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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 재외동포 언론인들, 탈북자 지원단체 방문

dino 기자 입력16-04-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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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부여군수는 재외동포언론이 부여의 세계 진출과 세계인의 부여의 역사적 관광자산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표영태 기자>

 

하나원 원장과  탈북자 실태 관련 의견 나눠

 

재외동포언론인협회(회장 김훈) 주최로 5박 6일간 열리고 있는 재외동포언론인대회 3일째 날인 27일, 행사에 참가한 재외동포 언론인들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하나원)과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부여군을 방문했다. 

 

재외동포언론인은 오전 안성에 위치한 하나원을 방문한 재외동포언론인은 김형석 하나원장으로부터 하나원의 운영상황에 대해 소개를 받았으며 이어 하나원 시설을 견학했다. 

 

1996년 12월에 통과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현재까지 누적인원이 약 3만 여명에 이른다. 1992년 1천 명 정도로 시작해 매년 그 수가 증가하면서 2009년 3천 명까지 정점을 이르렀다가 북한 정권의 국경강화로 점차 그 수가 줄어 작년에는 다시 1천 명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2009년까지 북한이탈주민 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통일부는 2012년 화천에 제2 하나원을 개원하였다. 

 

재외동포언론인이 방문한 안성 하나원에는 여성 성인 북한이탈주민과 미성년자 자녀들이 그리고 화천에는 남성 성인 북한이탈주민이 정착 교육을 받는다.

 

김 원장은 4월 27일 현재 안성 하나원의 교육생은 3개 기수 총 398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탈북자의 성비를 보면 여성이 70% 이상으로 절대적으로 많다. 안성 하나원의 정착 교육은 3개월 프로그램으로 한국에서 탈북자들이 안정적인 통합을 하기 위한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한국의 가정방문과 대중교통 이용, 산업현장 방문 등이 포함돼 있다. 

 

또 하나원 내에 유치원부터 중고등 과정인 청소년 학급까지 운영된다.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인근 학교에 등교하면서 한국 초등학생으로 적응하기 위한 현지화 교육을 받고 있다. 

 

화천의 경우는 남성들을 위해 기계조작이나 자동차 정비 등의 교육을 시키고 있다. 하나원 측은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을 위해서 최신식 의료시설도 갖추어 놓았다. 

 

북한이탈주민들이 열악한 북한에서 제대로 치과치료를 받지 못해 치아가 상실된 경우가 많아 이들을 위해 안성에서 가장 많은 치료기를 설치해 놓았다.

 

그런데 이탈주민에게 가장 절실한 치료 중 하나가 탈북 과정에서 겪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으로 나타나는 외상후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한 부분이다. 

 

현재 정신과 전문의를 비롯해 4명의 심리학자가 탈북 후 인신매매나 각종 협박 그리고 한국 내에서 국정원에서 진성 탈북자 여부 위한 심리 등으로 받은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탈북 이후 중국, 태국 등지에 장기간 북한이탈주민들이 머무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해 김형석 원장은 “현지 국적을 얻지 않았다면 북한주민으로 한국민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탈북 이후 외국국적자 사이에서 난 자녀들은 법적으로 북한이탈주민으로 인정을 하지 않아 생이별을 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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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언론인들이 2015년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정림사지5층 석탑을 기념 방문했다. <사진=표영태 기자>

 

 

재외동포 언론인들은 하나원 시설 견학을 마치고 부여군으로 이동했다. 부여군에는 국보제9호로 지정된 정림사지 5층석탑과 나성 등이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부여읍 전체가 하나의 문화유적지로 되어 있다. 재외동포언론인은 정림사지와 부소산성 등을 방문해 자랑스런 백제의 문화유적지를 탐방했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고대해상국가 백제의 123년간 수도라는 역사성”을 강조하고 “부여는 역사와 미래 비전을 품은 도시”라고 말했다. 

 

이 군수는 재외동포언론인의 방문과 관심으로 부여가 세계로 발 돋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재외동포의 관심을 요청했다. 

 

부여군의 지역 브랜드 굿뜨래(Goodtrae)는 중앙일보가 주최한 2016 국가브랜드대상에서 프리미엄 농축특산 통합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5년 연속 수상이다.

 

굿뜨래는 2003년 부여군에서 개발한 농산물 공동브랜드로 1·2·3차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승인된 우수 조직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품질 좋은 상품에만 사용한다. 부여는 천혜의 농업환경을 지녀 시설원예농업이 발달한 전통적인 농업군으로 최신 재배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수박·멜론·토마토·양송이버섯·밤·딸기·오이·표고버섯 등 부여8미 농산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고품질 농산물을 국내에 공급할 뿐 아니라 일본·동남아·미국 등에 수출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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