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2/3, '이민자들 현지 적응 위해 지금보다 더 노력해야'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이민 | 캐나다인 2/3, '이민자들 현지 적응 위해 지금보다 더 노력해야'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10-03 12:57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canada-syria-migrants.jpg

 

angus-reid-diversity.jpg

캐나다인 68% VS 미국인 53%, 기존 편견에 반대되는 조사 결과

 

북미 지역의 이웃이자 광범위한 이민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실시된 같은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이목을 끈다.

 

응답자들에게 던져진 질문은 '이민자들이 현지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하는가?'였다. 그런데 응답자 중 캐나다인의 68%, 그리고 미국인의 53%가 '그렇다'고 답한 것이다.

 

캐나다와 미국은 서로 다른 이민 제도를 가지고 있는데, 캐나다는 이민자들의 본래 문화를 최대한 존중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은 이민자들을 최대한 미국화시키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앵거스 리드(Angus Reid)가 진행한 이번 조사 결과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뒤집는 것이다.

 

캐나다 조사는 올 9월 초, 공영방송 CBC와의 협조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3천 9백 명이 참여했다. CBC가 조사에 참여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 해 연방 총선이 있는데, 총선을 앞두고 퀘벡 지역의 니캅 논란이나 시리아 난민 문제 등 이민자 관련 이슈들이 높은 관심을 받으며 캐나다인들 사이에 엇갈리는 의견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에서 한 가지 특이했던 점은 '이민자들이 캐나다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지금보다 더 노력해야 하는가?'라는 문항에 답변자 2/3 가량이 '그렇다'고 답했는데, '우리 사회의 이민자들 융화 정도에 만족하는가?'라는 문항에도 2/3 가량이 '만족한다'고 답한 것이다.

 

앵거스 리드의 샤치 컬(Shachi Kurl)은 "90년대에도 설문조사 응답자 과반이 '이민자들은 캐나다인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었다. 이러한 인식이 이전부터 있어왔고 최근에 다소 강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민자들과 관련해 캐나다인들이 그저 받아드리는 것이 아니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아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갈등 수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170건 614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교육 민동필 - 객관적 서술의 시작은 구체적인 설명으로부터
앞서 2주에 걸친 칼럼을 통해 필자는 주관적 관점을 내세웠을 때 논쟁 또는 싸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좋다/싫다’, ‘맞다/틀리다’, ‘이것은 이렇다/저것은 저렇다’와 같은
11-17
교육 문대기- 부동산 취득세
안녕하세요. 문대기 변호사입니다. 본 칼럼의 내용은 법률 조언이 아니며 제한적인 법률 정보를 독자님들이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설명한 것입니다. 모든 사건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사건마다 서로 다른 법률 조언이 필요하며, 법은 항상 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독자님들
11-17
밴쿠버 개정 이민법, 한인사회 불안
취업 통한 이민신청 점수 크게 낮아져   오는 19일부터 캐나다의 익스프레스엔트리(Express Entry·이하 EE) 점수 규정이 변경돼 시행되면서 한인사회가 동요하고 있다. 최근 한인 이민자들은 대부분 EE를 통해 캐나다 영
11-17
밴쿠버 개정 이민법, 한인사회 불안
취업 통한 이민신청 점수 크게 낮아져   오는 19일부터 캐나다의 익스프레스엔트리(Express Entry·이하 EE) 점수 규정이 변경돼 시행되면서 한인사회가 동요하고 있다. 최근 한인 이민자들은 대부분 EE를 통해 캐나다 영
11-17
밴쿠버 밴쿠버 빈집세 통과
연간 6개월 이상 빈집 대상, 렌트 주택 수 증가 전망   밴쿠버 시가 빈집세(empty home tax) 조례를 통과시켰다.   대상 주택은 비 주거주 주택으로 1년 중 6개월 이상 비어 있는 주택으로 1%의 빈집세를
11-17
밴쿠버 밴쿠버 빈집세 통과
연간 6개월 이상 빈집 대상, 렌트 주택 수 증가 전망   밴쿠버 시가 빈집세(empty home tax) 조례를 통과시켰다.   대상 주택은 비 주거주 주택으로 1년 중 6개월 이상 비어 있는 주택으로 1%의 빈집세를
11-17
캐나다 트럼프 영향력, 캐나다 인종 혐오 기승
부제: 전문가, "지도자들 영향력으로 다수의 행동 쉽게 바뀌어"   인종차별적인 막말을 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캐나다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캐나다에서도 인종
11-17
캐나다 캐나다 구스, 동물보호단체 시위 대상
부제: 밍크 코트 인기 쇠락하며 관심 밖으로, 인기 높아지는 패딩 코트들이 새 타깃으로   2010년  대에 들어 국제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대표적인 캐나다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캐나다 구스(Canada Goose)가 페타(PE
11-17
캐나다 트뤼도 첫 쿠바 방문, 아버지 자취 이어가
    오랜 우방인 캐나다와 쿠바, "미래에도 많은 기회와 가능성 열려 있어"       저스탱 트뤼도 총리가 첫 쿠바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11-17
밴쿠버 임성용, 현악 4중주 공연
써리 아트센터스튜디오에서 20일   늦가을 밤, 감성을 흔들 클래식 공연에 한인 뮤지션이 함께 한다.   보리엘리스 현악 4중주(Borealis String Quartet)의 'OUT OF DARKNESS
11-17
밴쿠버 임성용, 현악 4중주 공연
써리 아트센터스튜디오에서 20일   늦가을 밤, 감성을 흔들 클래식 공연에 한인 뮤지션이 함께 한다.   보리엘리스 현악 4중주(Borealis String Quartet)의 'OUT OF DARKNESS
11-17
밴쿠버 2016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2016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16일 버나비 빌 코플랜드 스포츠 센터(Bill Copeland Sports Centre)에서 열렸다. &n
11-17
밴쿠버 2016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2016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16일 버나비 빌 코플랜드 스포츠 센터(Bill Copeland Sports Centre)에서 열렸다. &nb
11-17
밴쿠버 김소영 발행인 "한인사회 위해 더 노력하겠다."
    본사 발행인 김소영 대표가 외교부장관상 수상을 계기로 한인사회를 위해 보다 많은 기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소영 대표는 지난 14일 주밴쿠버 총영사관에서 김건 총영사로부터 유공 재외동포에게 수여하
11-17
밴쿠버 김소영 발행인 "한인사회 위해 더 노력하겠다."
    본사 발행인 김소영 대표가 외교부장관상 수상을 계기로 한인사회를 위해 보다 많은 기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소영 대표는 지난 14일 주밴쿠버 총영사관에서 김건 총영사로부터 유공 재외동포에게 수여하
11-17
밴쿠버 무궁화여성회, 많은 호응
    한인 사회에서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할 행사가 더 자주 열릴 기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높다.   밴쿠버 무궁화여성회(회장 진영란)는 지난 12일 버나비 캐머론 레크레이션 센터에서 '즐겁고 유익한'
11-17
밴쿠버 무궁화여성회, 많은 호응
    한인 사회에서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할 행사가 더 자주 열릴 기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높다.   밴쿠버 무궁화여성회(회장 진영란)는 지난 12일 버나비 캐머론 레크레이션 센터에서 '즐겁고 유익한'
11-17
밴쿠버 여론조사, BC주민 73% 사이트 C댐 반대
(사진=사이트 C댐 건설지역 (DeSmog Canada 홈페이지 자료)   삼성 컨소시엄 참여, 한인경제 낙수효과 전무   BC주 주민 대다수가 피스 리전(Peace Region) 지역의 사이트 C 댐 건설을 반대는 것으로
11-16
밴쿠버 일반 소매업 주류판매 허용
서비스 업계 특히 반색, 이동식 가게나 미성년자 고객 많은 곳은 제외   내년부터 일반 소매업자점에서도 주류를 구매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BC 주정부는 16일, 내년 1월 23일부터 식품 업계에 포함되지 않는 가게들도
11-16
밴쿠버 일반 소매업 주류판매 허용
서비스 업계 특히 반색, 이동식 가게나 미성년자 고객 많은 곳은 제외   내년부터 일반 소매업자점에서도 주류를 구매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BC 주정부는 16일, 내년 1월 23일부터 식품 업계에 포함되지 않는 가게들도
11-16
캐나다 마리화나, 정신치료에 효과 주장
유해성 더 높은 치료용 약물들 대체 가능   연방 자유당의 선거 공약이었던 '의학용 마리화나 합법화'가 빠르면 내년 중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리화나가 유해성이 더 높은 다른 약물들을 대체하는 등의 효과를 일부 입증
11-16
캐나다 제네시스 G90, '북미 올해 최고의 차'후보
쉐보레와 볼보 등 함께 후보에   현대 자동차가 고급화 전략과 함께 런칭한 독립 브랜드 제네시스의 신형 모델 G90가 '북미 지역 올해의 차(2017 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 승용차 부문 최종
11-16
캐나다 캐나다 유청소년 활동 부족
        한국, 활동보다 앉아서 생활하는 분야 낙제점 기록   캐나다가 많은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고, 정부도 건강 프로그램에 많은 투자를 해 왔지만 실제로 캐나
11-16
캐나다 BC 내륙 폭설
          사진=캐나다 기상청 BC주 위성사진 11월 16일   BC 남부 내륙 첫 눈보라   지난 15일(화), BC 주의 남부 내륙 지역에
11-16
밴쿠버 2016 세계태권도청소년 대회 개막
    미래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이 실력을 겨루는 세계선수권대회가 버나비에서 마침내 시작됐다.   2016년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가 16일 버나비 빌 코피랜드 스포츠 센터(Bill Copeland Spor
11-1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