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가족초청 이민문호 대폭 개방하겠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이민 | 자유당 '가족초청 이민문호 대폭 개방하겠다'

조현주기자 기자 입력15-09-25 15:1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동반자녀 연령도 22세로 상향
트뤼도 자유당수, 소수계 표심 겨냥

 

오는 10월 총선에서 10여년만에 정권 탈환을 노리고 있는 연방자유당이 소수계 표심을 잡기위해 획기적인 이민 정책 공약을 내놓았다. 25일 저스틴 트뤼도 자유당수는 이민자들이 집중 거주하고 있는 토론토 동부 브램턴에서 유세를 갖고 “가족 초청 이민 문호를 대폭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트뤼도 당수는 지난 2013년 보수당 정부가 연 5천명으로 제한한 부모-조부모 초청 쿼터를 1만명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보수당 정부는 부모-조부모 이민이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제한했다. 보수당 정부는 지난 2011년엔 가족 초청 이민 부문의 신청자가 누적돼 처리가 지체되고 있다는 이유로 아예 신청 접수를 중단했다. 


특히 지난 2013년 5월 당시 제이슨 케니 이민장관은 “가족 초청으로 노인들을 받아 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의료비와 웰페어 부담만 늘어난다”고 주장한바 있다. 트뤼도 당수는 “노인들은 맞벌이 부부의 자녀를 맡아 키우는 역활을 해 경제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뤼도 당수는 또 부모와 함께 이민을 오는 자녀의 허용 연령을 현재 19세에서 22세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자녀 나이 제한 규정으로 이민을 결정한 부모가 19세 이상 자녀를 남겨두고 캐나다 행을 선택해야 하는 고심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19일 총선에서 자유당이 집권할 경우, 이같은 상황에 처한 부모들의 근심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트뤼도 당수는 이어 결혼 초청으로 캐나다에 입국하는 배우자에 대해 도착 즉시 바로 영주권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결혼 초청 배우자는 입국후 2년을 기다려야 영주권 자격이 주어진다. 


이민 심사가 갈수로 오래 걸리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트뤼도 당수는 “이민성의 심사 관련 예산을 늘려 서류 처리를 앞당기겠다”며 “신청부터 이민 허용까지 기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뤼도 당수의 이날 이같은 일련의 새 이민정책 공약은 이민 출신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기위한 선거 전략으로 풀이된다. 자유당은 지난 2006년 보수당이 집권하기 이전까지는 소수계 표를 거의 독식해 오며 ‘소수계=자유당표’라는 자만에 빠졌다.


이에 보수당은 제이슨 케니 장관을 앞세워 소수계 공략에 주력해 지난 2011년 총선에선 소수계 유권자의 절반이상이 보수당에 표를 던졌다.<토론토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1,900건 72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거물급 후보들, 자유당 태풍에 ‘낙엽’
  토론토 25석 자유당 ‘싹쓸이’  연방자유당이 19일 총선에서 토론토 25개 지역구를 싹쓸이했다.  이날 자유당을 개표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며 개표가 끝나기도 전에 대거 당선자를 확정하며
10-21
캐나다 하퍼의 ‘권불십년’…멀케어는 ‘역시나’
  보수-신민, 어이없는 패배 ‘망연자실’   19일 실시된 총선에서 4기 집권을 노렸던 스티븐 하퍼 총리는 보수당 패배가 확정되자 바로 당수직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수당은 앞으로 패배 책임론
10-21
캐나다 캐나다, ‘광우병’ 우려 EU소고기 수입금지 19년만에 해제
  캐나다가 유럽연합(EU)산 소고기 수입을 19년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캐나다 정부는 일명 ‘광우병’으로 불리는 소해면상뇌증(BSE)을 우려해 지난 1996년 EU산 소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CBC와 BBC 등 외
10-21
캐나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 외교정책 '싹' 바꾼다
저스틴 트뤼도(43) 캐나다 신임 총리가 총선에서 승리하자마자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캐나다 전투기가 수행해온 폭격을 중단하겠다고 미국에 통보하는 등 외교 정책의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10년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한 중도 진보성향의 자유당 정부는 키스톤 송
10-21
교육 '소수의견'의 대변자, 국선전담 변호사
“나는 당신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줄 겁니다. 당신의 입장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나는 당신의 국선전담변호사입니다.” 국선전담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법정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국선변호사
10-21
캐나다 보수당 조은애 후보 -'최선을 다한 만큼 후회는 없다'
  자신을 지지해준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는 조은애 후보(오른쪽)과 조 후보를 바라보고 있는 연아마틴 상원의원의 모습      보수당 조은애 후보... 캐나다 한인 최초 하원의원 도전 실패
10-20
이민 '이민정책은 캐나다의 근간정책'
경제성장에 필수불가결  캐나다 연방총선 투표가 19일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이민은 정권과 상관없이 경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  최대 일간지 토론토 스타는 18일 경제
10-20
밴쿠버 왓츠 전 써리 시장, 하원의원으로 정치 2막 시작
지지자들 앞에서 당선 축하 연설 중인 왓츠 전 시장   근소한 격차로 자유당 후보 따돌려, '야당 역할 충실히 하겠다'    지난 해까지 9년 동안 써리 시장을 역임하면서 주민들의 지지를 받
10-20
밴쿠버 왓츠 전 써리 시장, 하원의원으로 정치 2막 시작
지지자들 앞에서 당선 축하 연설 중인 왓츠 전 시장   근소한 격차로 자유당 후보 따돌려, '야당 역할 충실히 하겠다'    지난 해까지 9년 동안 써리 시장을 역임하면서 주민들의 지지를 받
10-20
밴쿠버 BC주, 자유당은 도시 강세 신민당은 시골 강세
  결과: 자유당 17석, 신민당 14석, 보수당 10석, 녹색당 1석   하원의회(House of Commons) 의석 과반을 차지하며 10년만에 정권을 잡은 자유당(Liberals)이 BC 주에서도 가장 많은 의석을
10-20
밴쿠버 BC주, 자유당은 도시 강세 신민당은 시골 강세
  결과: 자유당 17석, 신민당 14석, 보수당 10석, 녹색당 1석   하원의회(House of Commons) 의석 과반을 차지하며 10년만에 정권을 잡은 자유당(Liberals)이 BC 주에서도 가장 많은 의석을
10-20
캐나다 [그래픽] 캐나다 총선 개표결과
캐나다 총선에서 총 의석수 338석 가운데 자유당이 184석으로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10-20
캐나다 투표 인증 사진, SNS 봇물 터지듯 넘쳐
  연방총선 투표일이었던 지난 19일(월), 아침부터 SNS에는 ‘투표에 참여했다’는 메시지들이 홍수를 이루었다.  &nb
10-20
밴쿠버 밴쿠버시, 자전거 면허제도 도입, 공식 논의 시작
오늘 20일(화), 밴쿠버 시의회가 ‘자전거 면허제도(Bike Licensing)’를 정식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안건 발의자인 멜리사&
10-20
밴쿠버 밴쿠버시, 자전거 면허제도 도입, 공식 논의 시작
오늘 20일(화), 밴쿠버 시의회가 ‘자전거 면허제도(Bike Licensing)’를 정식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안건 발의자인 멜리사&
10-20
캐나다 캐나다 총선, 캐네디언들은 젊은 변화를 선택했다
10여 년만에 캐나다 정치 지형에 지각 변동을 일어났다.   이번 총선은 10년 간 권좌를 지킨 보수당의 스티븐 하퍼(56) 총리와 자유당의 '젊은 피' 저스틴 트뤼도(43)의 결투로 그려졌으나 결국은 트뤼도의 승리로 결말났다.
10-20
캐나다 [선거 분석] 자유당의 집권은 승리의 '도심 방정식' 완성으로 가능했다.
  [자료출처 CBC]   19일 치루어진 캐나다 연방 총선은 선거기간 내 보수당과 NDP가 여론조사 1위와 2위를 주고 받으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접전의 양상이 펼쳐졌으나 여론조사 3위로 집권과 멀어
10-20
밴쿠버 엘리자베스 메이 녹색당 당수 재선 성공
    그러나 의석은 1석 뿐   BC주에 연고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메이(Elizabeth May) 녹색당(Green Party) 당수가 재선에 성공했다.   사니치-걸프 아일랜드(Saanich
10-20
밴쿠버 엘리자베스 메이 녹색당 당수 재선 성공
    그러나 의석은 1석 뿐   BC주에 연고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메이(Elizabeth May) 녹색당(Green Party) 당수가 재선에 성공했다.   사니치-걸프 아일랜드(Saanich
10-20
캐나다 캐나다 새 총리 트루도 '긍정의 정치가 승리 가져왔다'
[사진=AP/뉴시스]   19일 캐다다 총선에서 승리한 저스틴 트루도(43) 자유당 당수는 긍정의 정치가 당에 승리를 가져다 줬다고 말했다. 트루도 당수는 이날 개표 결과 자유당의 압승이 확실시 된 후 총선 승리 연설을 통해 "
10-19
밴쿠버 [투표장 이모저모] 직원 지각에 봉사 취소, 용지 부족까지 다사다난
기다리다 발길 돌린 유권자들, SNS 통해 상황 전해   연방총선의 19일(월), 캐나다 곳곳의 투표소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해 유권자 불편을 초래했다.   특히 아침에 발생한 문제들로 일부 투표소들이 예정보다 늦
10-19
밴쿠버 [투표장 이모저모] 직원 지각에 봉사 취소, 용지 부족까지 다사다난
기다리다 발길 돌린 유권자들, SNS 통해 상황 전해   연방총선의 19일(월), 캐나다 곳곳의 투표소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해 유권자 불편을 초래했다.   특히 아침에 발생한 문제들로 일부 투표소들이 예정보다 늦
10-19
밴쿠버 '자유당 승리 유력' 보도에 투표 전 BC 주민들 어리둥절
법 바뀌어 투표 마감 전 언론 보도 가능   자유당이 10년 만에 정권을 되찾은 지난 19일(월) 연방총선 저녁, 캐나다에서 가장 투표 마감시간이 늦은 BC 주민들 일부가 언론 보도때문에 당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B
10-19
캐나다 캐나다 총선 자유당 승리...10년만 정권 교체
CBC가 작성한 2015년 총선 결과 (24시00분 현재)   19일 치러진 제42대 총선에서 원내 3당이던 자유당이 압승을 거둬 10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현지 주요 방송 CBC와 CTV는 일찌감치 승리
10-19
캐나다 '캐나다 '40대 총리' 탄생…저스틴 트루도는 누구
  19일 캐나다 총선에서 자유당이 압승하면서, 올해 43세의 '젊은 피' 저스틴 트루도자유당 당수가 새 캐나다 총리로 확정되었다. 캐나다 CBC 방송은 개표 초반 부터 트루도가 총리로 당선될 것으로 보도했다.  트루도
10-19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