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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코퀴틀람도 시리아 난민 받을 준비, '시간 부족하지만 최선 다하겠다'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5-11-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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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적자 안고있는 교육청, '난민들 도착한 후 준비해도 늦지 않아'

 

올해 BC 주로 오게 될 2천 7백 명의 시리아 난민 정착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리차드 스튜어트(Richard Stewart) 코퀴틀람 시장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연방 총선이 자유당 승리로 끝나며 갑작스럽게 이 사안을 다루게 되었다. 준비가 많이 부족하지만 난민들이 오고 있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시간과 예산이 부족하다며 불평하기보다는 이들을 맞이할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BC주로 온 난민 신분 이민자 중 1/4이 코퀴틀람에 정착했다.

 

지자체 중에서는 써리에 이어 두번 째로 높다. 이를 시리아 난민에 적용하면 대략 6백 명이 코퀴틀람에 오는 것이며, 그 중 2백명 가량이 미성년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성년 인구 중에는 대략 3/5이 학생이고 2/5가 미취학 아동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코퀴틀람 교육청(SD 43)은 이미 예산 적자 문제를 안고 있어 상황이 여의치 않다.

 

레노 치올피(Reno Ciolfi)는 “과거 사례를 보면, 난민들이 도착한 이후 그 정확한 인구를 파악하고 나서야 조치가 이루어졌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몇해 전, 부탄인 학생들의 대거 유입이 예상되었으나 결과적으로 3명만 왔던 사례를 지목한 그는 “교육 인력을 늘려야 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다만 중동계 언어를 구사하는 스태프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이것은 연방 정부 예산을 받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튜어트 시장은 긍정적인 대응을 강조하는 와중에도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큰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이전에는 없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특히 주거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데, 노스 로드(North Rd.)의 오래된 아파트들이 후보 중 하나로 점쳐지고 있다.

 

노후 건물들은 에버그린 라인(Evergreen Line) 프로젝트에 맞춰 새 콘도로 교체되는 것이 이미 결정되어 있다. 그러나 난민들에게 저렴한 주거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아직 철거되지 않은 건물들은 그대로 둔다’는 방안이 떠오른 것이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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