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밴 개발안 2년만의 변경, 무리일까 합리적일까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부동산 경제 | 웨스트밴 개발안 2년만의 변경, 무리일까 합리적일까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8-01 11:37 수정 19-08-01 18:2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웨스트밴쿠버 파크로열 지역 아파트 시행사가 짓고 있는 아파트를 더 높게 지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해 시와 의견 충돌을 빚고 있다. 

 

웨스트밴쿠버 파크로열 쇼핑몰 인근에 짓고 있는 게이트웨이 레지던스 파크로열은 2018년 당시 시의회의 허가를 거쳐 이미 터파기 공사를 하고 있다. 11층과 14층 등 두 동의 건물로 모두 203채의 임대용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파크로열 측은 30일 웨스트밴쿠버 시의회에 건축 재심의를 신청했다. 높이를 올려 더 많은 세입자를 들이겠다는 목적에서다.

 

비즈니스인밴쿠버가 보도한 내용을 보면 재심의 신청서에서 건물 두 개 동 모두 5층씩 올려 16층과 19층으로 세우겠다고 신청했다. 층수가 높아지면 모두 95채의 주택이 추가로 보급된다. 119대의 자전거 세울 곳은 더 확보하면서도 전체 주차장 면적은 늘리지 않겠다고 신청서에 밝혔다.

 

파크로열은 높이가 높아질 수록 지역에 내는 부담금도 늘어 추가로 400만 달러에서 600만 달러까지 혜택이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이 돈으로 청소년이나 노약자를 위한 시설 등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면 서로 좋다는 뜻이다.

 

그러나 시는 재심의에 반대의 뜻을 보이고 있다고 비즈니스인밴쿠버는 전했다. 2017년에 마련돼 적용하고 있는 마린 드라이브 지역 개발안을 변경하기에 시기가 지나치게 이르다는 이유에서다. 불과 2년 전 관련 단체와 지역 사회, 시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해당 지역의 밀도와 고도를 정해 이대로 추진하고 있는데 그 때와 상황이 바뀌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파크로열은 2017년 마린 드라이브 개발을 추진할 당시와 많은 것이 바뀌었다고 강조한다. 트랜스링크가 파크로열 지역을 지나는 급행 버스 노선을 확정하고 지난해에는 임대용 주택을 포함해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기로 한 계획을 예로 들었다. 시의회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로 한 의결에 동참하려면 새로운 부지를 개발하는 대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주택 개발 부지에 추가로 더 짓는 편이 낫다고도 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도 의견이 갈렸다. 웨스트밴쿠버에 오래 살았다는 한 주민은 지역에 더 많은 임대용 주택이 필요하다면서 5층을 더 올린다고 해서 더 나빠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를 세울 곳도 늘어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알맞는 지역이라고 변경 계획을 지지했다.

 

한편 불과 2년 만에 지역 개발안을 뒤집으면 기초자치단체 행정력에 신뢰가 무너진다는 우려도 있었다. 이렇게 빨리 변경한다면 애초 계획을 왜 세웠냐는 것이다.

 

시는 공청회 등을 거쳐 해당 안에 대한 여론을 더 수렴할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98건 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부동산 경제 9월 캐나다·BC 모두 주택거래 증가
노스로드 코퀴틀람 저층 아파트에 내걸린 리얼터의 세일즈 간판.(표영태 기자) 가격 안정화에 실수요자 구매 나서 BC주 거래는 늘고 주택가격 상승광격밴쿠버 가력 하락에 거래급증  올해 들어 주택가격이 하락 안정세로 돌아선 이후 늘어났던
10-15
부동산 경제 급추락하는 위워크, 밴쿠버 임대 시장 충격은?
사무공간 공유기업 위워크(WeWork)의 부진으로 밴쿠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위워크는 메트로 밴쿠버에서 두 번째로 가
10-09
부동산 경제 9월 캐나다 신축주택 늘어나
  밴쿠버 허가액의 85%가 다세대8월 전국 건축허가액 전달보다↑ 2017년 중반까지 급등했던 집값으로 인해 올 초까지 주택거래가 위축되고 집값이 하락하며 조정기를 보였던 캐나다 주택시장이 집값 안정에 힘입어 다시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nb
10-08
부동산 경제 주택가격 정상화 되니 거래도 크게 늘어
  9월 전년대비 46.3% 증가가격은 7.3% 내리며 안정세 메트로밴쿠버의 주택가격이 비정상적으로 폭등하면서 매매도 실종됐다가 정부의 강력한 조치에 가격이 정상으로 회복되자 거래도 다시 활기를 띠며 주택이 사람사는 곳으로 다시 돌아오는 모습
10-02
부동산 경제 커머셜역 부근 고층 주상복합단지 계획
스카이트레인 커머셜-브로드웨이역 인근에 고층 주상복합건물 단지가 들어선다. 부동산 개발사 크롬비 리트(Crombie REIT)사에 따르면 현재 
09-30
부동산 경제 밴쿠버에서 집사려면 52년 돈 벌어야
연 7만 2662달러 벌은 경우에캐나다 평균 25년보다 2배 길어메트로밴쿠버에서 중간소득 가정에서 주택을 구입하려면 꼬박 52년간 돈을 모아야 한다는 분석보고서가 나왔다.캐나다부동산중계전문기업인 주카사(www.zoocasa.com)가 26일 발표한 중간소득자의 주택구입
09-26
부동산 경제 모기지 이자율 내년까지 하향 안정 전망
BC부동산협회 전망보고서5년 평균 할인율 2.77%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오히려 주택모기지를 빌리려는 주택수요자에게는 호재가 되고 있다.BC부동산협회(BCREA)는 캐나다중앙은행( Bank of Canada)이 발표한 모기지 이자
09-25
부동산 경제 단독주택 투자 상승세 다세대 하향세
7월 건축투자 총액 전달대비 0.5% 증가주거용, 비주거용 0.6%, 0.3% 씩 늘어 7월 전국의 건축 투자액이 주거용은 물론 비주거용도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자료(Investment in building construct
09-23
부동산 경제 폴스크릭 마지막 남은 재개발 땅 놓고 소송전
밴쿠버 다운타운의 재개발 예정지 플라자오브네이션스 부지를 놓고 부동산 개발사와 땅 소유주 간 법정 분쟁이 심화되고 있다. 양쪽
09-19
부동산 경제 이민자 수입 대비 렌트거주비 부담 커
스카이트레인 전철을 따라 노스로드 코퀴틀람지역에 재개발로 들어서는 고층아파트 건설현장 모습(밴쿠버 중앙일보 DB) 코퀴틀람 소득 30% 이상 지출 이민가정 51%새 한인정착지 랭리도 50% 이상지출 25%로 현실적인 렌트비에 비해 턱없이 낮은 월 렌트
09-17
부동산 경제 주택거래도 증가 가격도 상승세
  8월 전국적으로 전달 대비 1.36% 증가2월과 비교해 17%나 거래량 크게 늘어나 2016년 전후로 과열됐던 캐나다 주택시장이 약 2년간의 조정을 겪고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anadian Real Est
09-16
부동산 경제 투기빈집세 납세자 총 11,783명
  외국인 소유주 4621명, 위성가족 3060명BC거주자 2362, 국내 타주거주자 1519명 BC주정부가 주택가격 안정과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획기적인 세제에 납세 대상자들이 대부분 잘 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09-12
부동산 경제 밴쿠버 새 아파트 가격 떨어졌다.
  2분기 1.7% 하락 기록1분기의 3.3% 상승 비교 BC주 위주로 치솟던 주택가격이 지난해부터 조정을 맞이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해 수요가 많아 공급도 크게 늘었던 밴쿠버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09-11
부동산 경제 불법 단기숙박업자에 벌금 4만 달러
밴쿠버시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단기숙박업 양성화의 효과가 북미 도시 중 가장 큰 폭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09-06
부동산 경제 주택가격 내리니 여름 불구 전년대비 거래 강세
  작년 8월대비 매매 15.7% 증가평균 주택가격 전년대비 8.3%하락 메트로밴쿠버의 주택가격이 점차 하향 안정세로 돌아가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al Estate Boar
09-04
부동산 경제 밴쿠버 아파트가격 하락 불구 전국 최고가
버나비 메트로타운 고층아파트 건설현장 모습(표영태 기자)로얄르페이지 분석보고 자료스퀘어피트 당 764달러 기록밴쿠버 아파트가격이 작년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비싸다는 시장 조사결과가 나왔다.대표적인 부동산중계기업인 로얄르페이지가 28일 발표한
08-28
부동산 경제 7월 BC 주택거래 활기를 찾는 모습
  전년동기 대비 12.4% 증가주택거래 가격 하향 안정세 BC주 주택시장이 진정국면에 들어가면서 장기적으로 거래 절벽 현상을 보였다가 7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반짝 증가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BC부동산협회(British Co
08-13
부동산 경제 6월 건축허가 감소, 7월 신축주택 증가
도시 아파트 등 다세대 신축 견인다세대 건축 허가액은 하락세 보여밴쿠버와 토론토 등 캐나다 대도시의 주택 가격이 폭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와 같은 다세대 수요가 늘며 건축허가가 증가했었지만 이제 이미 받아 놓은 경우는 신축에 들어갔지만 허가되는 액수는 감소하는
08-09
부동산 경제 6월 신축 주택가격 전년대비 0.2% 하락
밴쿠버 1.2% 내리고 캘거리 2.4% 하락몬트리올 2% 상승, 토론토 0.6% 떨어져전체적인 부동산 경기가 과열에서 벗어나며 신축 주택가격도 전달이나 전년에 비해 내리는 모습이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신축주택가격 지수자료에서 밴쿠버는 전달에 비해 0.1%, 그리고
08-08
부동산 경제 밴쿠버주택가격 하락에 주택거래 다시 활기
 7월 비수기 불구하고 크게 증가올해 2번째로 많은 매매 기록전년대비 5-10% 가격 하락해 메트로밴쿠버의 주택거래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징조가 나타났다. 메트로밴쿠버부동산협회( Real Estate Board of Gr
08-02
부동산 경제 웨스트밴 개발안 2년만의 변경, 무리일까 합리적일까
웨스트밴쿠버 파크로열 지역 아파트 시행사가 짓고 있는 아파트를 더 높게 지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해 시와 의견 충
08-01
부동산 경제 밴쿠버, 주택문제 최악 상황 벗어나
 3년간 이어지던 전국 최고 고위험 가격 상승세 꺾이고, 임금은 증가 지난 몇 년간 주택문제에 있어 캐나다에서 위험성이 높은 도시로 꼽혀 오던 밴쿠버가 최근 집값 하락 등에 힘입어 조금 개선된 것으로 나왔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a
08-01
부동산 경제 6월 BC주 주택거래 전년대비 감소
  평균주택가격 전년대비 4% 하락활성매물 주택 수는 4만 2625채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 지역의 주택 거래와 가격이 모두 뒷걸음질을 치며 BC주 전체적으로도 주택시장이 작년과 비교해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BC부동산협회(Br
07-16
부동산 경제 2년간 중국산 식품 900건 반입금지... 인스턴트 면에 벌레도 들어
지난 2년간 중국산 식료품 1000여 품목이 캐나다로 수입이 금지된 사실이 알려졌다. CBC 보도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n
07-15
부동산 경제 5월 신축주택 가격 전달대비 하락
밴쿠버 0.3%, 전년대비0.9% 떨어져5월 전국의 신축주택 가격이 전달에 비해 떨어졌는데, 밴쿠버 등 주로 서부 도시들만이 하락을 했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신축주택 관련 통계에서, 캐나다 전체적으로 신축주택가격은 0.1%가 하락했다. 주택만 보면 0.1%가 하락
07-11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