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16일 기준 BC 오미크론 확진자 135명으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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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 0시 기준 7622명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사 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스1
2일간 91명으로 300% 증가한 양상
캐나다 전체 사망자 수 3만 명 돌파
BC주의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률이 이틀 사이에 200% 이상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16일 BC주 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BC주의 총 오미크론 확진자 수는 135명이 됐다
11월 30일 프레이저보건소 관할지역에서 첫 BC주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한 이후 7일 만인 지난 7일 5명으로 늘었다가 3일 후인 지난 10일 10명으로 늘었고 4일이 지난 14일 44명이 나왔다가 이번에 135명까지 급증한 것이다.
각 보건소별로 보면 밴쿠버섬보건소가 71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프레이저보건소가 38명이었으며, 밴쿠버해안보건소가 20명, 내륙보건소가 5명, 그리고 북부보건소가 1명이었다. 이 숫자를 보면 한 번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면 그 수가 빠르게 급증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4일 자료에서 밴쿠버섬보건소의 오미크론 확진자는 5명에 불과했었다. 그런데 2일 사이에 14배 이상 늘어났다. 프레이저보건소가 24명에서 14명이, 밴쿠버해안보건소는 11명에서 9명이 각각 늘어났다.
14일 이후 확진자 수도 크게 증가하기 시작해 15일 584명, 16일에 753명을 기록하는 등 거잡을 수 없이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16일까지 누적 확진자수는 22만 4998명이 됐다. 이중 3878명이 아직 감염 중이며, 이중 184명이 입원 중이고 다시 이들 중 70명이 중증치료를 받고 있다.
16일 새 사망자는 3명이 나와 전날 7명과 함께 2일 사이에 총 10명의 사망자가 추가됐다. 이로써 BC주의 누적 사망자는 2396명이 됐다. 17일 중에 2400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캐나다 전체로 15일 기준으로 사망자 수가 2만 9994명이어서 16일에 3만 명을 돌파할 것이 분명해 보였다.
15일 전국 확진자 수는 5810명이었다. 각 주별로 보면 퀘벡주가 2386명으로 가장 많았고, 온타리오주가 1808명, 그리고 BC주에 이어 알버타주가 456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수에서는 25명 중 온타리오주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BC주였으며, 퀘벡주가 4명, 그리고 알버타주가 3명이었다.
16일 현재 BC주의 5세 이상 인구 중 백신 접종 완료률은 82.5%였으며, 12세 이상만 보면 88.7%였다. 부스터샷이 3차 접종 이상자는 12세 이상으로66만 784명이었고, 18세 이상은 66만 33명이었다.
이렇게 상황이 점차 악회되면서, 연방정부와 주정부에서 연말 휴가철을 맞아 다시 강력한 사회봉쇄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비치고 있다.
우선 연방정부는 15일 불필요한 해외 여행을 자제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BC주 정부도 연방정부의 발표에 동조를 하면서 필요한 경우 연말 휴가 시즌 별도의 조치가 내릴 수도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여기에는 모임에 인원 수를 제한하는 조치도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연말 파티가 가족 모임이 제한 될 수도 있을 수 있다.
한국은 자영업자 등이 다 죽는다는 야당의 공세에 밀려 위드코로나를 선언한 이후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까지 겹치면서 16일 0시 기준7622명의 새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한국 보건당국은 다시 봉쇄 강화 조치를 내리기 시작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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