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BC주민 '백신 여권' 도입 전국서 가장 높은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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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는 지난 3월 27일 스마트폰을 통해 백신 접종 여부와 코로나19 검사 결과 등을 다른 사람에게 입증할 수 있는 이른바 '백신 여권' 앱을 선보였다. 그러나 플로리다주에선 백신 여권의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백신 여권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AP=연합뉴스]
해외 여행 위한 도입 아이디어 찬성률 높아
사무실 출근 허용 위한 목적 가장 낮은 동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외 여행은 물론 주 내에서도 이동이 제한되고 있는데, 캐나다 국민은 백신 접종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백신 여권 도입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좋다고 생각했다.
설문조사전문기업인 Research Co.의 여권 백신(Vaccine Passports) 관련 최신 설문조사 결과 해외 여행을 위해 여권 백신 도입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인정하는 비율이 64%로 다른 항목에 비해 가장 높았다.
각 지역별로 보면 BC주민은 73%나 찬성을 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사스카추언/마니토바주는 68%, 온타리오주는 65%, 대서양 연해주는 62%, 알버타주는 61%, 그리고 퀘벡주는 59%에 가장 낮은 지지를 보냈다.
거주하는 주 내 여행을 위해 도입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54%가 좋은 아이디어라고 한 반면 32%가 나쁜 아이디어라고 대답했다. BC주는 57%로 온타리오주의 58%에 이어 가장 높았다.
타주로 여행 허가를 위한 도입에서는 전국민의 59%가 찬성을 했고, BC주민은 64%가 동의를 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체육관이나 피트니스 입장을 위해서라는 아이디어에는 54%가 31% 반대를 했는데 BC주민은 62%가 찬성을 해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스포츠 경기를 직접 보러 갈 수 있는 것에 전국민의 57% 찬성을 했으며, 라이브 콘서트 관람을 위한 도입에는 56%, 그리고 영화 극장 입장 허용에 사용한다는 것에 55%로 절반을 조금 넘기는 정도의 전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 역시 이 모든 항목들에서 BC주민은 가장 높거나 높은 편에 속했다.
반면 사무실 출근 허용을 위해 도입해야 한다는 아이디어에는 전국적으로 52%에 반대가 31%로 모든 항목 중 지지율이 가장 낮았다. BC주민은 52%로 온타리오주의 56%에 이어 퀘벡주와 같이 2번째로 높았다. 반면에 대서양 연해주 주민들은 42%로 가장 낮았다.
전체 항목에 대해 남성보다 여성, 그리고 연령별로는 55세 이상 고령자의 지지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준오차는 +/- 3.1% 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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