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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주 다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강화 조치 취할까

표영태 기자 입력22-04-05 11:25 수정 22-04-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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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 변이 바이러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코로나19 입원환자 지난 1일보다 47명 ⬆

영국 등에서 새 변이 바이러스 속속 발견

부스터샷 접종률도 큰 진척이 없는 상황


BC주의 코로나19 상황이 외형적으로는 안정되는 분위기이지만 정확한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또 세계적으로 전염성이 높은 새 변이 바이러스가 속속 출몰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이루어질 지도 모른다.


BC주보건당국이 4일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주말 3일간 확진자 수는 728명이 됐다. 하루 평균 약 243명이다.


날짜별로 보면 2일 274명, 3일 199명, 그리고 4일 255명이었다. 지난 금요일의 357명에 비해서는 다소 나아진 상황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35만 7500명이 됐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 수는 321명이었다. 지난 1일의 274명에 비해 47명이 늘어난 추치다. 중증환자 수도 36명으로 역시 3일 전에 비해 1명이 증가했다.


보건당국은 3일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다음날인 5일 발표하겠다고 해 주말 사이에 몇 명이 사망했는지 나오지 않았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대유행을 했을 때에 비해서는 확연히 상황이 좋아진 수치들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결합한 'XE변이 바이러스'가 영국에서 최초 발견되고 대만에서도 발견되면서 또 한 번의 대유행이 찾아 올 지 모른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는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통으로, BA.1보다 전파력이 30% 이상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XE 변이가 최근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10% 이상 전파력이 강할 수 있다는 보고가 미국 국립전염병연구소로부터 나왔다.


여기에 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BA.1)와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결합한 또 다른 코로나19 새 변이 감염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 5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방역 당국은 'XJ'로 명명된 이 변이에 30대 배달원이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XJ는 XE 변이처럼 BA.1과 BA.2가 결합한 변이이지만, 유전자 구성 면에서 XE와 차이가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이 세계 최초로 앤데믹을 선언하는 국가가 될 수도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앤데믹 조건에 대한 질의에 "앤데믹이라고 하는 것은 코로나가 퇴치됐다는 의미는 아니고 지역사회 내에서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수준으로 발생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대답했다. 즉 특별히 다른 이상한 점이 없는 한 계절적인 요인이라든가 일정한 환자 수가 매년 유지되고 있는 이런 상존적인 상황으로 방역당국에서는 이런 것에 대한 접근이 매우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인 조건으로 이 단장은 "일단 이런 상황이 되려면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코로나19가 소강상태로 진입해야 될 것이고, 또한 방역·의료체계들도 이와 아울러서 종합적인 대응 역량이 갖추어질 때 비로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런 관점으로 볼 때 BC주도 현 상황에서 앤데믹을 선언할 수 없는 상황이다.


4일 기준으로 BC주의 5세 이상 인구 중 코로나19 백신을 2회 이상 접종한 비율은 87.4%이다. 또 12세 인구 중 부스터샷 접종률은 57.7%이다. 이는 지난 1일의 57.6%에 비해 0.1% 포인트 증가한 수이다.


작년까지 의료진이나 고령자, 면역 취약층 위주에서 올해 들어 부스터샷을 60세 이하 전 연령대로 확대하면서 1월 4일 20.7%였던 접종률이, 2월 1일 46.4%로 한 달 사이에 25.7% 포인트나 크게 증가했으나, 3월 1일 55.7%로 2월 중 9.3% 포인트 늘어나고, 4월 1일에는 57.6%로 3월 중에는 고작 1.9% 포인트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런 상황 속에서 향후 변이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4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면역을 위한 전국자문위원회(National Advisory Committee on Immunization, NACI)'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 자가격리 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2차 접종 후 180일이 증가한 경우 3차 접종을 해야 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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