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제 | 투기빈집세 납세자 총 11,78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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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소유주 4621명, 위성가족 3060명
BC거주자 2362, 국내 타주거주자 1519명
BC주정부가 주택가격 안정과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획기적인 세제에 납세 대상자들이 대부분 잘 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캐롤 제임스 재정부장관은 12일 밴쿠버시에서 투기빈집세(Speculation and vacancy tax, SVT)가 시행되는 자치시의 시장들과 만나 이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논의를 했다.
제임스 장관은 "투기빈집세 납세 대상자들의 99.8%가 세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기준으로 투기빈집세를 납부한 주택소유주는 총 1만 1783명이었다. 이중 4621명은 외국인 소유주이었고, 3060명은 위성가족(satellite families)이었다. 또 BC거주자는 2362명, BC이외 캐나다 거주자는 1519명이었다. 221건은 신탁이나 법인이 소유하고 있었다.
투기빈집세 부과 대상 주택의 평균 가격은 145만 달러로 평가됐다.
정부는 2018-19년 회계연도에만 투기빈집세로 총 1억 1500만 달러의 세수를 확보했다.
2018년 1월 1일부터 투기빈집세가 시행됐고, 2019년 들어서 외국인과 위성가족의 세율이 추가 인상됐다.이에 따라 2019-20회계연도에는 1억 85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주정부는 이 수익은 보다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는데 쓰여지게 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임스 장관은 "BC주는 주택문제가 절정해 달했었고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했었다"며, "투기빈집세 도입으로 주택이 투기나 돈세탁이 아닌 진짜 거주지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쓰일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시장들을 만나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할 지 계속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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