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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트뤼도 총리의 낙태 발언, 큰 논란 불러일으켜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18 10:58 수정 24-05-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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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권리, 보수 지도자들로 인해 더 큰 위협 직면?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낙태 관련 발언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뉴브런즈윅 주 프레더릭턴에 위치한 클리닉 554가 올해 초 문을 닫으면서 이 지역에서는 병원이 아닌 곳에서 낙태를 제공하는 마지막 클리닉이 사라졌다. 이에 따라 여성들은 이제 몽튼과 배서스트에 위치한 세 곳의 병원에서만 낙태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여행 경비가 발생할 수 있어 다른 주와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에서 로 대 웨이드 사건과 같은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이는 보수당 당수 피에르 푸아리에브르가 낙태에 대해 입법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것과 상충되는 발언이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보수 지도자들이 여성의 낙태 권리에 미국의 '로 대 웨이드' 판결 철회만큼 큰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경우 텍사스를 비롯한 14개 주에서 거의 전면적인 낙태 금지법이 시행되고 있다. 텍사스는 어머니의 생명에 위협이 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낙태를 금지하고 있으며, 개인이 여성의 다른 주로의 여행을 도운 사람을 고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비해 캐나다의 상황은 다르다.


캐나다에서 여성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입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로 대 웨이드 판결 철회 이후 이러한 요구는 더욱 강해졌다. 뉴욕 타임즈의 낙태법 추적기에 따르면, 21개 주에서는 낙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오하이오 주에서는 2023년에 '자신의 생식 의료 치료에 대한 개인의 권리'를 주 헌법에 추가했다.


트뤼도 총리는 여성의 권리가 불완전하고 위협받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이를 법으로 보호하는 구체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의문을 남기고 있다. 캐나다는 법적 보호를 강화하는 대신,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여행 경비와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캐나다에서 낙태 권리를 둘러싼 논란은 클리닉 554 폐쇄와 같은 사건으로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트뤼도 총리의 발언은 이러한 논란을 부추기고 있으며, 낙태 권리를 둘러싼 법적 보호와 입법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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