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 교황 "'신'으로 불리는 메시…이론적으론 신성모독"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02 02:00 조회482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프란치스코 교황은 1일(현지시간) 스페인 TV 라섹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를 '신'이라고 부르는 것이 신성모독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그의 경기를 보는 것은 즐겁지만 신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메시는 스페인어로 신을 뜻하는 단어 '디오스(DIOS)'와 그의 등 번호 10번을 결합한 'D10S'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교황은 다만 이론적으로 그런 것이라고 밝히면서 "사람들은 존경한다는 뜻을 담아 신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인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직 신만이 숭배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도 했다. 교황과 메시는 모두 아르헨티나 출신이다.
축구 팬으로도 잘 알려진 교황은 2013년 바티칸에서 메시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만난 바 있다. 당시 메시는 교황과의 만남을 '짧지만 아름다웠다'고 표현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