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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제1회 로블로에서 훔치는 날' 포스터 파문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4-19 09:47 수정 24-04-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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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를 부추기는 캠페인, 사회적 논란 일으켜


토론토의 몇몇 지역에서 "로블로에서 훔치자!"라고 적힌 포스터가 발견돼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포스터는 '제1회 로블로에서 훔치는 날'로 5월 12일을 지정하며 로블로가 소유한 여러 매장의 로고를 함께 인쇄해 눈길을 끈다. 포함된 로고는 리얼 캐나디언 슈퍼스토어, T&T, 노 프릴스, 포티노스, 샤퍼스 드러그 마트 등이다.


이 포스터를 둘러싼 배경이나 주최자에 대한 정보는 전혀 제공되지 않았으며 로블로 측은 이와 관련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로블로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회사는 포스터에 대한 준비 상황이나 대응 방안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사건을 처음 보도한 웨스트 엔드 피닉스(West End Phoenix)는 자체 커뮤니티 신문을 통해 해당 포스터의 사진을 공유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토론토 경찰 대변인은 "로블로는 자체 보안 체계를 갖춘 민간 기업이며 점포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할 경우 경찰에 신고하여 법적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어떤 이유로든 사업장이 우리의 출동을 요청한다면 우리는 응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블로에 대한 불매 운동이 시작되기 약 2주 전에 나타난 이 포스터는 로블로의 고가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진 가운데 등장했다. 'Loblaws Is Out of Control'의 창립자 에밀리 존슨 씨는 이와 관련해 "이러한 사건을 접하고 매우 우려된다"며 이 포스터를 강력히 비난했다. 


한편, 이 포스터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분분하다. 많은 이들이 절도를 독려하는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는 반면 일부는 로블로의 높은 가격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로블로 매장을 이용하지 않는 주를 제안하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로블로에서 최근 장을 보고 나왔는데, 한 달 주택 대출금만큼의 금액을 지출했다"며 로블로의 가격 정책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점점 더 많은 캐나다인들이 로블로와 같은 대형 체인점 대신 대안적인 식료품점을 이용하는 합법적인 형태의 항의를 선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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