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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 점차 캐나다에서 발언권을 잃어가는 한인사회

표영태 기자 입력24-02-12 07:07 수정 24-02-1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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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새 시민권자 수는 증가했지만

한인 새 시민권자 수는 오히려 감소


이민자의 국가로 새로운 시민권자 숫자가 캐나다 정치 사회 문화적 발언권 신장에 바로미터가 되고 있지만, 한인사회는 점차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연방이민난민시민부(Minister of 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IRCC, 이하 이민부)가 최근 발표한 작년 시민권자 통계에 따르면, 새 시민권자는 총 37만 9448명이었다. 이는 2022년도의 37만 5610명보다 3838명이 늘었다. 전년 대비 1.02%가 늘어났다.


그런데 한인 새 시민권자 수는 2022년도에 2579명이었는데, 작년 한 해 2184명으로 오히려 395명이 늘어났다. 전년에 비해 0.11%가 감소한 것이다.


코로나19가 한참인 2020년 캐나다 전체로 새 시민권자 수가 11만 994명에 불과했을 때 한인 새 시민권자 수도 1260명에 불과했다. 전체 새 시민권자 대비 1.14%였다. 2021년도에는 총 13만 7164명의 새 시민권자 중 한인 수는 1391명으로 1.01%였다. 그런데 2022년에는 새 시민권자 수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새 한인 시민권자 비중은 0.69%로 떨어졌다. 작년에는 다시 0.58%로 감소했다.


이렇게 한인 새 시민권자 수나 비중이 점차 떨어지면서, 작년 시민권자의 주요 유입국 순위에서 한국은 38위를 기록했다. 2020년과 2021년 20위, 2022년 33위, 그리고 이번에 다시 5계단 추락했다.


2023년 시민권자의 주요 유입국을 보면 인도가 7만 8714명으로 절대적인 1위를, 이어 필리핀이 3만 6871명으로 2위, 나이지리아가 1만 4223명으로 3위, 파키스탄이 1만 3384명으로 4위, 그리고 시리아가 1만 2999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중국(1만 2621명), 이란(1만 757명), 미국(8599명), 프랑스(8266명), 그리고 브라질(6895명)이 10위권을 형성했다.


20위 안에는 영국과 영국령, 이라크, 알제리아, 베트남, 에리트레아, 자메이카, 모로코, 방글라데시, 이집트, 아이티가 자리했다. 30위 안에는 멕시코, 아프카니스탄, 우크라이나, 콜롬비아, 스리랑카, 에디오피아,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에, 카메론, 아랍에미레이트연방 등이다.


북한 국적자라고 발표된 새 시민권자는 2020년 2명에서 2021년 3명, 2022년 14명까지 크게 늘었다가 작년에 8명으로 줄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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