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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달리던 트럭에 도끼 날아들어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5-30 12:05 수정 18-05-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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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패들씨가 운전하던 트럭으로 날아든 도끼 [사진 CBC뉴스]
아래 사진. 10년 전에는 철근이 앞유리창을 뚫고 트렁크까지 들어왔다. [사진 CBC뉴스]


세게 운 좋은 운전자
10여년 전에는 철근 뚫고 들어와

고속으로 달리던 차에 난데없이 도끼가 날아들어 운전자가 다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16일 사스캐치원주에서 발생했다. 일을 끝낸 후 트럭을 몰고 약 100km 떨어진 사스카툰 집으로 향하던 매킨지 패들 씨가 운전 중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 빨리 집에 가서 쉴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는 것이 기억이 끊기기 전 마지막으로 떠오르는 생각이었다.

무언가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패들 씨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신이 운전석에 앉은 채 차가 갓길에 서 있었다. 인적이 드문 길에 시동이 걸린 채 멈춰 선 트럭을 본 다른 운전자가 이상하게 여겨 다가와 창문을 두드린 것이다.

운전자는 극심한 두통으로 정신을 제대로 차릴 수 없었으며 도대체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가물가물했다. 시간을 보니 한 시간쯤 흐른 뒤였다. 온몸은 이마에서부터 흘러나온 피로 범벅이 됐다.

두통과 어지러움이 동시에 발생해 정신을 제대로 차리기 어려운 상황인 운전자에게 창밖에서 그를 깨운 사람이 손짓으로 가리키는 방향을 보니 도끼가 놓여 있었다. 사고를 당한 운전자는 난데없이 도끼는 어디서 나왔으며 자신이 왜 피를 흘리며 기절했는지 도무지 영문을 알 수 없었다.

도움을 준 다른 운전자의 권고대로 경찰과 자신의 회사에 전화를 건 후 생각해보니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어렴풋이 감이 왔다. 빠른 속도로 주행 중인 자신의 차에 어디선가 도끼가 날아와 창을 뚫고 들어와 머리에 맞은 것이다. 다행히 빗겨 맞는 바람에 더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게다가 자신은 기억이 없지만 무의식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은 까닭인지 차도 멈춰 섰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특정한 단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마터면 유명을 달리할 뻔한 패들 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사고를 겪은 적이 있다. 10여 년 전 마주 오던 차량에서 건설용 철근이 떨어지면서 자신의 차로 뚫고 들어온 것이다. 

당시에도 패들 씨는 도로에서 갑자기 불꽃이 튀는 장면을 목격했지만 무슨 영문인지 모르긴 마찬가지였다. 철근은 도로에 떨어진 후 튕겨 나와 패들 씨가 운전하던 차 앞유리에 박혔다. 철근은 천만다행으로 어깨를 살짝 비켜나가 뒷좌석은 물론 트렁크까지 구멍을 냈다.

철근을 떨어트린 차량은 아직 찾아내지 못했고 패들 씨는 이후 도로에서 작은 돌만 튀어도 그날 일이 떠올라 무척 긴장할 수밖에 없다.

패들 씨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또 자신에게 일어났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며 차에 짐을 실을 때 떨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묶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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