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인등 신고·신청은  3월 30일에 마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는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선거일이 오는 5월 9일로 정해짐에 따라 주요 선거사무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재외국민 참정권 행사 일정도 정해졌다.

우선 재외선거인등 신고·신청은 선거일 전 40일인 3월 30일에 마감된다. 

이때 등록된 재외국민은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세계 116개국 204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한국에 주민등록이 살아 있는 국외부재자는 재외투표 개시 전(4월 25일 이전) 한국에 입국했을 때 지방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입국 사실을 확인하고 투표를 할 수 있다.

이번 대선 후보자 등록은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가능하며 후보자로 등록코자 하는 공무원은 4월 9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선거운동은 4월 17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5월 8일까지 22일간 할 수 있다.

다만 공직선거법이 개정돼 선거일에도 SNS에 기호가 표시된 투표 인증샷을 게시하는 등 인터넷이나 전자우편·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번 대선 관련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있어 전 세계 116개국 175개 공관에 설치하는 재외선거관리위원회의 명칭과 관할구역 및 미설치 3개 공관을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실시한 제20대 국선 대비 6개 공관이 늘어나 역대 가장  많은 공관에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설치된다.

특히, 3. 9.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공관이 설치되지 아니한 지역에서 영사사무를 수행하는 사무소에도 재외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게 되어, 타이뻬이대표부에 처음으로 재외선관위가 설치되어 5천여 명의 대만거주 재외국민이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편,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재외투표소는 총 204개로 175개의 공관과 25개의 공관 외 투표소를 비롯하여 소말리아해역 청해부대 등 4개의 파병부대에 설치될 예정이며, 제19대 국선대비 6개의 투표소가 늘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투표 선거인은 신고·신청한 공관뿐만 아니라 이번에 결정한 전 세계 공관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고, 재외투표기간중 재외투표소에서 투표를 하지 못하고 국내로 귀국한 경우 선거일에 국내에 설치한 투표소에서도 투표할 수 있는 귀국투표제도가 있어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하여 줄 것"을 부탁하였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