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인천, 한국 저가항공사 취항 절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밴쿠버 -인천, 한국 저가항공사 취항 절실

표영태 기자 입력24-02-22 12:55 수정 24-02-22 13:1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웨스트젯 페이스북


웨스트젯 캘거리-인천 5월 예약 개시

티웨이 항공, 에어프레미어 취항 가능성

LA에 비해 터무니 없이 비싼 대한항공


캐나다와 한국을 잇는 항공 노선에 캐나다 측에서 저가 항공사가 취항하게 됨에 따라, 현재 밴쿠버와 인천을 잇는 항공 노선에 대한항공 이외에 한국의 다른 국적기 취항이 절실하다.


캐나다의 저가 항공사인 웨스트젯은 5월 18일 캘거리와 인천 노선 취항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항공권 판매에 들어갔다. 현재 한인 여행사에 나온 가격은 왕복 기준으로 캘거리 출발에 999달러, 인천 출발에 1245달러로 프로모션 중이다.


항공 노선 취항은 상호 호혜의 원칙에 따라 한 국가의 항공사가 취항을 하면, 다른 국가의 항공사도 해당 노선에 취항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캐나다의 저가 항공사가 한국 노선에 취항을 했기 때문에 한국의 저가 항공사도 취항을 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제일 먼저 언급된 한국의 저가 항공사는 티웨이 항공이다. 이에 대해 티웨이 항공에 본 기자가 문의를 했는데, 아직 검토 단계라고 답을 했다. 


또 다른 저가 항공사 중에 가능성이 있는 항공사는 2021년에 첫 비행기를 띄운 신생 저가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다. 에어프레미아는 2019년, 항공사업 신청을 할 때 북미 노선에 밴쿠버를 우선 취항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본 기자가 확인 전화를 통해 확인한 것은 '아직 모른다'이다.


이렇게 밴쿠버 아니면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 한국 국적기가 떠야 하는 이유가 단순히 웨스트젯이 한국으로 취항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한국에서 항공 노선으로 가장 짧은 거리에 있는 밴쿠버의 항공료가 상대적으로 먼 LA보다 비싸고, 또 좌석 수도 턱없이 부족해 예약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현재 국적 항공사로 캐나다 서부 항공 노선에는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한국 시간으로 23일(금) 현재 대한항공 웹사이트를 통해 3월 9일(토) 출발, 4월 27일(토) 돌아오는 왕복 항공권의 가격을 알아봤다. 밴쿠버의 항공권 가격이 LA에 비해 10%나 비싸게 나왔다.


우선 LA에서 인천 왕복 항공료는 미화로 1840.1달러로 이날 기준 환율로 한화 244만 5506.19원이었다. 반면 밴쿠버는 캐나다 달러로 2267.46달러로 한화로 263만 7753.27원이었다. 약 20만원이 비쌌다.


또 다른 문제는 왕복 항공권 예약을 하는데, 인천에서 밴쿠버로 오는 항공권은 4월 말까지 다 예약이 되어 있어서 구입을 할 수 없었다. 반면 LA의 경우 가는 항공편은 943.2달러였지만 돌아오는 항공편은 849.9달러로 훨씬 저렴해졌다. 밴쿠버의 경우는 갈 때 1062.16달러였지만, 올 때 1205.3달러로 더 비싸졌다.


결국 밴쿠버가 LA보다 짧은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항공료도 훨씬 비싸고, 또 예약을 잡기도 어려울 정도로 포화상태이다.


그런데 이렇게 좌석이 부족한 이유는 단순히 밴쿠버와 인천 직항편을 이용하는 승객 때문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와 인천까지 가는 대한항공 항공기에는 중국과 동남아시아인들이 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중국이나 동남아, 인도 등으로 가는 승객을 한국까지 이용하는 항공료보다 저렴하게 환승편으로 유치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캐너로 23일(금, 한국시간) 현재 3월 25일 밴쿠버 출발 4월 25일 밴쿠버 도착 왕복 항공권으로 검색을 할 결과, 대한항공은 215만 4100원이었다. 그런데 밴쿠버 출발, 인천 경유, 베이징 도착 왕복 항공권은 206만 6826달러로 나왔다. 약 10만원 정도가 저렴하다. 


결국 대한항공이 한국 국적 항공사로 독식을 하면서, 항공료도 북미 다른 도시보다 비싼 편이고, 또 인천보다 먼 곳으로 가는 환승 승객 유치로 좌석도 부족하게 만들어 놓은 셈이다. 


따라서 시급하게 한국의 저가 항공사가 밴쿠버나 아니면 다른 서부캐나다의 도시로 취항함으로써 경쟁을 통한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항공료와 원하는 날짜에 항공편을 예약할 수 있도록 캐나다 한인사회가 목소리를 높힐 필요가 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1,879건 30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비상상황 시스템 중단, BC 지역 911 지연
‘BC E-Comm’ 긴급 호출 서비스에 차질, 사고 복구BC지역에서 가장 큰 911 서비스 제공업체인 E-Comm 911이 지난 토요일 아침에 예기치 않은 시스템 중단으로 인해 통화 지연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E-Comm 911의 소셜 미디어 게
03-17
캐나다 항공사 탓에 캔쿤서 승객 180명 수일간 고립
항공사의 통신 불통, 승객들 법적 대응 검토180명의 승객이 멕시코 캔쿤에서 오타와로 돌아가는 플레어 항공(Flair Airlines)의 여행이 여러 차례의 결항으로 인해 악몽으로 변했다.  대부분 캐나다인인 승객들은 지난 14일 밤 귀국할 예정이었지
03-17
캐나다 초여름 기온…119년만에 기록 깨져
캐나다 전역 기온 기록 갱신캐나다 동부와 서부 지역에서 환경부 기록에 따르면 기온이 상승하여 100년이 넘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앨버타 지역에서는 그랜드 프레리 지역의 금요일 기온이 12.2도로, 1947년에 세워진 10도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헨드릭
03-17
밴쿠버 포트 무디, 대중교통 중심 도시 개발로 전환
주정부의 새 입법, 도시 전체에 영향 끼쳐포트 무디 시는 BC주정부의 새로운 입법에 따라 주택 공급 증가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정책을 재정비하고 있다. 특히, 대중교통 중심 개발(TOD) 입법이 중요한데, 이는 무디 센터 역과 인렛 센터 역을 중심으로 하는 800미터
03-17
밴쿠버 美영구 입국 금지 BC男의 반전… 해제 가능한 사연
美관세국의 실험 결과, 입국 금지 번복 가능성 제기BC주의 A씨는  2022년 자신의 트럭 콘솔에서 발견된 오래된 CBD 오일 병으로 미국 입국이 무기한 금지된 이후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지난주 미국 세관 및 국경 보호국으로부터 그가 받은 이메일에 따르면
03-17
밴쿠버 노스밴 A&W서 차량 충돌, 종업원 중상
노스밴쿠버 마린 드라이브에서 발생한 교통 사고로 인해 패스트푸드점 종업원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토요일 오후, 한 운전자가 노스밴쿠버의 마린 드라이브에 위치한 A&W 식당으로 차량을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16일 오전 1
03-17
캐나다 효과적인 기말고사 대비 학습법 5가지
마지막 시험을 위한 효과적인 학습 전략여름이 다가오고 밴쿠버의 날씨가 따뜻해지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두려운 기말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다음은 기말 시험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다섯 가지 학습 요령이다.1. 휴대폰 끄기: 공부할 때 방해가 되는 것 중 최악은 휴대
03-17
세계한인 SNS 맞팔 끊더니 "이혼조정 중"…이범수·이윤진, 14년만에 파경
배우 이범수와 이윤진이 파경을 맞았다.16일 이범수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측은 “이범수 씨가 이혼 조정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사적인 내용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지난해 12월 이범수의 아내인 통역사 이윤진은 자신의
03-17
월드뉴스 “자궁” 입에 올린 ‘낙태 여전사’ 해리스…美부통령 평가는 갈렸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한 임신 중절 의료기관을 방문해 여성 보건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AP=연합뉴스“모두들 이제 (제가 발언할) 그 단어를 들을 준비를 해주세요.”지난 14일(현
03-17
세계한인 7살 아이와 부모 모두 죽였다…호주 '태권 사범' 거짓말 들통
지난달 호주 시드니 태권도장에 다니던 한인 어린이 일가족이 태권도장 등에서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SBS 캡처지난달 호주 시드니 태권도장에서 한인 일가족이 피살된 사건 관련, 범행을 부인하던 용의자 태권도장 관장이 다수의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17일 S
03-17
월드뉴스 "근육 뻣뻣해지는 희귀병"…'타이타닉' 셀린 디옹 공개한 사진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디바 셀린 디옹. AFP=연합뉴스투병 중인 가수 셀린 디옹(55)이 세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디옹은 2022년 12월 근육이 뻣뻣해지는 신경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
03-17
월드뉴스 "맥도날드 수기로 주문 받는 중" 해외도 주문 먹통, 무슨 일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의 국내 전 매장의 주문 시스템이 먹통인 가운데, 일본·영국·호주·뉴질랜드 등 외국에서도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15일 오후 2시 30분경부터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주문 결제가 되지 않고 있다. 매장에서 키
03-17
세계한인 인대수술만 3000건, 강남에 병원 세웠다…'무릎팍도사' 건강 팁
운동 재개하는 봄철, 부상 막으려면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은승표코리아정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는 은승표 원장은 국내 무릎 수술 분야의 전문가다. 축구와 스키 등 엘리트 선수와 스포츠 동호인들이 운동 중 부상을 당했을 때 가장 먼저 찾는 이가 은 원장이다. 2002년 개원
03-17
캐나다 이웃집 쓰러진 나무 책임공방… 소송 결과는?
이웃에게 수천 달러 피해 소송 제기BC주에 사는 A씨가 자신의 집에 떨어진 나무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이웃  B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월, B씨 소유의 나무가 A씨의 집 위로 쓰러져 지붕, 배수구, 창문에 피해를 입혔다. A씨는 집 수리비
03-16
밴쿠버 BC고등법원 “집주인 강제퇴거 무효”… '분쟁위' 판결 뒤집어
주거용 부동산 법정 분쟁, 새로운 전환점BC고등법원은 최근 임대차분쟁위원회(Residential Tenancy Branch, RTB)의 세입자 강제퇴거 결정을 무효로 판결했다. 세입자  A씨가 집주인 B씨에게 받은 퇴거 통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이
03-16
밴쿠버 써리, 조기 교육 프로그램 폐지 위기
26만 달러 적자, 재정 부족저소득 가정 지원 서비스도 중단써리의 학부모들이 무료 조기교육 프로그램인 'StrongStart'의 운영 중단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2008년 이후 동결된 주 정부의 자금 지원으로 인해 프로그램이 대폭 축소되거나 완전히
03-16
밴쿠버 “규정위반 수하물도 손상되면 항공사가 배상” 판결
플레어 항공, 해산물 손상으로 승객에 보상 결정BC주에 사는 A씨가 항공 수하물 지연으로 인해 해산물이 손상되어 항공사를 상대로한 소송에서 BC주 민사해결재판소(CRT)는 “플레어 항공(Flair Airlines)은 A씨에게 780달러를 보상하라”
03-16
밴쿠버 봄기운 가득한 주말... 산악지역은 눈사태 경고
BC주민들이 올해 첫 따뜻한 날씨를 맞이할 예정인 이번 주말, 해안가와 프레이저 밸리, 메트로 밴쿠버 내륙 지역에서는 평균 기온을 훨씬 웃도는 15도에서 20도까지 기온이 상승할 전망이다. 기상당국은 BC주 대부분 지역에 강력한 고기압대가 형성되면서 일시적으로 맑은 날
03-16
캐나다 고객기만, 은행압박에 실적 올리려 불필요한 금융상품 권유
TD, RBC, BMO, 스코샤, CIBC…비싼 신용카드.대출상품 위주 소개캐나다 대형 은행들의 내부 실태가 공개되었다. TD, RBC, BMO, 스코샤은행, CIBC 등에서 근무하는 현직 및 전직 은행 직원들이 CBC TV 프로그램 마켓플레이스팀과 익명으
03-16
캐나다 K-Fresh 팽이버섯 리스테리아 오염 리콜 조치
200그램 포장으로 BC주 온주 등에 판매 캐나다 식품검사청은 리스테리아 오염 가능성이 있는 K-Fresh 브랜드 팽이버섯을 리콜 조치하였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200그램 무게의 포장으로 BC, 온타리오, 퀘벡에서 판매되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판매된
03-16
캐나다 20대 발병률 가장 높은 '무서운 수막구균 감염'
치명률 높은 뇌수막염 유발하는 '수막구균' 백신 접종 받아야… 무지가 위험 초래작년 11월, 퀸스 대학교의 운동선수 메간 플라몬동은 지나친 운동으로 인해 피곤함을 느꼈다. 하지만 그것은 수막구균 B형에 감염된 시작에 불과했다. 본인은
03-16
밴쿠버 캘거리 경찰 “총격 무장 대치 상황 종료”
경찰, 시민 귀가 조치캘거리의 펜브룩 메도우즈 지역에서 발생한 무장 대치 상황이 더 이상 시민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캘거리 경찰이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경찰이 수색 영장을 집행하려다 총격을 받으며 시작됐다. 일부 시민은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으며, 경찰은 현
03-16
월드뉴스 한 알이 골프공만 하네…세계에서 가장 큰 '괴물 블루베리'
사진=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블루베리. 사진 코스타 그룹(Costa Group)호주의 한 농장에서 재배한 블루베리가 세계에서 가장 큰 블루베리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15일 호주 농산물 기업 코스타 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세계 기록에 등재된 블루베리는 너비 3.931
03-16
캐나다 반려견과 산책중 늑대견에 공격 당해… 지역민들 불안
BC SPCA 법적 대응 한계, 적극 개입 보류최근 밴쿠버 아일랜드의 쿰스 지역에서 늑대와 개의 혼종으로 추정되는 늑대견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반려견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4일, 트레버 호킹씨는 아침 일과 전에 자신의 여섯 살짜리 오스트레일리안 셰퍼
03-16
밴쿠버 위슬러 곤돌라, 갑작스런 정지로 승객 곤혹
위슬러-블랙콤 리조트 곤돌라가 목요일 오후 전기 문제로 운행을 중단했다. 리조트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블랙콤 곤돌라가 오후 4시 15분경에 정지되었으며, 스키어와 탑승객들은 저녁 7시 15분경에 모두 하차했다고 전했다.사고 당시 곤돌라에 탑승한 인
03-1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