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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LG 옆구리 힘 붙을까… 자라나는 새싹 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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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2-11 02:00 조회3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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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신인투수 정우영. [사진 LG 트윈스]

프로야구 LG 마운드에 새로운 사이드암 자원이 가세할까. 신인 투수 정우영(20)이 호주 전지훈련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정우영은 지난 8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LG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피칭을 했다. 6일 하프 피칭 이후 전력투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LG 주전 포수 유강남의 미트에 30개의 공을 던졌다. 최일언 LG 투수코치는 "오늘은 80%로 던지라고 했다. 체격 조건이 좋고 투구 밸런스도 좋다. 공 끝 힘이 있고 무브먼트도 좋다. 조금 보완해야 될 점이 있지만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서울고 선배이기도 한 유강남은 "투구폼이 안정적이다. 하체만 좀 더 이용한다면 공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했다.
 
정우영은 지난해 최현일(LA 다저스), 이교훈(두산)과 함께 서울고 마운드를 이끌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전체 15순위)에 지명돼 계약금 1억원을 받았다. 신인으로는 1차 지명된 대졸 투수 이정용과 함께 탬프 합류에 성공했다. 그만큼 팀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정우영은 "처음에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전지훈련 명단에 있어 사실 많이 놀랐다. 너무 좋았다. 코치님들께서 신인 선수가 전지훈련에 오면 의욕이 앞서 오버페이스로 부상이 오는 경우가 많다고 주의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특히 정우영이 눈길을 끄는 건 LG에 많지 않은 사이드암 자원이기 때문이다. 키 1m93㎝의 정우영은 옆구리에서 볼을 뿌린다. 지난해 LG 투수 중 1군 무대를 밟은 잠수함 투수는 신정락 뿐이었다. 지난해 고3 투수 중에서는 서준원(롯데)에 이은 '넘버2'로 평가받았다. 정우영은 "내 장점은 구속이 빠르고 공 끝이 힘이 있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보완해야 할 점은 사이드암이다 보니 주자 견제가 좀 느리다. 캠프에서 코치님들께 많이 배우고 싶다"고 했다.
 
LG 트윈스는 정우영에게 꿈의 구단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부터 LG 팬이었기 때문이다. 정우영은 "어려서부터 LG 팬이었는데 지명되어 너무 좋았다. 부모님도 다른 팀이 아닌 LG에 입단해서 더 좋아하셨다"고 했다. 그는 "무리하지 않고 차근차근 몸을 잘 만들겠다. 잘 준비해서 2군에서라도 시즌 개막 때부터 마운드에 설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 시즌 중에는 꼭 1군 마운드에 서보는 게 목표다. 잠실구장에서 인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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