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제 | 중국 현지인 대상으로 부동산 매매한 중개사 면허 정지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08-3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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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있는 사이트를 이용해 밴쿠버에 있는 주택을 매매해 온 부동산 중개사가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27일 CTV에 따르면 리치몬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부동산 중개사 알반 웡씨(Alban Wang)가 중국 상하이에 기반을 둔 웹사이트 밴펀닷컴(vanfun.com)을 통해 중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밴쿠버 주택을 판매해오다 적발됐다.
웡씨는 그 동안 밴펀닷컴에 메트로 밴쿠버 지역 내 주택 매물 정보를 올리고 이를 통해 17채의 주택을 판매해왔다. 웡 씨는 판매된 주택의 수수료 을 챙기고, 이 가운데 20만 달러 가량을 커미션 명목으로 사이트 운영자에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MLS매물 리스트가부동산 중개사에게 사전 제공된다는 점을 악용해 이를 미리 해당 웹사이트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BC부동산 위원회(The Real Estate Council of BC)는 지난 25일 허가 없이 운영되고 있는 웹사이트를 통해 영업을 해 온 웡 씨에 대해 1년의 면허 정지 처분과 1만 달러의 벌금을 내렸다.
그러나 협회는 웹사이트에 대해 “중국 내 서버를 두고 있어 처벌을 내리거나 제재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밴쿠버 교차로
(본 기사는 밴쿠버 중앙일보-교차로 간 기사 공유 협의에 의해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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