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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 어바인 사망자들 베델교회 영어대학부 한인 대학생

미주 중앙일보 봉화식 기자 입력19-11-25 09:57 수정 19-11-2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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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새벽 한인 대학생들이 탄 차량 충돌사고가 발생한 현장 모습. 충돌후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나무는 시커멓게 그을렸다. 나무에는 사망자들을 추모 글들이 적힌 메모판이 설치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임상환 기자 

 

새벽 가로수 들이받아 '참변'

셋 숨지고 입원 1명도 중태

 

지난 22일 새벽 UC어바인 캠퍼스 인근 베델교회 앞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의 사망자들과 부상자가 모두 이 교회 소속 한인 대학생들로 밝혀졌다. 오렌지카운티 검시소에 따르면 사망자는 토런스에 거주하는 전요섭(18·Yoseop Jeon)군과 UC어바인 재학생인 석기욱(20·영어명 대니얼)씨, 그리고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1세의 운전자로 밝혀졌다. 부상을 입은 1명도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이다.

 

비보를 접한 베델교회는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교회의 한 관계자는 2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망자 등 사상자 4명 모두 교회 영어대학부 소속 학생들이 맞다"고 확인한 뒤 "현재 자세한 내용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사고 차량이 왜 금요일 새벽 교회 앞으로 갔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측에 따르면 목요일 밤부터 교회에는 영어권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모임은 없었다. 이 교회 영어대학부는 주중인 수요일 오후 7시에만 성경공부 일정이 있고 청년들을 위한 목요모임도 목요일 오후 7시30분에 열린다.

 

이와 관련 교회 관계자들은 현재 경찰이 조사중이어서 사고와 관련해 아무런 내용도 이야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사망한 학생 1명의 장례식이 오는 27일(수) 오후 7시30분 베델교회 본당에서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이번 사고와 관련된 내용들이 올라와 관심을 모았다. 한 제보자는 "중상을 입은 학생은 운전석 옆자리에 앉아 있었으며 사고 직후 뒤에서 오던 차량의 운전자가 이 학생을 차에서 끌어내렸다'며 "바로 이어 사고 차량안 화염에 휩싸였다"는 안타까운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또 자신의 자녀가 이번 사고로 숨진 학생과 한국어를 같이 배웠다는 한 한인은 "학생들이 목요일 성경 공부를 마치고 헤어졌다가 한 차로 이동해 교회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어바인 경찰국에 따르면 사고가 난 벤츠 차량에는 모두 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날 새벽 1시40분쯤 교회 주차장 입구에서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충돌사고 직후 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사망자가 많았다고 밝혔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 관계자는 "사고 발생 5분뒤 소방차가 교통사고 현장에 도착해 불을 끄려 시도했을 때는 이미 차량 전체가 화염에 뒤덮인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미주 중앙일보 봉화식 기자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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