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인재, 다양한 교내외 활동에서 나온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교육 | 21세기 인재, 다양한 교내외 활동에서 나온다

기자 입력14-07-19 09:2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04.gif 김영화 대표

21세기 인재 전략 ① 창의·인성·소통
미래 인재 핵심 가치는 '창의·인성·소통'
역할 수행을 통해 자신의 강점 깨닫고 키우게 돼


21세기 한국의 경쟁력은 무엇에서 찾을 수 있을까. 역시 ‘사람’ 아닐까. 그런데 ‘사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리만 노력하는 게 아니다. 전 세계 주요 국가들 모두 이를 고민하고 해법을 찾으려고 막대한 예산과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대입선발고사라는 획일된 틀 속에 학생을 가둬 놓고 경쟁시켜 살아남은 사람을 인재로 육성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런 구조 속에서는 암기력이나 정답 고르는 능력을 갖춘 성실한 인재는 찾을 수 있으나 창의력·소통능력·리더십 등 지금 이 시대가 원하는 인재를 얻는 데는 분명한 제약이 있다. 본지에서는 21세기 인재에게 필요한 핵심 가치가 무엇이며, 우리 아이들을 21세기 인재로 키우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총 3회에 걸쳐 분석한다. 우선 첫 회로, 이런 문제 제기를 하는 교육 전문가 칼럼을 싣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학생 각자의 잠재력을 이끌어내 사회에 필요한 창의 인재를 길러야 한다”(중앙일보, 2013년 3월)고 말하면서 꿈과 끼를 갖춘 인재양성을 주창하고 있다. 미국은 21세기 인재 역량으로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소통능력, 미디어 통제력, 자기주도성을 열거한다(Partnership for 21st Century Skills, 2009). 대입 수시전형(약 70%)도 축적된 지식을 측정하는데 머물지 않고 인재 가치를 정성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21세기 인재가치는 궁극적으로 창의(creativity), 인성(character), 소통(communication)의 세 가지(3C)로 집약할 수 있다. 그런데 창의와 인성은 목표 가치로, 소통은 도구 가치로 해석할 수 있다.

인성(character)은 타고난 강점을 기반으로 자기의 잠재력을 느낄 때 싹트기 시작한다. 강점은 적성 진단보다 역할 수행을 통하여 확연하게 드러난다. 자기의 역할이 타인의 인정을 받을 때 비로소 그 반사 작용으로 자기를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릴 때 인정받은 작은 역할이 커지면 결국 사회적 직업이 될 수 있다.

자기의 인성과 대면할수록 그 존재감을 키우기 위하여 강점을 강화하려는 열망이 꿈틀거리게 된다. 강점의 강화가 창의성(creativity) 계발로 향하는 올바른 길이다. 자기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만 문제를 근본적으로 제기하고 대안적 해법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 캐릭터의 확신이 결여되면 관점 융합과 같은 지적 용기를 발휘할 수 없다. 결국 창의성 함양을 위하여 지적인 자극도 필요하지만 자기 스토리를 구축하려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


교과목을 배울 때 토론·협업을 하게 되면 역할·관점의 차이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것이 소통(communication)의 출발점이다. 더구나, 비교과 활동에서 역할 수행은 곧 소통의 실행인데, 이러한 과정에서 인성·창의가 자라나면서 사회적 성숙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21세기는 지구적으로 시장이 연결되어 있고 디지털 매체가 글로벌 정보를 쏟아내는 시대이므로, 글로벌 공용어인 영어 활용 능력 및 미디어 통제 역량은 21세기적 소통의 필수 조건이다. 영어로 된 디지털 정보를 개인화 즉 지식화함으로써 최소한의 주관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글로벌 마켓 차원의 소통에서 소외될 수 있기 때문이다.

21세기 창의성은 몇몇 천재의 몫이 아니다. 개인이 자기 캐릭터를 바탕으로 크고 작은 문제를 발견, 해결하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함양될 수 있는 집단 지성적 창의성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거대한 소통의 그물망 속에서 1차 주관성(역할)을 발견하면서 상호 주관적, 제도적 지평에로 확대할 수밖에 없다. 지구적 차원에서 디지털 정보를 선별하여 개인화하는 가운데 과감하게 실행의 차원으로 나아가야 한다. 

김영화 청담러닝 대표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232건 503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부동산 경제 밴쿠버 비거주자 소유 주택, 수는 적어도 고가로 몰려
최근 밴쿠버와 토론토 주택 가격 상승에 외국인 부동산 투기자가 몰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주로 고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는 통계자료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은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와 함께 조사한 메트로 밴쿠버와 광역 토론토의 비주거자의 주택 소
12-19
이민 "캐나다 이민 친화적 국가 자랑스럽다"
연방정부, 12월 18일 '세계이주의 날' 성명  1UN이 정한 '세계이주의 날(International Migrants Day)'을 맞이해 아메드 후센 연방 이민부 장관과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외교부 장관 그리고 매리-클라우드 비보 국제개발부 장관이
12-18
캐나다 美 시애틀 열차 탈선
[사진=워싱턴주고속도로순찰대]월요일 출근길 고속도로로 떨어져 고속주행용 새 선로·새 열차 첫날 사고6명 사망·80여 명 병원 후송미국 시애틀에서 암트랙 열차가 탈선해 고속도로로 추락하면서 6명이 사망하고 80여 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는 18일
12-18
밴쿠버 써리 새 종합병원 건립 추진
아드리안 딕스 주 보건부 장관은 인구가 급증하는 써리시의 실정에 맞게 추가로 새 종합병원을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딕스 장관은 "써리 메모리얼 병원의 일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써리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데 완벽하게 의료서비스를
12-18
밴쿠버 [UBC 한인학생 기자단의 눈] UBC의 지진 대책은 어떤가?
지난달 한국 포항에서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러한 지진피해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이하 UBC)의 소재지인 밴쿠버 또한 지진을 발생시키는 북아메리카 판
12-18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버나비의 디어레이크를 찾아서
어느 주말 오후, 버나비에 있는 엄청난 크기의 호수와 너무 예쁜 산책로가 펼쳐진 디어 레이크 호수에 다녀왔다. 구글 지도를 보다가 크고 특히 이름이 마음에 들어 무작정 11월 어느날 버스를 타고 찾아 갔다. 구글이 알려주는 곳에 내렸는데 으슥한 산책로가 나와서 걱정했지
12-18
밴쿠버 이번 주 밴쿠버 한파 '꽁꽁'
[사진=flickr/Dennis Crabtree​]화요일 눈...금요일 -10℃예년과 달리 맑은 날씨를 보였던 밴쿠버 지역의 초겨울 날씨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눈이 내리는 것을 비롯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는 예보가 나왔다. 기상청이 18일 오전 11시 18분
12-18
밴쿠버 BC주 그리즐리 전면 사냥 금지
BC주에서 논란이 되던 그리즐리 사냥이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전면 금지하는 쪽으로 결정됐다. 국토천연자원농어촌개발부 더그 도널드슨 장관과 환경기후변화전략부 조지 헤이맨 장관은 BC주 전역에서 그리즐리에 대한 사냥을 금지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도널드슨
12-18
캐나다 연방 보수당, 마리화나 합법화 저지 총력
마틴 상원의원, 한인언론 간담회 연방 자유당 정부가 내년 7월 마리화나의 합법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가운데, 제1 야당이 보수당을 비롯한 연방상원의 야성 의원들은 이를 저지하거나 지연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상원 야당 부대표인 연아 마
12-18
캐나다 한-캐나다 2단계 상호인정협정(MRA) 체결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15일 캐나다와 방송통신기자재등의 적합성평가(이하 ‘적합성평가’)에 대한 2단계 상호인정협정(MRA, 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
12-18
세계한인 문 대통령, 재외공관 "동포와 재외국민 안전과 권익에 집중"
문재인 대통령이 12월 1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상)  문재인 대통령이 12월 1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서 각국 대사 등과 건배하고 있다.(하) &nbs
12-18
캐나다 마리화나 흡연자 490만명
15세 이상 20명 당 3명 꼴합법화로 세수 확보 좋지만 건강 숙제 풀어야 마리화나의 합법적 판매가 입법화 중인 가운데 마리화나 사용자 수가 15세 이상 인구 16%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은 '캐나다 마리화나 소비에 대한 경험적 추산
12-18
부동산 경제 비트코인이 뭐길래 캐나다 중은 총재까지...
스티븐 폴로즈 중앙은행 총재 [사진=캐나다 중앙은행]"투자보다 도박에 가까워" 경고  광풍 수준의 관심이 집중돼 투자냐 투기냐 논란으로까지 번진 비트코인에 대해 급기야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도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자제를 촉구했다. 스티븐 폴
12-15
세계한인 재외동포재단 예산 축소
2018년 예산 613억... 3억 깎여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의 내년도 예산이 613억1600만원(약 7200만 달러)으로 확정됐다.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2018년도 재외동포 교육사업비는 194억4400만원(약
12-15
밴쿠버 KEB하나은행 코퀴틀람지점 이전
같은 건물 1층으로"고객편의 위해 쾌적하고 더 넓게"  KEB하나은행 코퀴틀람 지점(지점장 홍창화)이 15일 노스로드 센터(4501 North Rd.) 2층에서 1층에 위치한 한남슈퍼 우측 옆 108 유닛으로 확장 이전했다. 홍 지점장은 "기
12-15
캐나다 연말 비행기 탑승 전 이건 꼭 확인하자!
[사진=밴쿠버국제공항]매일 8만 명 밴쿠버공항 이용 예상소형 칼 기내 반입 허용, 미국행 여전히 금지 연말 휴가철 항공편을 이용해 떠나는 여행객이 많다. 밴쿠버국제공항도 성수기를 맞아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12월 중순부터 내년 첫 주까지 최대 8만30
12-15
밴쿠버 스카이트레인 주말 연장 운행 검토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율이 증가하고 에버그린 라인 도입 등으로 스카이트레인의 편리성이 증대되면서 밤늦게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트랜스링크는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 늦게까지 스카이트레인의 운행시간 연장을 고려
12-15
캐나다 토론토 칼부림 범인은 30대 한인 여성
13일 오전 가족을 흉기로 공격한 후 자해해 병원으로 후송되는 가해 한인 여성. [사진=CTV토론토 방송화면]  4개월 아기·남편 공격최근 캐나다에 정착피고인 변호사 "알려진 것과 많이 달라" 주장13일 오전 토론토에서 발생한 생후 4개월 영아 및 남
12-15
밴쿠버 [UBC 한인학생 기자단의 눈] 급식체, 인정할 수 있는 부분?
ㅇㅈ? ㅇㅈ각인부분? ㅇㄱㄹㅇ ㅂㅂㅂㄱ ㄹㅇㅍㅌ 아~~~ 오지구요 지리구요 소쩍새가 날아드는 각이구요 인정따리 인정따 쿵취따취 샘오취리도 에취하고 인정하는 각이고요” 최근 SNS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글이다. “급식체”라고 불리는 이 문체는 인터넷에서 청소년들
12-15
세계한인 국외 테러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한국 정부는 15일 국외 테러 등에 대비한 재외국민보호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해 최근 해외 테러동향을 평가하고 해외 우리국민의 안전을 위한 정부 대책을 점검하고 추가 조치를 협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재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 주재로
12-15
밴쿠버 한인 청년 안전도 챙기고 취업 노하우도 얻고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 청년들의 안전과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는 격식 없이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총영사관, 워홀 취업 희망자 정보 세미나 워킹 홀리데이와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받는 한국 청년들
12-14
캐나다 가족간 소득공유 규제
스몰비지니스 세제 개편  연방자유당정부는 14일 자영업자가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세율을 틈타 소득을 배우자 또는 자녀와 공유하는 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재무부는 “공평한 납세 원칙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12-14
캐나다 올해 캐나다인의 구글 검색어 1위는?
'북한'도 상위 10위에 꼽혀'저스틴 비버' 해마다 빠지지 않아 올해 캐나다인이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찾아본 단어는 무엇일까. 구글이 2017년 구글 캐나다 검색엔진에 입력한 단어를 분석한 결과 지난가을 카리브해와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어마'가 제일 많은
12-14
캐나다 백지선호 ‘벌떼하키’에 … 세계 1위 캐나다 ‘벌벌'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첫 맞대결2피리어드 중반까지 앞서 ‘카레야(Корея·한국)! 카레야!’   14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VTB 아이스팰리스.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 한국과 캐나다의 개막전을 찾은 러시아 팬들은 목청 높여 한
12-14
밴쿠버 캐나다 한인, 한반도 평화 유지의 주춧돌
정기봉 민주평통 회장이 정식 출범 후 처음 평화통일을 위한 행사로 열린 통일 리더쉽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상) 문영석 교수가 나와 한국과 캐나다의 오랜 우의관계를 소개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캐나다와 캐나다 한인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하)&
12-14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