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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폭염으로 전력 시스템 위기, BC주도 정전 대비 해야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18 09:42 수정 24-06-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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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폭염, 전력 시스템에 큰 압박

극심한 폭염에 전력 시스템 압박 증가


캐나다 중부에서 극심한 폭염이 시작되면서 여름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이 전력 시스템에 큰 압박을 가해 정전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월요일 남부 온타리오와 퀘벡의 여러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령되었으며 이번 주 대부분 동안 “위험할 정도로 덥고 습한” 날씨가 예보되었다.


캐나다 기후 연구소 라이언 네스 디렉터는 폭염이 전력 시스템에 이중으로 부담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 열이 변압기 등 전력 시스템 장비에 큰 부담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은 전력 장애나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일부 도시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서 35도, 습도지수는 40도에서 45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온타리오 전력 시스템 운영 당국(IESO)은 이번 주와 여름 내내 전력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필요한 도구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IESO 대변인 앤드류 다우 씨는 "IESO는 고온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으며, 주 전역의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시스템 상태를 초 단위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퀘벡주 440만 명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하이드로-퀘벡은 폭염이 장비나 전력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다양한 날씨 조건에 대비한 비상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하이드로-퀘벡 대변인 쌘드릭스 부샤드 씨는 "고객들이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지보수 계획을 조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에어컨은 퀘벡 가정 전력 소비의 5%를 차지하므로 폭염의 영향은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네스 씨는 현재의 폭염이 캐나다의 전력망에 큰 위협이 되지 않지만, 40도에 육박하거나 초과하는 폭염이 발생할 경우 전력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1년 BC주에서 발생한 폭염을 언급하며 당시 여러 지역에서 변전소와 변압기가 폭염을 견디지 못해 정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정전 사태는 생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어 준비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연구에 따르면 2~3일 동안의 정전이 폭염과 겹치면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수백에서 수천 명으로 급증할 수 있다. 


캐나다 적십자는 정전에 대비해 최소 3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식수, 식량, 현금, 의약품을 포함한 개인 비상 키트를 준비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작동하는 배터리가 있는 손전등을 준비하고 발전기를 고려 중이라면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네스 씨는 폭염이 더 강해질수록 전력 전송 및 배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부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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