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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UBC 학생기자의 눈]기후 변화 대처를 위한 UBC 학생들의 외침

UBC 하늬바람 김주원 인턴 기자 입력19-10-03 08:56 수정 19-10-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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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8일,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이하 UBC)에서 급변하는 지구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었다. UBC Climate Strike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 시위는 UBC의 공식적인 행사가 아닌 UBC 재학생들의 주도 아래 계획된 행사로, Vancouver Climate Strike에 맞춰 27일 오전 11시 학생회관 옆에서 이루어졌다. 

 

UBCC350, Our Time, the UBC Social Justice Centre, Climate Hub를 비롯한 클럽들, 그리고 일부 교수진과 학교 관계자들이 주최한 이 시위는 UBC 재학생들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참여까지 끌어내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시위 참여자들은 각자 준비해온 피켓을 들고 지구의 심각한 기후변화의 문제성에 대해 외치며 사회의 관심과 변화를 요구했다. 

 

학생들은 기후변화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과 이로써 겪게 될 위기, 그리고 대응의 필요성에 관해 이야기하였다. 재학생 L양은 “이대로 가면 우리 다음 세대들은 우리가 밟고 있는 이 땅과 시원한 바람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우리 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이 지구는 곧 푸르름을 잃어 갈 것이다”라며 기후행동(Climate Action)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었다.

 

UBC가 공식적으로 휴교령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각 학과는 교수의 재량으로 휴강을 하며 학생들의 참여를 북돋웠다. 휴강을 하지 않은 교수들도 시위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출석확인을 하지 않는 등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지지했다. UBC Climate Strike에 참여한 사라 헌트 교수(Dr. Sara Hunt)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시위는 감명 깊었으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당장 내일, 그리고 내일모레 취할 행동이다” 라며 말로만 문제를 의논함이 아닌 적극적인 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그에 따르는 환경문제.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은 지구의 위기를 감지하고 자신들이 지켜야 할, 그리고 다음 세대들이 살아갈 이 땅을 지키려 목소리를 모아 변화를 외치고 있다. 그들이 말한 것처럼 기후변화는 더는 교실에서, 그리고 인터넷에서만 의논되어야 할 문제가 아닌, 개개인의 실천이 필요한 문제이다.

 

UBC K.I.S.S. 하늬바람 학생기자단

김주원 인턴기자

99joowon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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