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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가을 학기, 이번 주에는 시작될 수 있을까?

기자 입력14-09-06 00:48 수정 14-09-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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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연합, "주정부 E80 폐기하면 파업 중단하겠다"

짐 아이커(Jim Iker) 교사연합(BC Teachers Federation) 회장이 5일(금) 기자회견을 열고, 주정부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중재(Binding Arbitraion)’에 동의할 것을 제안했다. 

아이커 회장은 “주정부가 동의할 경우 재계약 협상 진행 상황과 상관 없이 교사 파업을 중단할 것”이라며 주정부가 제안한 “E80 법안을 폐기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 날 BC 주 공립교사들은 일시적으로 피켓 시위를 중단했으며, 각 지역의 교사들이 교사연합 임원들을 만나 이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교사 재계약 성사와 무관하게 다음 주에는 가을 학기가 시작될 수 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러나 ‘법적 구속력이 있는 중재’는 교사연합이 지난 6월 이 후 여러 차례 제안해 온 것이며, 주정부는 이를 계속 거부했기 때문에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교사연합이 E80 법안의 폐기를 파업 중단의 조건으로 내건 것도 협상 타결에 암운을 던지고 있다. 

E80는 현재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서 가장 큰 쟁점인 학급 구성과 인원수, 그리고 전문 교사(Specialist Teacher) 고용 문제에 관한 것이다. 

이 사안을 두고 현재 양 측은 법정 싸움을 진행 중이다. 

BC주 대법원은 이미 교사들의 손을 들어 주었으나 주정부가 항소한 후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E80 법안은 공립학교 사용자연합(BC Public School Employers’ Association, BCPSEA)이 처음 제안한 것으로 세 사안에 대한 교사들의 결정권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 또 마지막에는 “이 법안이 관련 사안에 대한 모든 법안을 대체한다”고 적고 있어 캐나다 헌법과 헌장(Charter) 이 인정하는 교사들의 권리를 부정하고 있기도 하다. 

교사연합이 이에 동의할 경우 법원 판결과는 무관하게 학급 구성에 대한 권리를 잃게 된다. 그러나 주정부는 이 법안에 교사연합이 동의할 것을 강하게 주장하며 한 치도 물러설 의향을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교사 재계약 협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태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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