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북한 학자 지식교류 협력 온라인으로 추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코로나19, 북한 학자 지식교류 협력 온라인으로 추진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1-08-31 13:31 수정 21-09-08 12:5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이 2018년도에 북한의 교육 엘리트들이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이하 'UBC')에 4박 5일간 방문 기간 중 취재한 당시 모습



UBC의 박경애 교수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북한의 경제, 경영, 무역, 금융 분야 전공교수들을 UBC에서 6개월 간 초청하는 캐나다-북한 지식 교류협력 프로그램(KPP)을 진행해 왔다. 또 2018년도에는 산림학자, 그리고 2019년도에는 환경학자들도 초청을 하는 등 전문 분야를 확대했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로 국제적 이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이 프로그램도 잠시중단해야했다. 그러나 올해 다시 온라인을 통해 북한 학자들에 대한 지식교류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박 교수로부터 보다 자세한 내용을 인터뷰 해 봤다. 편집자주


758783364_bgTj3rWt_c6f6d0e5433c3a6cfe4c5f3f2daaa7a8299bcd02.png

UBC에서 캐나다-북한 지식 교류협력 프로그램 (KPP)을 주관하고 있는 박경애 교수


Q 지식교류 협력 프로그램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열리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의 여파로 북한 학자들이 캐나다에 오지 못했는데, 현재 이 프로그램 상황은 어떤지?


A 캐나다-북한 지식 교류협력 프로그램 (KPP)은 2020-2021 학년도에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UBC)에 와서 6개월간 공부하고 갈 북한 교수들로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평양외국어대학, 그리고 평양건축대학에서 여섯명을 선발해놓고 이들도 올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한 여행 제한으로 올수 없었다.  KPP의 이 방문학자 프로그램외에도 미리 예정되어 있던 두개의 해외 국제학술회의와 해외 현장학습, 북한내 워크샵과 현장학습, 공동연구 프로그램등이 지연되고 있다. 


 

Q 북한 학자들이 직접적으로 캐나다에 오지 못해도 혹시 원격 방식 등 대안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오갔거나 다른 대안 방법을 통해 프로그램을 추진하실 계획이 있는지?


A 현재 원격 화상회의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Q 북한 학자들이 최근 가장 관심 있는 분야나 프로그램에서 가장 주력하는 분야는?


A KPP 프로그램의 주력 분야는 북쪽 학자들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서로 토론하고 상의하여 공통의 관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9년 간 UBC에서 6개월 간의 KPP 방문학자 프로그램을 이수한 52명의 북한학자들은 북한 8개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교수들로서 지금까지 경제, 경영, 금융, 국제무역, 환경, 산림분야의 학부와 대학원 수업을 수강하였다.


또한 경제특구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해 KPP가 조직한 세 차례의 평양 국제학술회의에서 ( 2013, 2014, 2016) 북한 학자와 전문가들은 여기에 참가한 수 십 명의 해외 전문가들과 외국공관 대표들과 함께 경제특구 운영, 기후변화, 지속 가능한 농업, 관광, 산림, 수자원, 폐기물 처리 등에 관해 토론하며 큰 관심을 표명했었다.


KPP는 2017년에 수자원과 폐기물관리 분야의 후속회의를 백두산 삼지연과 평양에서 열었고 또한 KPP가 2019년 평양에서 조직한 MBA 워크샵과 칠보산에서의 생태, 산림워크샵도 북한의 MBA 프로그램과 지속가능한 생태계와 산림관리에 관한 그들의 큰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더불어 2018년 북한의 전문가들이 처음으로 국제금융포럼 연례회의에서 KPP가 조직한 패널에 참가한 것도 그들의 금융분야 협력에 관한 관심의 표명이다.

  

 KPP는 그들의 관심분야에 관한 해외 워크샵과 현장학습도 조직하였는데 2015년 스위스와 인도네시아에서 경제특구와 지속가능한 농업에 관한 세미나와 현장학습이 이루어졌다. 가장 최근에는 녹색성장, 관광경제, 환경, 그리고 산림관리 분야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Q 캐나다-북한 지식교류 협력 프로그램의 전망과 중요성에 대해 생각은?


A. 지식공유를 통한 학술교류와 인재양성은 트랙2 레벨의 공공외교, 지식외교의 일환으로 지식에 대한 접근권은 보편적인 인권이라 인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코로나가 하루 빨리 종식되어 계획되었던 모든 프로그램들이 실행되길 바란다.


2018년 KPP는북한의 대학총장/부총장 대표단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평양외국어대학, 인민경제대학, 원산경제대학, 그리고 평양상업종합대학등 6개 대학의 총장/부총장들을 포함하여 외무성과 교육위원회 소속 관료등 12명)을 UBC 대학에 초청하였는데 북한 주요 대학의 총장/부총장들이 동시에 함께 외국대학을 방문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었고 그들의 첫 서구 방문기간 동안 그들은 그간 KPP가 북한과 진행해온 학문교류의 영역을 넓히고 북한 학계와의 건설적인 관여라는 KPP의 목표를 위해 지식교류를 더욱 촉진시킬수 있는 협력방안들을 논의하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KPP가 지속적으로 북한 학계와 협력하여 지식외교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길 희망한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1,206건 4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전국적으로 고용 대유행 이전으로 회복세
캐나다 전체 고용인구 증감률 그래프(연방통계청)10월 BC주 실업률 5.6%로 낮아져전국 실업률 전달대비 0.2%P 하락최근 이민자의 고용률 상승세 최고전국의 노동시장이 점차 코로나19 대유행 위기 상황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며 10월의 전국 고용률은 상승하고, 실업률
11-05
캐나다 BC, 지난 5년간 전국 인구·사실혼 인구 증가율보다 높아
작년도 한국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가족 다양성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7명(69.7%)은 혼인·혈연 관계가 아니어도 주거·생계를 공유한다면 가족이라 여겼다. 이 비율은 전년보다 2.2% 포인트 올랐다. 사진 p
11-05
캐나다 한국 정부 캐나다 전쟁박물관 역사학자 국민포장 수여
주캐나다 한국대사관의 장경룡대사는 지난 3일 앤드류 버치 박사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하였다. 앤드류 버치 박사는 현재 캐나다 전쟁박물관의 역사학자로서 지난 15년 간 6.25 전쟁의 의의 및 캐나다 군의 전쟁 참여에 대한 캐나다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그것이 사회에 미치는
11-05
캐나다 캐나다 유통 체인점 평판, 코스코 1위, 월마트 최하위
전국 14개 대형 유통 체인점 대상대유행에 가장 신뢰와 평가를 점검최근 캐나다 내 대형 유통 체인점에 대한 평판 조사에서 미국의 대형 유통 체인점인 코스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각 브랜드에 대한 평판을 발표 하는 Canada’s Most Respecte
11-01
캐나다 토론토한인회 주최 '제1회 한인 가을축제' 개최
주토론토총영사관의 김득환 총영사는 지난 10월 30일0(토) 토론토한인회가 주최한 '제1회 한인 가을축제' 행사에 참석해 행사장을 방문해 축하를 했다. 이번 토론토한인회(회장 김정희)의 '제1회 한인 가을축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1-01
캐나다 BC 연속해서 코로나19 확진자 전국 최다 발생
일주일 발생자 수에서도 1위인구 10만 명 당 발생자 79명BC주가 알버타주를 누르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기록하기 시작했다.연방보건부가 28일 기준 각 주별 코로나19 확진자 수에서 BC주는 75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10월 중순까지 가
10-29
캐나다 에어캐나다, 입국자 코로나 자가 테스트로 탑승 허용
연방의 72시간 전 음성검사 기준에 부합스위츠 헬스에서 자가진단 키트 구입 해에어캐나다가 캐나다 입국을 위한 탑승자들이 의료기관이 아닌 자기 진단 키트를 통한 코로나19 음성 검사 결과도 인정할 계획이다.에어캐나다는 캐나다의 의료 진단 장비 기업인 스위츠 헬스(Swit
10-26
캐나다 트뤼도 정부 새 내각 발표...프리랜드 부총리 유임
이민부 장관 션 프레이저, 외교부 장관 멜라니 졸리총 38명의 장관, 남녀 성비 균형, 동아시아계는 1명지난 연방 총선 이후 1개월 여 만에 트뤼도 총리의 3번째 내각이 조각되어 발표됐는데, 동아시아계 장관은 단 한 명에 그쳤다.26일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38명의
10-26
캐나다 토론토 총영사관 퀴즈온코리아 통해 한국 알리기
주토론토 총영사관의 김득환 총영사는 지난 23일(토) 한국주간 3번째 행사로서 개최된 퀴즈온코리아(Quiz on Korea) 행사 개최를 축하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참가자들이 한국문화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기를
10-26
캐나다 몬트리올 영사관, 온라인 독도 강연회 개최
제 3자의 시각에서 설득력 있어야주한미국대사관 전문 등 자료 제시주몬트리올 총영사관은 25일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석우 교수를 초빙하여 온라인 독도 강연을 개최하였다.김상도 총영사는 이번 강연으로 독도 영유권에 더 확신을 갖고 캐나다에서 독도 영유권을 잘 알리는데
10-26
캐나다 주 캐나다 대사관 "한국 문학이란 무엇인가?" 강사시리즈 개최
(사진=주캐나다 한국 대사관)주 캐나다 한국대사관은 지난 19일(화) UBC 대학의 Bruce Fulton 교수를 초빙, '한국 문학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국 문화원에서 2021년도 제3차 대사관 강사시리즈를 개최하였다. 강연자로 초빙된 F
10-22
캐나다 토론토 영사관 재외국민 선거 참여 홍보 활동
토론토총영사관은 재외국민들의 국외부재자 등 신고와 선거참여 독려를 위하여 한인타운 거리와 한인마트, 은행 등에서 순회출장 접수 등 선거홍보를 하고 있다. (사진=토론토 총영사관 홈페이지)밴쿠버 중앙일보
10-22
캐나다 연방정부 새로운 코로나19 지원책 발표
오는 24일 CRB 만료에 따라내년 5월 7일까지 새 형태로연방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상실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했던 캐나다회복지원금(Canada Recovery Benefit, CRB) 등의 종료를 앞두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지원책을 내놓는 것을 비롯해 기존 지
10-21
캐나다 연방 차원의 표준화 된 백신 카드 도입 예정
유콘준주에서 발행할 백신 접종 카드 샘플에 좌측 상단에 캐나다 정부 인증 마크가 들어가 있다. BC주는 이 인증 마크가 없어 추후 표준화 된 백신 카드에 부합하게 새로운 백신 카드를 발급해야 한다. 국내외 여행에서 국가 차원의 신뢰할 수 있는 증명서로BC주 현
10-21
캐나다 다문화 국가 캐나다, 청소년 아직도 인종차별 경험
유색 민족 학생들 적응에 어려움 겪어백인 식민지 가해자들 학교부터 교육 돼캐나다 원주민 학교의 만행 등 유럽계 백인들이 이민자 국가인 캐나다에 끼친 악영향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이런 식민시대의 악습이 현재도 학교에서 재생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비영리 조사기관인
10-21
캐나다 캐나다 고학력 부모 어린 자녀 백신 접종 긍정적
고소득 부모도 접종 의향 높아BC, ON, 대서양연해주도 선호코로나 위험 주 백신 거부 높아백신미접종자 감염 걱정 안 해37% 코로나 이전 회복 불가능 BC주에서 5세에서 11세 어린이까지 백신 접종을 준비 중인 가운데, 전국의 부모들도 대체적으로 접종에 긍정
10-18
캐나다 미 육로국경 개방 11월 8일부터
미 세관국경보안국 SNS 사진백신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항공편 입국자 이미 시행 중미국이 11월 초에 육로 국경을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힌 지 이틀만에 구체적으로 11월 8일이라고 발표했다. 미 백악관은 언론보도를 통해 11월 8일에 캐나다와 멕시코 육로를 통해
10-15
캐나다 미국과 육로 국경 11월 중 재개 예정...남아 있는 숙제들
사진=미국토안보국 SNS미국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귀국 할 때 PCR검사 요구 사항 미확정적마침내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육로 입국을 11월 중 열겠다고 발표했지만, 캐나다 입장에서 미국 방문에 대해 여러가지 고려할 점이 남아 있다.미국은 13일에 세
10-14
캐나다 토론토 총영사관 제20대 대통령선거 참여분위기 조성 포토존
토론토 총영사관은 제20대 대통령선거의 국외부재자신고(재외선거인등록신청) 독려와 선거 참여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공관 민원실에 대형 선거홍보현수막을 설치하고 포토존을 만들었다.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때 주밴쿠버총영사관에는 투표인증샷 포토존이 마련됐고, 이를 통해
10-14
캐나다 캐나다 공관장 자리 언제부터 정권 실세 낙하산 소리를 들었나
주캐나다 대사에 이어 밴쿠버 총영사까지송해영 임명, 임종석 전 보좌관 경력 초점작년에 주캐나다 대사부터 이번에 밴쿠버 총영사까지 연이어 정치적 배려로 보이는 인사 결정이 내려지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외교부는 정병원 현 밴쿠버 총영사의 후임으로 송해영 외교부 장관 전
10-08
캐나다 9월 캐나다 출발 한국 입국 코로나 확진자 3명
밴쿠버국제공항의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역소 모습(표영태 기자)이중 2명 한국 국적자미주 125명의 극소수한국 외교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캐나다 시민권자에 대해 사증을 요구하고 있는데 9월 통계로 봤을 때 전혀 의미 없는 억지 정책으로 확인된다.한국의 질병관리청 자
10-07
캐나다 캐나다 항공, 기차, 선박 이용하려면 백신 접종 완료부터
연방공무원과 연방관할 교통수단 여행객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발표하는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연방 SNS 사이트 캡쳐)연방 공무원 백신 의무화에 이어 여행자도10월 30일부터 시행, BC페리는 대상서 제외연방정부가 백신 접종을 확대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관할 하는 대
10-07
캐나다 한국 걸그룹 ‘이달의 소녀’ 가 참여하는 2021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
9일 캐나다 역사박물관에서 오후 7시에 진행온라인 예선 통과한 총 11개의 팀 출전 경연주캐나다 한국대사관(대사 장경룡)과 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 원장이성은)은 2021 한국주간(2021.9.20~10.13)을 맞이하여 서울신문과 공동으로 ‘2021 K-p
10-07
캐나다 애드빌 감기약 2종 리콜
사진=연방 보건부 리콜 정보 사이트라벨의 문제점 발견 이유로밤과 낮 복용 약 구별 혼란본격적인 감기의 계절이 찾아오고 있는데, 캐나다의 대표적인 감기약인 애드빌 제품이 라벨 표기에 문제점으로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캐나다 보건부는 3일자로 애드빌 감기&코감기 낮/
10-04
캐나다 14승 했지만…가을야구 못 하는 류현진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5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했다. 토론토가 12-4 대승을 거둬 류현진은 MLB 진출 이후 네 번째(2013·
10-04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