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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자영업자 200 여 명, 캐나다 라인 공사 피해 보상 청구

기자 입력14-11-26 16:26 수정 14-11-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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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비 스트리트 상인들, "갑자기 바뀐 공법으로 큰 피해 입어"

캠비 스트리트(Cambie St.)에서 자영업을 운영하거나 이 곳에 상업 용지를 소유한 200여 명의 사람들이 트랜스링크(Translink)와 ‘SNC-Lavalin’ 사를 대상으로 법정 공방을 시작했다. 

2010년 완공된 캐나다 라인(Canada Line) 공사로 인해 입은 금전적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서다. 

이들은 공사를 진행한 SNC 사가 캐나다 라인 공사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공사 방식을 바꿔 절삭식(또는 개착식, Cut-and-Cover) 공법을 사용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파크 시어터(Park Theatre)를 운영했던 리오나드 셰인( Leonard Schein)은 “공사 기간 중 관객수가 20% 가량 하락했으며, 이 때문에 수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 

나를 포함해 공사 영향으로 비즈니스를 그만둔 사람들이 많다. 공기업도 아닌 SNC가 2백 여 소규모 업주들에게 피해를 입혀가며 이득을 챙기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셰인은 “SNC 사가 절삭식 공법으로 공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SNC 측은 공사 비용 절감을 위해 이 공법을 강행했다. 그 결과 3천 5백만 달러 이익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피고(Defendant) 입장인 트랜스링크와 SNC 측은 아직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번 주에 시작된 법정 공방은 오는 2015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이 공사와 관련해서 이미 1백만 달러의 피해 보상을 주장했던 수잔 헤이즈(Susan Heyes) 청구 소송이 실패한 전례가 있다. 

헤이즈는 2009년에 BC 고등법원(BC Supreme Court)에서 60 만 달러 보상을 인정받았으나, BC 항소법원(BC Court of Appeal)이 이 판결을 뒤집었다. 그리고 고등법원은 2011년 10월, 헤이즈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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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캐나다 라인 공사 당시 캠비 스트리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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