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제 | 9월 캐나다 신축주택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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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허가액의 85%가 다세대
8월 전국 건축허가액 전달보다↑
2017년 중반까지 급등했던 집값으로 인해 올 초까지 주택거래가 위축되고 집값이 하락하며 조정기를 보였던 캐나다 주택시장이 집값 안정에 힘입어 다시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는 8일자로 발표한 9월 통계자에 따르면, 9월 신축주택 수가 22만 3507채로 8월의 21만 8782채보다 증가했다.
CMHC의 밥 더간 수석경제분석가는 "전국의 신축주택이 9월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7월 이후 도시중심지에서 단독주택 신축이 늘어나고 있어, 작년 4월 전국적으로 다세대 위주로 신축이 이루어지며 감소세를 보였던 것에서 회복돼 이번에 최고치를 보였다"고 말했다.
메트로밴쿠버의 경우 전국 경향성과 같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다른 점은 일 년 전과 비교해 다세대 신축은 늘어난 반면 단독추택은 감소를 해 아직도 정상적인 가격 대비 높게 형성된 단독주택 가격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다세대에 몰리고 있는 사실을 반영했다. 9월 메트로밴쿠버의 신축주택 전체 중 85%가 다세대 주택이었다. 주로 밴쿠버시와 포트 무디시에서 건설에 들어갔다.
전체적으로 지난 1년간 신축주택 수는 23%가 늘어났는데, 이는 경제기반의 강세에 기인했다.
광역토론토는 메트로밴쿠버와 달리 단독주택이나 저층다세대의 신축이 전달에 비해 크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반대로 고층아파트는 오히려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건축 허가 액수에서 주택허가액은 총 89억 6480만 달러로 전달에 비해 11.7%, 그리고 전년에 비해 15.8%가 증가했다. 이중 단독주택은 전달에 비해 3.2%, 그리고 전년에 비해 9.1% 증가했고, 다세대는 18.8%와 21.2%가 증가했다.
주택 건 수는 총 2만 623건으로 단독주택이 5236건, 그리고 다세대가 1만 5387건이었다.
BC주의 경우 주택허가액은 11억 8840만 달러로 전달에 비해 31.2%가 늘었으나 전년에 비해서는 1.6%가 감소했다. 메트로밴쿠버의 경우 주택허가액이 10억 7915만 5000달러로 전달의 5억 8207만 1000달러에 비해 2배 가까웠다. 하지만 단독주택은 7월 7538만 6000달러에서 6049만 8000달러로 줄어들어 대부분 다세대 주택 위주로 허가를 받았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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