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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 캐나다 외교부, 한-카 북핵 협조 내용에 무관심

표영태 기자 입력17-10-27 11:09 수정 17-10-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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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드 장관, 강 장관에게 통화요청

캐나다 외교부-언론은 통화 사실 침묵


캐나다 외교부와 언론들이 북핵 문제에 대해서 긴급 보도를 할 정도로 관심이 높지만 한국의 입장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미국의 입장에서 북핵문제를 다루는 것은 물론 양국 외교부 장관의 북핵 관련 통화사실도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등 철저하게 코리아 패싱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강경화 외교장관은 캐나다측 요청으로 10.27(금) 크리스티아 프리랜드(Chrystia Freeland) 외교장관과 통화를 갖고, 북핵문제 관련 의견을 나누는 한편, 평창 올림픽‧패럴림픽 및 11월 개최 예정인 APEC‧ASEAN 관련 정상회의 계기 양측 전략적 소통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캐나다 외교부 홈페이지나 캐나다 언론은 캐나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오후 12시(태평양 기준 시)로 단 한 줄도 이와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트럼부 행정부의 북핵 관련 내용은 긴급하게 처리하던 캐나다 언론과 북핵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에 즉각적으로 항의 성명을 발표하던 것과는 달리 북핵 문제의 직접 피해 당사국인 한국의 입장은 단 한 번도 조명하지 않았던 캐나다 정부와 캐나다 언론은 이번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외교부에서 관련 내용을 웹사이트에 취급할 지 여부를 묻는 본 기자의 질의에 27일 오전 11시 54분(태평양 기준시)부로 이민부의 브리엔 맥스웰 홍보대변인은 관련 부서와 확인을 하고 답신을 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외교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북핵 문제 관련, 양 장관은 지난 8월 ARF 계기 한‧캐나다 외교장관 회담(8.6)이후 장관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오는데 만족감을 표하였다. 또한, 양국이 대북 제재‧압박과 함께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접근에 있어 입장을 같이 하는 만큼,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를 통해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파트너십을 발휘해 나가자는데 적극 공감하였다.  

 

이와 관련, 강 장관은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 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 개최된다고 하면서, 동 행사가 한반도 긴장 완화 및 남북 교류‧협력에 중요한 모멘텀이 되도록 캐나다측의 적극적 참여와 지지를 당부하였다.  

외교부는 프리랜드 장관이 캐나다는 아이스하키 등 동계 스포츠 애호국(big fan)으로, 평창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양 장관은 다가오는 APEC 및 ASEAN 관련 정상회의가 북핵문제 및 지역 차원의 안보‧경제 현안에 있어 중요한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동 계기 양국간 전략적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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