 받지는 않는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아내가 속해 있는 현 포트 무디 시의회가 정한 OCP(Official Community Plan)의 구역제 규정(Zoning Bylaw)를 비난하기도 했던 게튼은 “출마를 결정하는데 있어 정치인인 아내의 영향은 받지 않았으며, 늘 그래왔 듯 의회 내 모든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다. 이는 나와 함께 일해본 사람들은 모두 인정하는 내 장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조 로이어 시의원은 “시의회의 모든 사람들은 각자가 자신 만의 독립된 의견을 가져야 하며, 그 의견은 무엇보다 지역 사회와 주민들을 우선시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나는 이 부분에서 이미 유권자들의 신의를 얻고 있고 정치인으로서의 나에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BC 주에서는 리치몬드 시의회에서 부부가 함께 일한 예가 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2011년 사이, 그레그 할시-브랜트(Greg Halsey-Brandt) 시의원과 그의 아내  이블리나 할시-브랜트(Evelina Halsey-Brandt)가 함께 일한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그레그의 전 부인인 수 할시-브랜트(Sue Halsey-Brandt)도 당시 리치몬드 시의원으로 재임한 바 있습니다.

그레그 전 의원은 “우리 두 사람은 모든 시의회 회의에서 각자가 독립적인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리의 의견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서로 사고 방식이 많이 달랐다면 결혼 생활을 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아내와의 대화를 통해 나와 다른 입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고, 시의원으로서 참석한 여러 행사 자리에서 아내와 함께 한 것도 좋은 추억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아내인 이블리나 의원은 “시의회 안건을 집에서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우리 부부는 다행스럽게도 서로의 의견에 동의할 때가 많았지만, 그를 설득하려다 실패한 적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782건 870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美 국무장관, 테러대책 논의 위해 캐나다 방문
28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테러 대책 논의를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다.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케리 국무장관이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할 것이라며 "(테러)대책 논의도 있겠지만 지난주 캐나다에서 일어났던 참사에 대한 존중을 표시하기 위함"이라고
10-28
캐나다 캐나다 하퍼 총리, 중국 APEC 정상회의 불참 통보
캐나다 스티븐 하퍼 총리가 내달 초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중국 측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중국 런민왕(人民網)은 외신을 인용해 캐나다 총리실은 27일 이메일을 통해 하퍼 총리가 AP
10-28
밴쿠버 'BC주 석유 유출 사고에 취약' 내부 문건 공개
2007년, 버나비에서 발생한 킨더 모르간 사 파이프라인 파열로 인한 석유 유출 사고 당시 모습(이지연 기자)BC주를 통과하는 앨버타의 석유수송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들이 지역 사회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 가운데, ‘석유 및 유해 물질 유출에 대한 BC 주의 대응 시스템이
10-27
밴쿠버 선거법 위반 의심받는 '킨더 모르간' 광고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젝트를 둘러 싼 버나비 시와 킨더 모르간 분쟁이 지방 선거에까지 파장을 미치고 있다. 킨더 모르간 사는 지난 9월, 에너지보드(National Energy Board) 허가를 받고도 지역 사회의 반대로 프로젝트 진행이 늦어지자, 본격적인 홍
10-27
밴쿠버 지난 주말, 뺑소니에 성폭행 사건, 잇다른 범죄 발생
지난 25일(토) 자정, 동부 밴쿠버 아르키메데스 스트리트(Archimedes Street) 근처 조이스 스트리트(Joyce Street)를 걷던 여성(35세)이 납치,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차로 여성을 납치, 동부 45번가 루퍼트(Ruper
10-27
밴쿠버 지난 주말, 뺑소니에 성폭행 사건, 잇다른 범죄 발생
지난 25일(토) 자정, 동부 밴쿠버 아르키메데스 스트리트(Archimedes Street) 근처 조이스 스트리트(Joyce Street)를 걷던 여성(35세)이 납치,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차로 여성을 납치, 동부 45번가 루퍼트(Ruper
10-27
밴쿠버 스쿼미쉬와 버나비 우편물 도난범 검거
전과 있는 일당, 근신 기간 중 재범지난 22일(수), 버나비에서 개인정보를 노리는 우편물 도난범 일당이 체포되었다. 이들 중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 기소되었으며, 웨스트 밴쿠버 RCMP의 제프 팔머(Jeff Palmer) 콘스터블(Const.)은 “이들 세 사람을
10-27
밴쿠버 스쿼미쉬와 버나비 우편물 도난범 검거
전과 있는 일당, 근신 기간 중 재범지난 22일(수), 버나비에서 개인정보를 노리는 우편물 도난범 일당이 체포되었다. 이들 중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 기소되었으며, 웨스트 밴쿠버 RCMP의 제프 팔머(Jeff Palmer) 콘스터블(Const.)은 “이들 세 사람을
10-27
밴쿠버 자전거 출근 위크, 비 소식에 울상
SFU 교수 '싸이클링 위험 구역' 웹사이트 론칭이번 주는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자전거 출근 위크(Bike-to-Work Week)다. 5월 마지막 주 이후 5개월만에 돌아왔다. 올 5월에는 총 7천 5백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는 한 해 전
10-27
밴쿠버 BC 무슬림 연합, "무슬림에 대한 혐오 반응 감지"
총격 테러범이 다녔던 버나비 모스크에 협박 전화도지난 22일(수) 오타와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이후 BC 주 이슬람 교도들에 대한 혐오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버나비에 위치한 알-살람 사원(Asjid Al-Salaam and Education Centre) 측은
10-27
밴쿠버 BC 무슬림 연합, "무슬림에 대한 혐오 반응 감지"
총격 테러범이 다녔던 버나비 모스크에 협박 전화도지난 22일(수) 오타와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이후 BC 주 이슬람 교도들에 대한 혐오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버나비에 위치한 알-살람 사원(Asjid Al-Salaam and Education Centre) 측은
10-27
밴쿠버 BC 하이드로 사칭 사기 전화, 소규모 업체 노려
계속 되는 주의 경고에 범행 타깃 변경올 8월, BC 하이드로를 사칭해 돈을 요구하거나 신용카드 정보를 물어오는 전화 사기가 기승을 부린 바 있다. <본지 9월 9일 기사 참조> 그런데 이번에는 이 전화 사기가 가정이 아닌 사업체들을 노리고
10-27
밴쿠버 BC 하이드로 사칭 사기 전화, 소규모 업체 노려
계속 되는 주의 경고에 범행 타깃 변경올 8월, BC 하이드로를 사칭해 돈을 요구하거나 신용카드 정보를 물어오는 전화 사기가 기승을 부린 바 있다. <본지 9월 9일 기사 참조> 그런데 이번에는 이 전화 사기가 가정이 아닌 사업체들을 노리고
10-27
밴쿠버 후보자 많은 교육위원 선거, 어떤 기준으로 투표할까?
학부모들, "예산 삭감 막아줄 후보 찾아"올해 BC주 지방 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시장 선거의 경우 일부 후보들이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는 가운데, 교육위원 선거에서는 아직 각 후보들에 대한 지지율이 불분명한 곳들이 많다. 특히 10개 의석에 2
10-27
밴쿠버 후보자 많은 교육위원 선거, 어떤 기준으로 투표할까?
학부모들, "예산 삭감 막아줄 후보 찾아"올해 BC주 지방 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시장 선거의 경우 일부 후보들이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는 가운데, 교육위원 선거에서는 아직 각 후보들에 대한 지지율이 불분명한 곳들이 많다. 특히 10개 의석에 2
10-27
캐나다 독감백신 ‘미리미리 접종’…유비무환
한인 김정태(노스욕)씨는 올 겨울 독감을 대비해 일찌감치 예방주사를 접종했다. 항상 자신의 건강에 자신이 있던 김씨였지만 작년 겨울 뜻밖에 찾아온 독감으로 지독한 고생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작년 독감에 걸려 2주 가량을 일도 하지 못하고 앓아 누웠다”며
10-27
캐나다 “하필 이런 때에”…시민권 위헌 소송 ‘설전’
최근 연방 의회 총격사건으로 온 국민이 테러의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연방정부의 새로운 시민권법에 대 한 한 변호사의 위헌소송이 관심을 끌고 있다.23일 로코 갈라티 변호사는 연방법원에서 열린 위헌소송에서 최근 강화된 테러 관련 이민법(Bill C-24)에 대한 무효를
10-27
캐나다 연방 이민성, 새 경제이민 정책 시행 박차
연방정부가 새로운 경제이민정책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크리스 알렉산더 연방 이민성 장관은 기술이 민 인력 컨퍼런스에서 “연방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새로운 경제 이민정책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를 시행함으 로써 국내 경제를 보다
10-27
캐나다 토론토 시장 후보들, 막판 표심얻기 ‘안간 힘’
주요현안 10개  ‘날선 공방’토론토 시장 선거를 불과 1주일여 앞두고 주요 후보 3인이 토론토대에서 시의 주요 현안에 관한 설전을 주고 받았다.20일 토론토 대학교에서 열린 토론토시 후보 3인의 토론회에서는 스타지가 선정한 10가지의 주요 현황에 대해 후보자
10-27
캐나다 미시사가 시장 후보들 설전...교통개선 정책 “내 생각이 옳다”
교통문제 해결이 온주와 지자체들이 공통적으로 당면한 중차대한 사안으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미시사가시에서도 시장선거를 앞두고 교통정책에 관한 후보자간의 공약 대결이 열띤 양상을 보이고 있다.은퇴를 앞둔 헤이즐 맥켈리온 미시사가시장의 뒤를 이을 유력한 시장 후보로 지목되
10-27
캐나다 토론토시장선거 여론조사...존 토리 ‘17회 연속’ 지지도 선두
존 토리 토론토시장후보가 지난 3개월 동안  각 여론조사 기관별로 수차례 진행된 유권자 지지도 조사에서 17회 연속 선두를 달리면서 당선 확정이 가시화되고 있다.토론토시장선거(27일)를 앞두고 포럼 리서치측이 20일 밤 852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재차 진행
10-27
캐나다 수사당국 " 두 차례 테러 공격은 서로 무관"
밥 폴슨 RCMP Commissioner 가  두 건의 테러사건에 대한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캐나다 경찰은 지난 21일 군일2명을 차로 친 후 경찰에 의해 범인이 사살된 사건과, 22일 오타와 전쟁기념관 과 의사당에 총격을 가한 범인간에 상호 아무런 연관성도
10-27
캐나다 이스탄불 주재 캐나다 영사관 등 3곳에 수상한 소포… 직원들 대피
터키 당국은 24일 이스탄불 주재 캐나다, 벨기에, 독일 영사관에 수상한 소포가 배달됐으며 직원들이 대피했다고 밝혔다.터키 비상관리국(AFAD) 도안 에스키나트 대변인은 캐나다 영사관 직원 7명이 예비조치로 병원에 입원했고 앞서 이들 중 한 명이 소포를 열어 노란색 가
10-27
캐나다 의회 총격범 범행 앞서 동영상 제작…"정치적 동기 있는 듯"
캐나다 오타와 전쟁기념관을 지키던 경비병을 사살한 뒤 의회로 난입해 총기를 난사한 총격범 마이클 제하프 비보(32)가 사건 전 자신이 등장하는 동영상을 제작했다며 이번 범죄에 이데올로기적 및 정치적 범행 동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26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이 밝혔
10-27
캐나다 테러 위협에 떠는 캐나다, 이번에는 항공기 위협
(이지연 기자)캐나다 사회에서 테러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토), 켈로나 공항에서 항공기 테러 위협으로 인한 한 차례 소란이 있었습니다. 켈로나 RCMP가 당일 공항에서 남성 한 사람을 용의자로 체포했으나, 크리스 클락(Kris Clar
10-27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