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건보료 먹튀 막기 위해 조건 강화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세계한인 | 재외동포 건보료 먹튀 막기 위해 조건 강화

표영태 기자 입력18-06-07 09:21 수정 18-06-07 09:22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외국인도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하면 건강보험에 의무가입

보험료 체납, 체류기간 연장‧재입국 체류기간 제한 등 불이익

 

한국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국내 체류 등록 외국인이 늘어나고, 건강보험 보장성이 강화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건강보험 가입 및 이용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 및 자격 관리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월 국무조정실 부패예방감시단,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 실태를 점검하고, '외국인 및 재외국민 건강보험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지난 7일(목)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보고하였다.

 

점검결과, 건강보험증 대여‧도용, 자격상실 후 부당수급에 대해 부정수급액(7억8500만원) 환수 조치 및 진료목적 가입 등에 대한 제도 개선안 마련이 필요했다.

 

현재 국내에 3개월 이상 체류한 외국인(직장가입자 및 직장 피부양자 제외)은 본인의 필요에 따라 건강보험에 지역가입자로 가입할 수 있으나, 앞으로는 6개월 이상 체류한 경우 지역가입자로 당연가입하게 된다.

 

현재의 임의가입 제도와 비교적 짧은 체류기간 요건은 진료가 필요한 경우 일시 가입(입국)하여 단기간 적은 보험료 부담으로 고액진료를 받고 탈퇴(출국)하는 등 도덕적 해이를 유발한 측면이 있었다.

 

또한 치료가 필요한 외국인이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적시에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외국인 의료보장의 사각지대의 원인으로도 지적되어 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외국인 지역가입자 임의가입제도를 당연가입으로 전환하고, 지역가입할 수 있는 국내 최소 체류기간은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강화하기로 하였다. 단 유학, 결혼으로 인한 입국 시에는 입국한 날부터 건강보험 적용된다.

 

외국인은 국내에 소득‧재산이 없거나 파악이 곤란한 경우가 많아 건강보험료를 상대적으로 적게 부담하는 경우가 있었다. 앞으로는 외국인 지역가입자 세대에 대해 전년도 건강보험 가입자 평균보험료 이상을 부과하기로 하였다. 다만, 국민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 영주권자(F-5), 결혼이민자(F-6)의 경우 현재와 같이 보유한 소득‧재산에 따라 보험료를 부과한다.

 

국내에 재산이 없는 외국인이 보험료를 체납하는 경우 효과적인  징수 수단이 없었으나, 앞으로는 법무부의 체류기간 연장허가 등 각종 심사 시 불이익을 받게 된다. 법무부는 전국 출입국·외국인청(사무소)에서 시행 중인 ‘외국인 조세체납 확인제도’와 같이, 건강보험 체납에 대해서도 건보공단으로부터 건강보험 가입정보, 보험료 및 부당이득금 체납정보 등을 제공받는다.

 

보험료 등 체납 외국인의 체류기간을 제한하고, 체납 후 재입국한 경우 외국인등록 신청 시 체류기간에 불이익을 주어 체납보험료 납부를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 체류기간 만료 또는 근로관계 종료 즉시 자격관리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 간 정보 연계를 강화하여, 외국인의 건강보험 자격 상실 후 급여 이용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법무부 외국인 고용상실 관련 신고 정보를 연계하고, 체류기간 만료 등으로 인한 자격 상실 처리가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업무시스템도 개선한다.

 

또, 건강보험증 대여·도용 등 부정수급 시 처벌을 강화하고 신고포상금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였다.

타인의 건강보험증을 사용하여 진료를 받은 사람이나 보험증을 타인에게 빌려준 사람 등에 대한 처벌 수준이 주민등록번호 도용, 국민연금 부정수급 등 유사 불법행위와 동일 수준으로 강화된다. 따라서 현행 징역 1년 또는 벌금 1,000만원 이하에서  징역 3년 또는 벌금 3,000만원 이하로 개정한다.

 

신고포상금 제도운영을 통해 건강보험증 대여‧도용 등 부정수급 신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정경실 보험정책과장은 “이번 방안으로 외국인과 재외국민 건강보험 자격관리의 미비점을 보완하여, 도덕적 해이를 막고 내·외국인 간 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법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1,880건 437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부동산 경제 BC 주택 매수 매도 균형 시장
 가격·거래 모두 하락 6월 BC주에서 주택거래는 작년과 비교해 크게 줄었고, 거래 가격도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BC부동산협회(The British Columbia Real Estate Association, BCREA)는 6월 BC주에서
07-13
밴쿠버 한국 농식품의 중심지 경기도 밴쿠버 특판전
한남슈퍼에서 19일까지흑미누룽지·과일청·쌀떡  한국 전국의 모든 농수축산 특산물의 식품가공 허브인 경기도가 밴쿠버 한인과 타민족 사회를 대상으로 시장개척을 위해 특별행사를 벌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서울경기지역
07-13
밴쿠버 총영사관 주최 밴쿠버한국영화제 개최
14일까지 5편 상영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김건)은 밴쿠버국제영화페스티발(Vancouver International Film Festival, VIFF) 과 함께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최초의 한국영화제가 밴시티 영화관에서 열리고 있다.
07-13
교육 재미한인장학기금 캐나다 한인장학생 발표
BC주 대학생 2명  선발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은 2018년도 캐나다 지역의 재미한인장학기금(The Korean Honor Scholarship) 장학생 6명의 명단을 12일 발표했다. 장학생을 보면 BC주 대학생으로 SFU의 김예린과 UBC
07-13
캐나다 뒤뜰에 온 곰에게 음식 주다니... 위험천만 행위
"곰 먹이 주려다 먹잇감 될 수도"벌금 345달러 위법행위곰들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의 주택에서 곰에게 음식을 주는 동영상이 공개돼 야생동물 전문가들이 이를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며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주의를 내렸다.소셜미디어로 공개된 사진과 동영상에는 노스쇼어 웨스트
07-12
밴쿠버 빼돌린 자재 100달러 받고 팔았다가 파면
포트코퀴틀람 공무원 7명21년 장기근속자도 한패포트코퀴틀람시에서 자재를 빼돌려 팔아넘긴 공무원 일당이 감사에 적발됐다. 이들은 지난 수십 년간 절도를 벌인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포트코퀴틀람시는 모두 7명의 공무원을 파면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시는 이들이 매우 조
07-12
밴쿠버 한남챌린지 장학생은 달라도 뭔가 달라
한남장학금 수여를 기회로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히는 워털루대학교의 차소민 양.성적 아닌 인성과 가능성으로인류애 위한 포부와 가족사랑  성적이 좋은 사람만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한인의 고정관념을 깨고, 장학금을 받아야 할
07-12
밴쿠버 캐나다 맘스톡 밴쿠버 벼룩시장 행사
14일 노스로드 이규젝큐티브 호텔홈비즈니스 홍보하는 기회도 제공 조기유학생 어머니들로 활발하게 정보 공유를 해 오던 인터텟 카페모임이 밴쿠버에서 최초로 대규모 벼룩시장 행사를 할 예정이다. 네이버카페의 캐나다맘스톡(https://cafe.naver.c
07-12
밴쿠버 컴패스카드발매기 신용카드복제기 몰래 설치
8일 YVR·밴쿠버시티센터역 대중교통카든 단말기에 신용카드의 정보를 훔쳐가는 복제기가 심어져 있어 대중교통 이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메트로밴쿠버 트랜짓폴리스(Metro Vancouver Transit Police)는 지난 8일 캐나다라인 직원으로부터
07-12
캐나다 기호용 마리화나 1호 매장은 캠룹스에
마리화나 소비 합법화를 앞두고 정부 차원의 채비가 한창이다. BC주내 마리화나 독점 도매 유통을 담당할  BC주류공급원(BC LDB)은 안정적인 공급 물량 확보를 위해 사업 면허를 가진 31곳의 재배업자와 계약을 맺었다. BC주 법무부가 11일 발표한
07-12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실패 없는 귀국 선물 BEST3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귀국할 때 어떤 선물을 준비하면 좋을 지에 대한 문제로 고민이 많이 된다.그렇다고 요즘 한국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제품은 의미가 없다. 어떤 선물을 받으면 가족들과 지인들이 좋아할까? 이곳 캐나다에서만 특별히 구매가 가능한
07-12
세계한인 한국을 떠나는 캐나다 국적자들
 2012년 이후 순이동 10위권 밖  한국에 90일 이상 장기 체류 외국인이 크게 증가했는데, 캐나다 국적자들은 오히려 한국을 떠나는 양상을 보였다. 한국통계청이 12일자로 발표한 '2017년 국제인구이동 통계' 자료에 따르면 90
07-12
세계한인 재외국민 무단 재입국하면 여권 반납 대상 6개국
이라크ㆍ시리아ㆍ예멘ㆍ리비아ㆍ소말리아ㆍ아프가니스탄 여행금지국가ㆍ지역 지정기간 6개월 연장         한국 외교부는 위험지역 국가에 한국 국적자가 입국을 하게 되면 여권 반납처분 명령 등 강력한 조치를 연장
07-12
밴쿠버 한국 ICT 첨단기업이 참가한 밴쿠버 무역관 로드쇼
제2회 '코트라 IT 전자 로드쇼에서 환영사를 하는 정형식 KOTRA 밴쿠버무역관장.종합보안시스템에서 야외 위성안테나4K장착 스테빌라이저과 첨단 드론도   한국의 최첨단 정보통신산업 벤처기업들이 밴쿠버의 파트너를 찾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가
07-12
밴쿠버 통일 골든벨 밴쿠버 참가자 해외결선 우승
밴쿠버 예선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기뻐하는 김의진 군.  클레이톤 세컨더리 김의진오는 21일 KBS 최종결선 세계에 뻗어나가 있는 한인 차세대 중에 밴쿠버의 청소년이 한반도 평화 통일 지식을 겨루는 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내면서 곧 KB
07-12
캐나다 팀홀튼스 중국 진출 선언
10년 내 매장 1500곳 개설 예정커피와 도넛 브랜드 팀호튼스(Tim Hortons)가 중국에 진출한다. 팀호튼스는 앞으로 10년 동안 중국 내 1500여 곳의 매장을 새로 낼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팀호튼스는 중국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커피 선호로 세계
07-11
밴쿠버 포트 무디 화이트파인비치 곰으로 일시 폐쇄 중
포트 무디 시청 페이스북 사진 포트 무디와 코퀴틀람 등 트라이시티에 계속 해서 곰이 출현하면서, 여름 많은 인파가 몰리는 벨카라지역공원의 세사미호수의 하이트파인비치가 11일 오전까지 폐쇄됐다. 포트무디 시청은 지난 8일 곰이 출현해 폐쇄한다고 발표했다.&nbs
07-11
이민 하반기 첫 EE 카테고리 이민 3750명 선발
7월 11일, CRS 통과점수 442점  하반기 첫 EE카테고리 초청자 수가 직전 초청자 수와 같은 3750명을 유지했다.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는 하반기 들어
07-11
밴쿠버 써리에서도 대규모 마약 조직 검거
 RCMP, 9명 구속마약, 총, 현금 압수 10일 오전 버나비지역에서 대규모 마약제조 사범을 입건됐다는 보도가 나간 후 써리에서도 마약범죄자들이 검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써리 RCMP는 10일 오후에 9명의 마약 사범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07-11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 금리 1.5%로 인상
 작년 7월 이후 4번 인상 기준금리 인상 압박을 받아 오던 캐나다 중앙은행이 마침내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조치를 취했다.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는 11일 기준금리는 1.25%에서 1.5%로 0.25
07-11
캐나다 16명 숨지게 한 트럭 운전사 보석금이...
교통사고 처리 전례에 맞춰여권 반납, 운전 금지 등 다른 조건도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탄 버스와 사고를 내 16명을 사망케 한 상대 차량 운전사에 보석금으로 1000달러가 책정됐다. 피고 트럭 운전사는 즉시 보석금을 내고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다.사
07-11
캐나다 "그레이하운드 포기 노선 우리가 간다"
다른 버스 업체, 노선 진출 희망최근 그레이하운드 캐나다가 서부 캐나다 지역 운행을 올가을부터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최소 2곳의 다른 버스 업체가 그레이하운드의 빈자리를 메꿀 여력이 충분하다며 해당 노선에 진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대서양에 면한 PEI주 샬럿
07-11
밴쿠버 밴쿠버 옥타 기금모금 골프대회 성황리 개최
  대회 참가자들이 티샷에 앞서 한 자리에 모였다.(첨부사진)  세계한인무역협회 밴쿠버 지회(지회장 황선양)의 차세대 무역스쿨 기금모금 골프대회가 지난 7일 Carnoustie Golf Club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nbs
07-11
세계한인 해외직구 배송 상황도 ‘정부24’서 확인!
행안부, 신규 서비스 85종 실시간 제공  이제는 ‘정부24’에서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물품의 배송상황 뿐만 아니라 병의원에서 진료 받은 내역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18일부터 관세청, 국세청, 국민건강보험
07-11
밴쿠버 한인 중심지에서 마약제조밀매 조직 검거
이스트 헤이스팅과 메인 스트리트가 만나는 슬럼가 모습(사진은 이 사건과 무관함) 버나비·포코 대대적 압수수색버나비 거주 26세, 35세 체포 한인의 주요 주거지인 버나비와 포트 코퀴틀람에서 마약을 제조해 판매하던 조직이 경찰의 인지 수사 끝에 검거됐다
07-10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