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전공의 만남…평행선은 못 좁혔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월드뉴스 | 대통령·전공의 만남…평행선은 못 좁혔다

박태인 기자 입력24-04-04 09:21 수정 24-04-04 09:2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윤석열 지난 2월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이 4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과 만나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안의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윤 대통령은 박 위원장으로부터 현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경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은 전공의의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면담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오후 2시부터 140분 동안 이어졌다. 대통령실에선 윤 대통령 외에 성태윤 정책실장, 김수경 대변인이 배석했고, 전공의 측에선 박 위원장 혼자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전공의가 대면한 건 지난 2월 19일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이후 46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먼저 대화를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의 면담 직전 대전협 대의원 대상 공지를 통해 “현 사태는 대통령의 의지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4월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의 설명대로 윤 대통령은 주로 박 위원장의 요구사항을 듣는 데 집중했다고 한다. 배석자도 최소화했고, 별도의 모두발언도 준비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3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도 “박단이 혼자 오든, 전공의 몇 명이 오든 상관없다. 조건 없이 만나 듣기만 하겠다”며 참모들에게 대화 추진을 당부했다.


대통령실이 서면 브리핑에서 의대 증원 문제를 언급한 만큼 박 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에 대한 반대 의견을 개진했을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면담 전 대의원 공지에서 “2월 20일 전공의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고 했다. 박 위원장이 언급한 대전협 성명서 및 요구안엔 전공의 처우 개선과 함께 의대 2000명 증원 전면 백지화가 포함돼 있다.


박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의 면담 뒤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는 글을 올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구체적 면담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박 위원장과의 면담 내용에 대해 대면 브리핑이 아닌 서면 브리핑을 하며 로키(low-key)를 유지했다. 기자들의 질의응답도 받지 않았다. 별도의 사진이나 영상 촬영도 없었다. 의료계 일각에서 대통령실이 “의대 증원을 600명 정도로 조율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대통령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정치권에선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윤 대통령과 전공의의 만남이 성사된 만큼 의·정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다만 전공의 측이 요구하는 ‘2000명 백지화’와 윤 대통령이 언급한 ‘전공의 의견 존중’ 간에 간극이 상당해 이를 어떻게 조율해 낼지가 관건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공의 입장을 경청하며 해법을 찾아갈 것”이라며 “의대 정원 조정이 이뤄지기 위해선 의료계가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계의 반응은 엇갈렸다.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대화가 시작됐다는 기대가 일부 있었지만, “밀실 만남”이라며 박 위원장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부가 2000명 증원을 물리지도 않았는데, 대화에 나서면 정치적으로 이용될 뿐”이라며 박 위원장을 비판하는 게시 글이 줄을 이었다. 배장환 충북대병원·의과대학 비대위원장은 SNS에 “조건 없는 만남은 정말 위험하다. 확실한 의제와 의견을 미리 공표하고 만나야 한다”고 적었다.


대전성모병원에서 인턴으로 일하다 사직한 류옥하다씨는 이날 낸 성명에서 “이날 만남은 전공의, 의대생 등 젊은 의사들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은, 박단 비대위의 독단적인 밀실 결정”이라며 “‘기습 합의’라는 2020년의 아픈 기억을 다시 떠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0년 집단 휴진 당시 의협이 정부와 막판 합의 과정에서 전공의들을 배제했던 것을 언급한 것이다. 전공의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단을 탄핵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도 쇄도했다.


우려가 잇따르자 대전협 비대위는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의 대화가 진행 중인 와중에 내부 공지를 통해 “(2월 20일) 요구안에서 벗어나는 밀실 합의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2월 말부터 우리 쪽으로 복지부 실장부터 조규홍 (복지부 장관) 등 수십 명의 대화 제안이 있었지만, 모두 무대응으로 유지했다. 그 결과 행정부 최고 수장이 직접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과 독대를 이끌어낸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박태인·남수현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1,880건 10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월드뉴스 부산·울산까지 흔들렸다…日오이타현 6.4 지진, 쓰나미 위험은
한국 시간으로 17일 오후 11시 14분 일본 오이타현 오이타시 동쪽 74km 해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이날 기상청은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이처럼 전했다.진앙은 북위 33.20도, 동경 132.4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50km다.일본 기상협회에
04-17
밴쿠버 오리 새끼들, 고층 건물에서 구조돼
도시 고층에서 펼쳐진 오리 가족의 생존 드라마봄철 고층 건물에서 부화하는 오리 새끼 구조 요청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까마귀의 괴롭힘을 당하던 오리 새끼 2마리가 밴쿠버 시내 한 아파트 11층 발코니에서 구조됐다.BC주 야생동물협회의 재키 맥퀼런 씨에 따르면, 이번 사
04-17
밴쿠버 밴쿠버 개발사, 17층짜리 사무실 타워 건설 계획 취소
'800 Granville' 프로젝트, 사무실 부문 제외 결정밴쿠버 중심부의 그랜빌 엔터테인먼트 지구 활성화를 위해 계획되었던 17층 사무실 타워 건설 프로젝트가 중대한 장애에 부딪혔다. Bonnis Properties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밴쿠버시의
04-17
밴쿠버 바다코끼리 에머슨, 강제 이주 6일 만에 빅토리아로 돌아와
자료사진당국 "에머슨 건강 우려"…야생동물 괴롭힘 시 최대 10만 달러 벌금빅토리아 인근 해변가에서 탈피를 하던 바다코끼리 '에머슨'이 강제 이주 6일 만에 놀라운 귀환을 했다. 수산해양부(DFO)는 에머슨이 지난 4월 5일
04-17
월드뉴스 "尹불통 문제" "여당도 직언을"…與원로들 총선 참패 쓴소리
정의화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2024.04.17 “이번 (22대 총선) 참패의 원인은 대통령의 불통, 그리고 우리 당의 무능함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다.&
04-17
월드뉴스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친구같은 부모? 그건 직무유기다"
인터뷰집 출간하는 손웅정 감독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본인의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04-17
월드뉴스 "매화? 거대한 생리대같다"…3조8000억짜리 中기차역 논란
북난징역 조감도. 사진 중국 웨이보 캡처중국에서 기차역사 시안이 생리대와 흡사해 논란을 빚고 있다.16일 영국 BBC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난징시는 올해 상반기 착공 예정인 난징북역 조감도를 공개했다. 역사 디자인은 난징시의 명물인 매화꽃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04-17
월드뉴스 비행기가 배처럼 떠다녔다…'사막 도시' 두바이 삼킨 1년치 폭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도로와 주택, 쇼핑몰 등이 물에 잠겼다. 로이터=연합뉴스, 'X' 캡처사막 기후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도로와 주택 등이 물에 잠겼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16일
04-17
밴쿠버 밴쿠버 임대료 2년 만에 3천 달러 아래로 하락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감소밴쿠버의 아파트 평균 임대료가 2022년 7월 이래 처음으로 월 3,000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Rentals.ca에 따르면 올해 3월 평균 임대료는 2,993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감소한 수치다.밴쿠버는 여전
04-16
밴쿠버 버나비 메트로타운 지형이 바뀐다… 재개발 계획 발표
메트로폴리스 메트로타운 야심찬 변신메트로 밴쿠버 새 랜드마크로 자리매김2025년부터 2054년까지 재개발버나비 중심지로서의 역할 강화보행자 친화적 공공 예술작품 추구5년전 공개된 메트로타운 인근에 대한 장기 개발계획이 이달 수정을 거쳐 다시 발표됐다. 주상ㆍ오피스 복합
04-16
밴쿠버 BC주립공원, 8월 캠핑 예약 16일 시작… 서둘러야
캠핑 애호가들에게 기회의 창 열려BC주립공원에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의 주말 캠핑 예약이 4월 16일 화요일부터 시작된다. BC주의 캠핑 예약 시스템은 넉 달 전부터 예약을 받는 롤링 창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캠핑 애호가들은 원하는 날짜를 선점하기 위해 미리 일정
04-16
밴쿠버 연소득 23만 달러 벌어야 밴쿠버에 집 장만
주택 가격 상승이 구매 어려움 가중지역별 구매 비용 차이 크게 나타밴쿠버에서 평균 주택을 구입하려면 연간 23만2,620 달러의 소득이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Ratehub.ca에 따르면 이는 전월 대비 2,270  달러가 증가한 액수로 주택 가격의
04-16
캐나다 오늘 연방 예산안 발표… 자유당, 주택정책 개선으로 젊은세대 지지 확보 주력
부유층 세금 인상을 통해 새로운 예산안 자금 조달 가능성주택 시장 개선 위해 수십억 달러 투입 예정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연방 재무장관이 오늘 네 번째 연방 예산을 발표하며 주택 공급 개선을 위한 수십억 달러의 예산 배정을 계획 중임을 밝혔다. 이번 조치는 특히 중요한 유
04-16
밴쿠버 출소한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 거주 소식에 써리 시 발칵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56세 남성 레너드 램스테드 씨가 법정 출소 후 현재 써리 시에 거주 중임이 확인되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써리 경찰은 램스테드 씨가 아동과 10대 소녀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
04-16
밴쿠버 메트로 밴쿠버, 3만3,000채 주택 착공 건수 사상 최대 기록
경제 성장에 힘입어 콘도미니엄  시장 활기메트로 밴쿠버에서 2023년 주택 착공 건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CMHC)가 발표했다. 이 지역의 새 주택 착공 건수는 총 3만3,244건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이는 캐나다 내
04-16
밴쿠버 해외 거주 한국인을 위한 ‘한국 상속 상담회’ 연다
법무법인 태승 4월 26일부터 29일까지오는 4월, 밴쿠버, 버나비와 미국 LA(OC)에서 법무법인 태승 더 스마트 상속이 주최하는 '제5회 한국 상속 상담회'가 개최된다. 해외 거주 한국인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상담회는 한국 상속 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04-16
밴쿠버 버나비 하이츠 버스노선 변경안에 치열한 논쟁
버나비에서 계획 중인 시내 직행버스 노선(BRT) 변경안에 대해 지역 사회와 상인들 사이에서 치열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트랜스링크는 이 BRT '퍼플 라인'이 하루 55,000명의 승객을 수송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원래의 노선은 버나비 하이츠의
04-16
밴쿠버 BC주 여성, 신앙 내세워 부동산 폰지 사기
투자자 수백만 달러 손실, 60만 달러 배상 명령취약계층의 주거지 마련을 위한 인도주의적 투자 상품이 투자 유치자 개인의 배를 불리는 데 쓰여진 데 대해 BC주 관계 당국이 무거운 벌금을 물리는 제재를 가했다. 투자 유치자는 투자자를 모으기 위해 자신의 신앙을 내거는
04-16
캐나다 건조한 날씨 이어 메뚜기까지... 앨버타 농민의 이중고
메뚜기 대처 위한 농민의 조기 방제 조치 시급앨버타주 남부에서는 지난해 심각한 가뭄에 이어 올해 메뚜기의 대량 발생이 농민들 사이에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 지역은 이미 메뚜기로 인한 높은 위험도로 분류되어 있으며, 기후 변화에 따라 해충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04-16
밴쿠버 태국서 사고당한 BC주 여성, 막대한 의료비에 모금 호소
태국 코팡안 섬에서 스쿠터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BC주 출신의 21세 여성 대니얼 클라이먼 씨가 방콕 병원에서 수차례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그녀의 가족이 막대한 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긴급하게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사고는 지난 13일 클
04-16
캐나다 BC주, 1930년 이래 100억 그루 나무 심어
지난 해에만 3억 500만 그루 심어"생태계 유지에 필수적"BC주가 1930년부터 시작된 산림 복원 노력의 일환으로 100억 그루의 나무를 심은 대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지난 7년 동안에만 20억 그루의 묘목을 심으며 특히 작년 한 해에만 3억 5
04-16
밴쿠버 하키장에서 아버지와 아들 심장 마비, 팀원들이 구조 화제
밴쿠버의 PNE 아그로돔에서 열린 한 감동적인 행사에서, 하키를 즐기다 심장 마비를 겪은 아버지와 아들을 구한 PNE 직원과 하키 팀원들이 대중의 찬사를 받았다. BC 긴급 보건 서비스(BCEHS)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마이크 나스르를 포함한 두 명의 PNE 직원과
04-16
밴쿠버 주택 가격 상승 캐나다 주거 위기의 뿌리
정치적 해결책과 시장 현실 사이의 괴리 분석캐나다의 주거 위기 해결을 위한 정치적 해법은 이민 정책 개혁과 전국적인 건설 노력의 복합적인 접근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주택 공급 증가에만 초점을 맞춘 이러한 접근법이 실제 문제를 가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UBC의 폴
04-16
월드뉴스 중동 불안에도 왜 유가 급등 안 할까…봉쇄·공격·제재 등 변수
중동 정세가 급격히 불안정해졌는데도 국제유가가 오히려 소폭 하락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세계 석유시장의 ‘큰손’인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면서 “유가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쏟아졌지만 시장은 반대
04-16
월드뉴스 "최선 다했지만 모자랐다"…'하지만' 15번 말한 尹의 반성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7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용산 청사에서 연 국무회의에서 4&
04-1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