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제 | 밴쿠버 빈집세율 인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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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가 빈집세율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세율은 공시지가의 1%다.
밴쿠버시는 빈집세 도입으로 인해 빈 상태로 있는 주택들이 감소했다고 보고 비어있는 주택들의 수를 더욱 줄이기 위해 세율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케네디 스튜어트(Stewart) 시장은 지난해 처음 도입된 빈집세의 개선안을 검토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침 내렸다.
시 회계 담당부처는 현재 인상안을 두고 장단점을 파악하는 중이며 시에 미칠 영향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이를 시인했다.
시는 빈집세 도입으로 지난해 비어있는 집이 2017년에 비해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7년도 기준으로 빈집을 보고한 경우는 1085채였는데 2018년도에는 922채라고 보고했다.
특히 새로 임차인을 들인 경우 소유주가 직접 거주하는 대신 임차인을 들인 경우가 절반 이상이었다. 시는 2017년에 빈집이라고 보고했다가 지난해 새로 주거인이 생겼다고 보고한 경우 이를 확인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분 신고 마감일이 4일로 지난 가운데 올해는 주택 소유주의 97%가 기일 내 보고를 마쳤다.
시는 보고율 역시 더 높인다는 목표로 기한내 미보고시 벌금 액수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현재는 250달러 벌금에 자동으로 1% 빈집세 납부 대상에 포함된다.
올해 빈집세 납부 기한은 4월 12일까지다.
지역별로 빈집 분포율을 보면 웨스트엔드가 가장 높은 1.18%로 107채가 보고됐다. 그러나 다운타운이 빈 주택 수로는 가장 많은 378채가 보고됐다. 공실률로는 1.09%다.
아뷰터스 리지(Arbutus Ridge)와 셔네시(Shaughnessy) 지역은 각각 0.50%와 0.51%가 빈 상태라고 보고됐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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