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생자보다 이민자 건강한 편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이민 | 캐나다 출생자보다 이민자 건강한 편

표영태 기자 입력17-07-19 08:48 수정 17-07-19 21:3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경제 이민자 입원률 캐나다 출생자의 절반 수준

이민자 남성 혈액순환질병, 여성 암 입원 주 원인

사업 카테고리 이민자가 가장 건강한 편

 

경제 카테고리의 이민자들이 캐나다 출생자들보다 병원에 입원하는 비율이 절반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상대적으로 낮다는 통계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19일(수) 발표한 '캐나다 경제 이민자의 입원율(Hospitalization rates among economic immigrants to Canada)' 자료에 따르면 경제 카테고리 이민자 1만 명 당 입원률은 301명으로 캐나다 출생자의 665명보다 절반 이하였다.

경제 카테고리 이민자는 크게 3가지로 분류 했는데 독립이민(skilled workers), 비즈니스 이민(business immigrants), 그리고 입주 요양사(live-in caregivers)이다. 

25에서 74세의 이민 주 신청자(principal applicants)를 대상으로 분석한 보고서는 그 이유로 경제 카테고리 이민자들의 경우 이미 이민 수속단계부터 건강 체크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이 선발된다고 봤다.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경제 카테고리 이민자들의 학력이 캐나다 출생자보다 높아 건강 관리 등 모든 부분에 앞서 있다고 봤다.

그리고 비즈니스 이민의 경우 돈이 있는 사람들이 사업이나 투자를 전제로 이민허가를 받아 캐나다 출생자보다 상대적으로 부자이기 때문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봤다.

이러한 이유로 캐나다 출생자보다 건강한 경제 카테고리 이민자에 따른 이런 현상을 '건강한 이민자 효과(healthy immigrant effect)'라고 부른다.

경제 이민자들이 캐나다 경제에 기여를 하는 부분이 큰 반면 의료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아 큰 의미를 갖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한 해에 입원으로 인해 소요되는 비용은 전체 의료보건 비용 2,190억 달러 중 30%에 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카테고리의 경제 이민자들이 다 건강한 것은 아니다. 

바로 입주 요양사의 경우 여성의 비율이 높고 다른 경제 이민자들에 비해 열악한 조건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입원률이 상대적으로 다른 경제이민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는 바로 성별 입원률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25세에서 74세의 경제 카테고리 남성 주 신청자 중 88%가 독립이민이고 12%가 사업이민인 반면 입주 요양사는 고작 0.3%에 불과하다.

반면 여성 주 신청자는 69%가 독립이민이지만 입주요양사가 27%에 해당하며 사업이민은 4%로 남성과 차이를 보였다.

성별 입원률을 보면 캐나다 출생자의 경우 남성은 인구 1만 명 당 665.2명인데 전체 경제 이민 카테고리는 301.2명이다. 독립이민은 309.4명이며 사업이민은 282명으로 돈 많은 이민자가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는 캐나다 출생자의 경우 668명인데 비해 전체 여성 경제 이민자는 310명이다. 카테고리로 보면 독립이민이 278.3명, 사업이민은 225.2명이지만 입주 요양사는 303.5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남성 경제 이민자의 주요 입원 질병은 혈액순환장애가 제일 높았으며 다음이 소화기 질병이었다. 이는 캐나다 출생자 남성들과 같은 양상이다.

반면 여성은 암이 제일 높았고 다음이 소화기 질병이었다. 캐나다 출생 여성의 경우 소화기 질환이 높고 다음이 암이 것과 대조를 이루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1,926건 525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유학기간에 무엇을 중점에 둬야 할까
해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여기에는 한국 학생들과만 사귀거나 영어를 공부하려고 도서관에 가서 숙제를 하고 사실상 영어 스피킹은 하지 않는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다. 그러나 캐나다에서는 도서관에만 숨어 지낼 것이 아니라 원어민
08-09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여행객들을 위한 밴쿠버 팁
현재 한국의 모든 학교는 방학 중에 있어 많은 학생들이 국내외로 여행을 다니고 있다. 동서양의 문화가 잘 조화가 되어있는 캐나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하길 원하는 나라중 하나다. 여행을 오기전 미리 약간의 팁을 얻고 온다면 조금 더 즐길수 있다. 먼저 캐나다의
08-09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교실 밖 ‘영어 훈련’의 노하우를 알려줘! (4)
 ‘알바 / 일자리 구하기’ 편   일을 하면서 영어 공부를 하고 남은 시간은 여행도 할 수 있는 1석 3조의 ‘워킹 홀리데이!’현지인들이 일하는 방식과 분위기를 접해보고 싶다면 추천할 수 있는 영어 훈련 노하우 중에 하나이다. 그렇
08-09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한국의 계곡이 그립다면 린 벨리로 가보자
    밴쿠버는 캐나다에서 토론토와 몬트리올을 잇는 주요도시이다. 아름다운 항구를 중심으로 도소매가 이뤄지며 캐나다 서부 금융의 중심지이다.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살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고 있는 밴쿠버의 숨은 보석을 찾아볼까 한다.&
08-09
밴쿠버 메트로밴쿠버 공기질 산불지역과 같은 위험수준
10단계 중 7단계의 높은 수준 BC주 정부가 실시간으로 공기질 건강지수를 발표하고 있는데 9일 오전 현재 메트로밴쿠버의 공기 질은 어디 할 것 없이 7단계인 높은(HIGH) 수준을 보였다.이는 산불이 일어나고 있는 캠룹스 지역의 8단계보다 한 단계 아래 수준
08-09
세계한인 '2017 한민족 합창 축제' 개최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올해 3번째 주최재외한인합창단과 국내합창단 평화 노래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이하, ‘미래센터’라고 한다.)와 국립합창단은 광복절을 맞이하여 8월 10일(목)부터 8월 15일(화)까지 2017 한민족 합창 축제를 개최한다.한민족
08-09
세계한인 재외국민과 실시간 감염병 상담
질병관리본부 1339 감염병 전문콜센터 운영 한국 정부가 메르스 사태이후 외국에서 전염병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카카오톡으로 상담을 하는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전문콜센터 1339 만족도 이용자 평가 조사결과, 궁금증 해소됐다가 93.8
08-09
부동산 경제 7월 신축 건 수 전달보다 증가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7월 신축주택 수가 21만 7,550건으로 6월 21만 5,175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셈이다. 7월 신축주택 증가에는 BC주와 알버타주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BC주의 신축 건
08-09
밴쿠버 BC 산불사태 진정 기미 보이지 않아
 BC 주의 산불 피해가 캐나다 연방 정부가 나서야 할 정도로 극심한 가운데, 피해 지역과 다소 거리가 있는 메트로 밴쿠버 주민들도 하루 빨리 산불이 진압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산불 영향으로 메트로 지역 역시 공기 중 미세 먼지 농도가 높아져 건강 문제를 비롯
08-08
밴쿠버 밴쿠버시 여름 시민 쉼터 5곳 추가
밴쿠버 시가 주민들의 여가 생활을 위해 새로 지은 시설 다섯 곳이 최근 개장했다. 이에 밴쿠버 시청이 시설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주민들에게 이용을 권장했다. "무더운 여름을 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1. 롭슨 앤 뷰트 파일럿 플라자(Robso
08-08
밴쿠버 외국인 부동산 취득세 효과 사라져
16년만에 집권당이 교체된 BC 주정부가 출범하는 가운데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년 전에 자유당 주정부가 도입한 외국인 부동산 취득세가 한 때 효과를 보이는 듯 하였으나, 세금이 적용되는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집 값이 다시 상승세를 타며 역
08-08
밴쿠버 일식이 주유비 인상에 한 몫 주장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개스비가 리터 당 1달러 30센트를 초과한 가운데, 개스버디(GasBuddy.com) 웹사이트가 '이번 달 일식이 예보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오는 21일(월)에 일식이 예보된 가운데, '일식을 더 잘 볼 수 있는 곳을 찾아 여행을 떠나
08-08
밴쿠버 BC 성인 기초교육(ABE) 및 영어(ELL) 수업료 면제
BC주정부 페이스북에 올라온 존 호건과 캐모선 칼리지 학생들의 기념 촬영 모습호건 수상, ABE와 ELL 프로그램 수업료 면제 발표  BC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성인을 위한 기초 교육이나 영어 교육이 앞으로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존 호건 B
08-08
밴쿠버 리치몬드에서 펼쳐진 한국의 날 행사
공연 전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여익환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사무총장, 김소영 밴쿠버중앙일보 사장, 연아 마틴 연방상원의원 부부.(좌측부터)  리치몬드의 원조 야시장인 일루미네이션 섬머 나이트 마켓((Illumination Summer Night Mar
08-08
밴쿠버 밴남사당 전통예술축제 개최
첫 무대에 오른 송다윤 양의 해금 산조 공연 모습.   밴남사당(단장 조경자)이 8월 7일 오후 7시 버나비 마이클 J. 팍스 극장에서 전통예술축제를 펼쳤다.한인신협 등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공연에는 밴남사당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온 공연자
08-08
밴쿠버 한인문화의날 행사를 빛낸 얼굴들
행사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부스가 김정홍 도예가의 도자기 체험 및 한글 이름쓰기 행사장 모습  지난 5일(토) 오전 9시 30분에 버나비의 스완가드 스태디움에서 길놀이를 시작으로 한인문화의날 행사가 열렸다. 한인문화협회가 TD뱅크를 비롯해 대
08-08
밴쿠버 한국학교협회 주최 어린이 동요대회 개최
제1회 대회 대상의 영광은 민이서 어린이에게 캐나다서부지역 한국학교협회(이하 협회, 회장 송성분)가 주최하는 제1회 어린이 동요부르기 대회가 지난 5일(토) 오후 2시에 써리의 빌라델비아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경연대회에서는 민이서(9) 어린이가 풀꽃
08-08
세계한인 재외공관 갑질 논란에 총리 나서 대책 강구
재외공관 현지 한인사회 관여로 물의이낙연 총리 갑질 문화 용납 안돼  베트남 호치민에 이어 최근 홍콩에서도 현지 주재 총영사가 한인사회에 개입했다며 반발을 하며 한국 정부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종합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상당부분은 바로 각 한인사회와 이
08-08
세계한인 한국 국민 75.4% “해외파병 찬성”
국방부 설문조사…“재외동포 보호·기업 활동에 도움”  국민 75.4%는 우리 군을 해외에 파병하는 것에 대해 찬성을 보였으며,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청해부대에 대해서는 76.3%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방부는 8일 정례브리핑을 통
08-08
세계한인 2017년 한캐 과학기술자 학술대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가 후원하는 한국과 캐나다 과학기술인들의 최대 학술 교류축제인 2017 한-캐나다 과학기술학술대회(CKC9Canada-Korea Conference on Science and Technology)-2017)현지시각으로 8
08-08
밴쿠버 새 이민자를 위한 자전거 안전운전 워크숍
밴쿠버 시를 중심으로 메트로 밴쿠버 곳곳에 자전거 길이 조성된 후 사이클링 인구도 증가세에 있다. 그러나 밴쿠버의 교통 환경과 도로 법규에 익숙치 않은 이민자들에게는 이 또한 쉽지 않다.새로운 생활 환경에 익숙해지느라 자전거 이동을 망설이는 이민자들을 위해 이민자 지원
08-07
밴쿠버 다니엘 김 그레이스 박 밴쿠버에서 권토중래
대표적인 한국계 미국인 배우 두 사람이 이번 주 밴쿠버에서 만났다. '로스트'로 유명한 대니얼 킴(Daniel Dae Kim)과 배틀스타 갈락티카(Battlestar Galactica)로 유명한 그레이스 박(Grace Park)으로 사촌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하와
08-07
밴쿠버 엑스포라인 차이나타운까지만 운행
오는 목요일(10일)까지 엑스포 라인(Expo Line) 서쪽 방향 노선이 차이나타운까지만 운행될 예정이다.트랜스링크는 시설 점검으로 인해 워터프론트와 차이나타운 역 사이는 셔틀 기차가 운행된다고 밝혔다.즉 프러덕션웨이와 써리 킹조지역에서 출발한 스카이트레인은 차이나타
08-07
밴쿠버 이번주도 뿌연 하늘만 보일 듯
지난 주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져 벨리를 가득 매운 산불 연기로 안개 낀 듯한 하늘이 이번 주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주말 찬 바람이 불며 미세먼지와 더위가 함께 지나갈 희망을 품었으나, 기상전문가는 향후 4-5일은 더 현재 상태가 지속된다는 전망을 내 놓았
08-07
밴쿠버 성수기 서울 왕복 항공권 1,000달러 미만도 구매 가능
여름철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밴쿠버-서울 왕복항공권이 세금까지 다 포함해서 1,000달러 미만에 나오는 항공권도 있어 잘 찾아 볼 필요가 있다.밴쿠버 노스로드에 위치한 H여행사는 8월 9일,  8월 19~23일 출발기준으로 일부 성수기에 리턴불가 조건에 1,0
08-04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