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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주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감염 9건 또 발생

C.V. Lee 기자 입력21-01-25 00:53 수정 21-01-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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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발 변이 3건 지역내 깜깜이 전파

백신 접종 더디면 변이 바이러스 못잡아



22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한 주 BC주에서 확인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사례가 총 9건에 달했다. 그중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3건은 해외 입국자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지역사회 내 깜깜이 전파에 의한 것으로 판단돼 큰 우려를 사고 있다.


BC질병관리본부가 매주 한 차례 발표하는 ‘코비드-19 상황 리포트’에 내용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총 6건으로 모두 해외 입국자와 연관성이 드러났다. 하지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크고 치사율마저 높은 것으로 의심되는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그 감염 경로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정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 자리에서 향후 백신 접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다른 주에 앞서 대대적으로 공개하는 언론 이벤트를 펼치면서도 변이 바이러스 전파 사례에 대해서는 정확한 언급을 피한 데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의 비판을 사고 있다. 정부는 대신 일주일 상황을 종합 정리해 발표하는 보고서에 ‘소리 없이’ 끼워 공개했다.


SFU대학 보건정책 관련 연구자 앤드류 롱허스트(Andrew Longhurst)씨는 CBC와의 인터뷰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와 관련해 해외 입국과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면 지역 사회 내에서 조용한 전파가 상당히 이뤄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 “정부가 왜 이 문제에 대해 시급히 대처하지 않는지, 왜 시민들에게 그 사정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지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주정부가 변이 바이러스 전파에 대해 말을 아끼는 이유는 현재 진행 중일 백신 접종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다. BC주에 보급되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새로 등장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효능이 있는지 밝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접종 속도가 바이러스 전파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접종한 사람이 코로나19에 재감염되는 사례가 생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변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전파해가면서 원조 바이러스로부터 멀어질수록 기존에 개발된 백신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는데, 따라서 초기에 백신 접종의 속도를 올려 전파의 고리를 최대한 끊는 것이 바이러스의 돌연변이를 최소화하는데 주요하다는 설명이다.


롱허스트 연구관도 “정부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면서도 접종 시간표가 변이 바이러스 전파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캐나다 전역을 보자면 최근 실시된 샘플 조사에서 약 5%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으며, 드러난 확진 사례도 십여 건에 달한다. 지난 23일 온타리오주 베리(Barrie)시 한 장기요양원에서 입소자 총 129명 중 127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자로 밝혀졌고 그중 3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따라 다른 주로부터의 인구 유입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민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일고 있지만, 지난주 존 호건 주수상은 법리 검토 결과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없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또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의 차단을 위해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조치가 호주처럼 지정시설 격리 조치로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율성에 의존한 자가격리로는 위험한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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